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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이적을 만족시킨 미래 아내의 손맛은 누구일까? 본문
하이킥3 이적을 만족시킨 미래 아내의 손맛은 누구일까?
하이킥3 초반부터 초미의 관심은 바로 이적의 미래 아내가 누구일까 입니다. 이적은 1편에서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하이킥이 성공한 이적이 미래에 펴낸 책의 제목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는 미래의 아내가 이 하이킥3의 여자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27일 에피소드에 방송된 장면에서 이적은 미래 아내의 손맛을 처음 본 날이라고 나옵니다. 윤유선, 안수정, 백진희, 박하선, 김지원, 과연 누가 이적의 아내일까요? 이들의 첫 손맛을 본 이적은 다양한 손맛 속 자신의 아내와의 첫 추억을 회상합니다.
윤유선 - 맹탕, 싱거운 음식솜씨
윤계상은 그동안 도와준 고마운 선배 항문외과의 이적을 집에 초대합니다. 윤유선은 자신의 음식 솜씨를 한껏 보인다고 이것저것 음식을 준비합니다. 윤유선은 집에 온 이적에 인상이 좋다고 직업도 좋아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겠네, 키만 조금 크면 좋을텐데 합니다. 윤유선은 아직 결혼안한 것보면 여자한테 관심이 없었나 봐요라고 물어봅니다. 이적은 나레이션에서 ' 당시에 여자에 관심이 무척많았고, 마음에 끌리는 여자면 국적, 인종, 결혼유무도 상관하지 않았다 ' 며, 당시 이적의 결혼관을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적의 미래 아내 후보에 윤유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윤유선은 " 동태찌게를 내놓으며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 내가 손맛있다고 좀 듣는데 " 라 합니다. 이에 한수저 뜬 이적은 맛있다고 하지만 ' 맹탕이었다 ' 며 그녀의 음식맛이 왜 맛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실망하는 투였습니다. 이어 월남쌈을 내놓자, 가족들은 비장의 무기라며 다들 칭찬합니다. 이적은 한입 베어물고는 역시나 속으로 ' 이게 왜 비장의 무기라는지 알 수 가 없는 맛이었다 ' 합니다. 윤유선이 많이 먹으라하자 먹는 시늉만 내었습니다. 이어 안내상은 병원하면 돈 잘 벌겠네며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역시 무례한 사람이라며 이적은 그를 평가합니다.
싱거운 음식솜씨, 돈 잘 벌겠네라며 자기사업에 투자하라고 꼬드기는 남편의 아내, 이적은 자유로운 결혼관을 밝혔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면 아무것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과연 윤유선이 미래 아내일까요? 진정 그리 된다면 막장일 것 같습니다. 결혼을 했다면 남편 안내상의 종적은 어찌 되는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적의 미래 아내로 윤유선 역시 많이 밀고 있는데, 아무래도 윤계상과의 친분과 윤유선씨가 또래 나이보다 곱고 이쁘니, 그 후보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좋은 첫 손맛의 기억이 아니기에 호감하나 없는 이 가족과 어찌 연을 닿을 수가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 좀 아닐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안수정 - 안마, 씁쓸한 손맛
이적이 의사고 돈 잘 번다고 하니깐, 용돈을 받고자 안마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적은 ' 부담스럽다 ' 라며 그녀의 인상을 말합니다. 수정은 미국에서 제 손맛 본 사람들이 줄을 선다며, 삼촌이라며 애교를 떨며 안마를 해줍니다. 겉으로는 좋다고 웃어주지만, 이적은 속으로 도대체 미국에서 누가 줄을 서냐며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 수정은 자기는 사고싶은 것도, 먹고싶은 것도 많은데 완전 거지라며, 손을 내밀며 용돈달라며 애교를 부립니다. 이적은 억지로 5만원을 꺼내 수정에게 줍니다. 수정은 돈을 받자마자 땡큐하며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계상이 미안하다라 하자 이적은 속으로 ' 미안하다고 하기 전에 못그러게 하지 ' 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철없고 버릇없이 무조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떼쓰고 막무가내인 안수정. 수정은 이날도 삼촌의 선배를 보고 돈많이 버니 용돈이나 타내자는 심산으로 안마를 해줍니다. 어거지로 안마받고, 용돈을 주며 씁쓸해하는 이적은, 부담스러운 그녀의 애교에 별로 좋아하는 눈치가 없습니다. 이적이 수정에게 느낀 씁쓸한 손맛은 호감을 느낄 만한 구석이 없습니다. 수정이가 어리고 철없는 행동으로 이적에 별 호감을 못얻었는데, 과연 이적의 미래 아내가 될 수 있을까요?
백진희 - 그녀의 짠 손가락 손맛
이적이 방문한날, 윤계상의 집에 박하선이 방문합니다. 박하선은 림보를 보고는 호기심을 보입니다. 윤계상은 자기가 림신이라며 자랑을 합니다. 다들 림보에 관심을 보이며, 림보게임이나 하자고 합니다. 이적은 이 분위기를 너무나 빠져나가고 싶어 윤계상에 ' 나 먼저 가볼게 ' 라고 눈치를 줍니다. 윤계상은 눈치가 없게 이적선배가 림보게임 먼저 하겠다네요 라 합니다. 이적은 눈치없는 계상때문에 억지로 하기 싫은 림보게임을 하게 됩니다.
림보게임을 한다고 백진희와 줄리앙까지 불러서, 열광의 림보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못마땅한 이적은 어쩔 수 없이 이들 속에 서게 됩니다. 백진희는 이적에게 인사를 하고 이적은 엉덩이 괜찮냐며 다친 엉덩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치질이야기를 하려하자, 놀란 백진희가 이적의 입을 막는다고 모르고 손가락을 이적의 입속에 넣어버립니다. 이적과 백진희는 서로 민망하고 놀라합니다. 백진희는 그런 이야기를 왜 여기서 하냐고 민망스러운 상황에 불쾌해 합니다. 이적 역시 미안하다며 쑥쓰러워 합니다. 이적은 그녀에게 " 미안합니다. 손맛이 짜네요 " 라 합니다. 그리고는 입맛을 다시듯 그녀의 짠 손맛을 느끼는 듯한 묘한 표정을 보입니다. 그리고는 별로 하기 싫어하던 게임일텐데, 백진희 앞에서 열심히 게임도 했습니다. 이게 좀 호감의 표현 아닐까요?
백진희의 짠 손맛을 느낀 이적의 표정이 눈길이 가는데요. 이적은 손맛이 짜다고 말하는 표정에서 웃으며 뭔가 호감스런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은 이런 상황이면 뭔가 찝찝해하는 표정일텐데, 표정이 오묘했습니다. 백진희는 치질이야기에 좀 불쾌하고 이적에게 별로 좋지 못한 감정을 보였습니다. 짠 손맛을 되세기며 오묘한 표정을 진 이적, 과연 백진희가 이적의 미래 아내 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적의 아내로 그녀를 많이 꼽습니다.
가장 처절하고 불쌍한 88만원 세대를 반영하는 대학생으로 나오는 백진희. 그녀는 취직이 안되니, 취집한 친구의 이야기에,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었죠. 가장 현실을 반영하는 캐릭터니, 백진희가 이적과 결혼한다고 해도 제일 무난할 것 같은 캐릭터 같습니다. 그녀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안정이니까요.
박하선 - 황당한 따귀, 매운 손맛
박하선의 방문으로 뜬금없이 림보게임을 하게 된 이적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게임을 하는 이 풍경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뭐가 그렇게 신난지, 이적은 ' 난 때로 모여서 이러고 노는게 제일 싫다, 왜 이러고 노는지 정말 ' 라며 억지로 끌려 게임을 하는 황당한 심정을 드러냅니다. 그러다가 게임이 막 무르익을 쯤, 박하선이 어려운 림보를 성공합니다.
박하선은 너무나 좋아서 방방뛰면서, 사람들의 손을 모두 터치하며 하이파이브를 차례로 하게 됩니다. 쏜살같이 하이파이브를 하다가 그만, 이적의 뺨을 손인지 알고 쎄게 치고 맙니다. 그녀의 매운 손맛으로 얼굴에 찐한 손자국이 난 이적은 얼굴을 감싸며 황당해 합니다. 가뜩이나 게임도 하기 싫은데, 이적은 매운 손맛에 정신이 번쩍들어 그녀에게 " 손맛이 매우시네요 " 라며 씁쓸해 합니다. 박하선은 연신 미안하다고 합니다.
참한 모습과 달리 매사 덜렁거리는 박하선이 이번에도 이적에게 뺨을 날리며 실례를 하게 됩니다. 이적과 박하선 두 사람은 별다르게 부딪힐 일이 없던 캐릭터였죠. 그렇기에 두 사람의 이런 상황은 매우 송구스럽고 미안할 상황으로, 이적에게는 엄청나게 황당하고 별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게임을 하며 좋아하는 저 아날로그적인 사람들하며 혀를 끌끌차던 차에, 뺨까지 맞았으니, 이적은 그녀를 뭐 이런 여자가 다있어 라고 만 여길 것 같습니다.
이미 박하선에게는 윤지석(서지석)과 고영욱이 촘촘한 연애의 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워낙 끝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김병욱표 시트콤이라서 이 틀이 깰지고 이적이 아내가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박하선은 서지석과 되면 참 좋겠는데, 전혀 섞일 것같지 않은 캐릭터들인 이적의 아내가 박하선이라면, 정말 쑈킹한 반전이 될 것 같습니다.
김지원 - 달달한 솜사탕
이적은 별로 호감이 안드는 안내상 가족들의 배웅을 받고 집을 나섭니다. 그러다가 안종석과 오늘 하루 신나게 추억을 만들며 고생한 채로 나타난 김지원을 만나게 됩니다. 이적은 그녀가 든 솜사탕을 바라보며, 솜사탕이네 쳐다봅니다. 그러자 김지원은 이적의 입속에 솜사탕을 떼어 넣어줍니다. 이적은 " 음~ 손맛이 달콤하네 " 라며, 솜사탕의 달달한 맛을 음미하며 입가에 미소를 띱니다. 이적에게 오늘 하루는 무척이나 고된 하루였을 겁니다. 그런 그에게 솜사탕을 준 지원, 지원이 준 솜사탕은 순식간의 그의 마음을 녹이며,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청량제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하루의 마지막을 달콤함으로 마무리하며, 오늘 있던 여러 손맛을 되돌아보며, 오늘 처음으로 아내의 손맛을 보았다며 회상하는 이적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쓱 문지릅니다.
김지원의 달콤함이 이적을 녹이며, 그녀에 대한 호감을 들게 만들었을까요? 이적과 김지원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이라서 역시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워낙 윤계상이랑 엮이던 캐릭터이고 , 그날 에피소드에서 안지석과 좋은 그림을 많이 만들어낸 김지원이라 이적과 뭔가 이어진다는게 상상하기 힘이 듭니다. 달달함은 그저 솜사탕의 달달함이 아닐까요?
이적에게는 어떤 여자가 가장 잘 어울릴까?
이적의 아내를 찾는데, 왜 하필 손맛일까 참 독특한 김병욱표 설정입니다. 윤유선의 손맛은 음식솜씨였고, 안수정의 손맛은 안마, 백진희는 말그대로 진짜 손가락의 짠맛, 박하선은 매운 뺨세레, 김지원은 솜사탕이였습니다. 이적이 느낀 다섯가지 손맛은 우리가 미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섯가지 맛으로 표현되는 여러 상황을 엮어서 보여줬습니다. 그녀들의 첫 손맛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미래 아내의 손맛은 과연 어떤 것일지 참 궁금합니다. 손맛이라는 것을 등장해서 미래 아내를 보여줬으니, 저중에 분명 남다른 힌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 손맛을 비교해 볼 때 5명의 아내 후보라고 할 수 있는 5명의 후보 중에 이적을 만족 시킬 손맛을 가진 사람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짠맛의 백진희가 어울려 보입니다. 이적이 미래의 아내감으로 점수를 준다면 윤유선은 자신의 까탈스러운 입맛을 만족 시키기 어려울 것 같고, 안수정은 어리고 이쁘긴 하지만 어린나이에 너무 계산적이고 철이 없고 돈을 너무 밝힌다는 점에서 미래에 이적에 등골을 뽑아먹고도 남아, 사치가 심한 부담스러운 아내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하선은 겉보기에는 얌전하고 현모양처 같아 보이지만, 순간 돌변하면서 덜렁거리며 중간이 없는 스타일이라 이적이 봤을때 매력이 덜할지도 모릅니다. 김지원에게는 순순하고 솜사탕이 달콤한 맛이라는 점에서 위에 3명 보다는 좋은 인상을 주었을수도 있지만, 친구 윤계상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김지원도 아내가 될 확율은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백진희는 5명 후보중에 가장 이적과 환자와 의사라는 인연도 있고, 손맛이 보통 짜다고 하면 찝찝해서 성질을 부릴수도 있는데, 이적은 백진희 손맛을 본 후, 무언가 만족한 듯한 표정을 보이며 게임도 열심히 하는 등 가장 많은 호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회에는 이적의 성격에 대해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눈치없고 무례한 것을 싫어하고, 5만원 용돈도 아까워 할만큼 짜고, 성격이 깐깐한 스타일라는게 나타났습니다. 그런 이적에게는 어쩌면, 백진희처럼 짠순이 같이 내조할 수 있는 열심히 사는 스타일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백진희의 짠 손맛이 어쩌면 그런 백진희의 그런 면을 비유한 표현일 수 도 있습니다. 백진희 캐릭터가 88만원 세대를 대변할 만큼 어려운 집안 환경과 취집을 생각할 만큼, 결혼에 대해 쉽게 마음을 먹게 될 캐릭터가 될 수도 있고, 아직 백진희가 러브라인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이적을 만족시킨 최고의 손맛을 가진 미래가 아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