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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바비킴 공정성 논란, 하차까지 논하는 억지 비난 너무해 본문
나가수,바비킴 공정성 논란, 하차까지 논하는 억지 비난 너무해
바비킴의 이번 듀엣미션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바비킴은 이번 미션에서 자신의 또다른 목숨과 같은, 영원히 함께하자는, 부가킹스 멤버들과 무대를 함께 했습니다. 바비킴은 나가수 초반 경연이후 자신의 색깔로 제대로 돌아와 감을 잡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이제는 음표위를 나는 듯한 바비킴의 장점이 나온다며, 연이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번 경연은 듀엣미션이 있었습니다. 바비킴은 부가킹즈 멤버 2명과 함께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신나는 무대를 꾸몄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의 무대가 반칙이라며, 반칙 논란에 선곡논란까지 문제가 확대되어, 시청자 게시판이나 다음포털에는 나가수를 하차하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한 논란인듯합니다. 또 다시 예전 jk김동욱때와 마찬가지로 일이 터지는 것은 아닌지 참 안타깝습니다.
시청자게시판 : http://www.imbc.com/broad/tv/ent/sundaynight/common_page/opinion/index.html
다음기사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0030&newsid=20111011095558708&p=fnnewsi
나가수 일련의 문제들은 과연 가수의 문제일까요? 언제나 나가수의 문제는 원칙과 룰이 없던 제작진의 문제로 인해서 가수에게 그 모든 화살이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번 바비킴의 논란도 따지고 보면 제작진의 문제가 제일 큽니다.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서 해명을 하며, 듀엣미션에 대해서 전적으로 가수들의 재량에 맡기고, 스스로 선곡과 함께할 가수를 선택하라 했다고 합니다.
결국 제작진이 준것은 듀엣이라는 미션일 뿐이지, 이 듀엣무대에서 어떤것은 하지마라란 룰은 제대로 없던 것이죠. 결국 이들은 자기가 유리한 대로 선곡과 듀엣가수를 선정한 것입니다. 듀엣이 2명의 화음을 말하는데, 랩퍼 2명이 들어가서 안된다??라고 하는데, 그 안되는 것을 제작진에서 허락했고, 바비킴 소속사에서 말하듯 다른 가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것은 이미 다른 가수들도 문제삼지 않았다는 것인데, 듀엣이라는 미션을 제작진들은 콜라보레이션(공동 출연, 경연, 합작, 공동 작업)으로도 보며, 제작진과 자문단 모두 듀엣미션을 확대해석했음을 짐작합니다.
그만큼 룰에 있어서 제작진이 수시로 바뀐다는 것 자체가, 어떤 것도 정해진 세세한 룰이 규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가수는 안된다 저런 가수는 된다는 규정도 없었고, 노래에 대해서도 선을 그은 규정을 제작진이 마련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니 가수들의 양해도 이뤄질 수 있던 것입니다. 제작진의 이런 허술한 진행과 이해부족을 생긴 문제는 어제 오늘이 아닙니다. 이런 논란이 반복될 때마다 매번 하차를 언급하며 문제를 몰아가는 것이 과연 타당한 걸까요?
제작진이 룰을 제대로 마련한 빡빡한 경연이었다면, 애초에 바비킴이 부가킹즈랑 무대도 설수 없었을 것이며, 이전에 나가수에 출연했던 가수들 역시 나가수 무대에 선 경험과 청중평가단 사이의 인지도등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배제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원곡가수와 함께 듀엣을 하는 것 역시, 누구보다 원곡을 수없이 부른 가수들이기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선정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콘서트등 함께 다른 곳에서 무대를 섰던 가수 역시 호흡을 맞춰 본 경험으로 안되었을 것입니다.
애초에 제작진들은 누구와 함께 서야 한다는 룰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번에 듀엣 참여한 가수들의 면면만 봐도 알수있을 것입니다. 완벽한 비교가능한 경연을 원한다면, 한번도 함께 서보지 못한 가수, 한번도 그 노래를 불러보지 못한 가수들과 모두 함께 했어야 진짜 공정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는 경연곡이 이전에 했던 곡이라 안된다는 원칙이 있었다면, 그것은 비록 듀엣이더라도 자신의 곡이기때문에 수없이 불러본 가수들 역시 이미 해봤던 가수라서 안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불러봤건 아니건 애초에 제작진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이미 나가수는 이런 선곡 문제에 대해서도 나왔었습니다. 엄연히 부르고 싶은 노래, 자유곡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가수가 재량껏 선곡할 경연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해봤던 무대도 있고 ,불러본 경험이 많은 곡들도 존재했을 것입니다. 경험유무마저 완전히 배제시키려 했다면 이런 경연자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재량에 맡긴다는 것은 가수 스스로 자기가 제일 빛날 수있는 경연으로 그간 선정곡을 부른 중압감에서 좀더 벗어나서 자유롭게 즐기며 경쟁하게 하기 위합니다. 곡에 대한 중압갑에서 벗어나, 콘서트등에서 선보인 비장의 무기로 좀더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누구보다 멋진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가수들에게는 나가수 경연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나가수 미션경연의 파트너와 곡에 대해서는 이미 1주일 전에 언론에 다 발표되었습니다. 만약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면 그때부터 제기되어야 했지만, 그때는 부가킹즈 출연에 기대감을 더 표시했지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이미 듀엣미션을 예상할때 바비킴은 랩잘하는 멤버랑 하는 거아니야, 유명랩퍼랑 했으면 하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부가킹스 멤버랑 나오지 않겠나란 예상도 가능했습니다.
바비킴은 소울, 힙합에 연이 닿은 사람이기 때문에 힙합쪽에서 나오리라는 건 다 예상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부가킹즈가 랩을 하는 것을 문제삼아 이는 피쳐링이지 화음으로 만든 듀엣무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좀 억지라는 느낌이 듭니다. 랩하는 사람도 가수입니다. 제작진은 원하는 가수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랩퍼가 나오는 것까지 들먹이는 것은 너무한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것들을 반칙과 편법이라고 바라본다면, 애초부터 나가수가 편곡으로 이뤄지는 경연을 하는 것도 평가에 영향을 주니 배제시켜야 하며, 평소 경연에서 오케스트라나 사물놀이등을 사용하는 것도 금하는 등 튀는 무대를 위한 어떤 장치도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완벽한 룰에 의한 완벽한 경쟁을 위해선 진정한 평가에 좌지우지할 장치를 배제한체, 그저 원곡을 누가 더 잘부르냐만 평가하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더 잘한 경연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수를 통해 무대를 즐기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무조건 하차를 하라며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