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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김연우, 1위 비난 지나쳐, 독기품게 하고 왜 욕하나


딘델라 2011. 10. 31. 08:13


나는 가수다 김연우, 1위 비난 지나쳐, 독기품게 하고 왜 욕하나




나는 가수다 원년 멤버와 탈락 멤버들이 오랜 만에 멋진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호주 공연 특집에서 무엇보다 반가웠던 무대는 바로 이 무대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 그들의 무대를 보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지금 멤버들도 너무 좋지만, 떠나간 멤버들의 모습을 다시 본다니 정말 편하게 그들의 무대를 감상했습니다. 아마 이번 무대를 임하는 각오는 정말 남달랐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너무 빠르게 탈락해 아쉬움이 많았던 가수들에게는 정말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픈 무대였을 겁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나가수에 있지 못하고 탈학한 김조한, 김연우, 스스로 하차한  jk김동욱의 무대를 주목해서 봤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가수들의 긴장감을 준다고 경연순위를 선정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원년멤버, 그리고 원년멤버이자  명예졸업 가수들은 이 무대를 즐기고 편하게 임한 반면, 조기탈락한 가수들은 순위에 더 신경이 쓰이고 아쉬운 마음을 설욕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랐을 겁니다.




그중 가장 이 무대를 5개월간 기다린 가수가 바로 김연우 입니다. 김연우는 조규찬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빠르게 조기탈락한 가수였으니까, 무엇보다 아쉬움이 더 컸을 겁니다. 당시 김연우가 탈락할 당시에, 4위의 무대를 보여줬지만, 김연우의 ' 나와 같다면 ' 무대는 인상깊고 4위가 아쉬울 만큼의 무대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런 그가 열심히 임했지만 전주의 하위 성적으로 조기 탈락이 되었습니다.

김연우는 출연당시 인지도가 높지 않던 가수입니다. 말그대로 20,30세대 토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젊은 층 빼고는 인지도 낮고,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규찬과 똑같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가수였기에 나가수 무대는 그의 인지도, 대중성을 만들어준 너무나 고마운 무대입니다. 그를 두고 나가수 전과 후의 인지도만 놓고봐도 확연히 차이를 보이니까요. 나가수 최대 수혜자를 논할때 비록 조기 탈락했지만, 인지도 급상승한 김연우는 팬들만의 연우신이 아닌, 나가수 후 대중의 연우신이 되었습니다. 김연우 자신도 나가수를 나간후 콘서트 연일 매진과 꽉 채운 팬들의 연령대도 달라지고, 스스로 제 2의 인생이다며 자평할 정도로 김연우의 인지도는 정말 엄청 올라갔습니다.




그런 그가 한스러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조기 탈락해, 아쉬움으로 더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오래도록 못보여 준 것일 겁니다. 비록 인지도 높이고, 훨씬 많은 팬을 확보했지만, 순위에 대한 미련이 남았을 것입니다. 나는 가수다는 말그대로 버라이어티, 서바이벌입니다. 애초에 순위 경쟁에서 누구나 한번 1위를 해 보고 싶었을 겁니다. 더욱이 지금은 1위보다 명예스런 명예졸업이 생겨, 1위를 못해도 오래도록 살아남아, 더 갚지고 명예스런 상패도 받을 수 있지만, 김연우가 탈락할 당시에는 그런 것도 없었죠. 그러니 지금 당장 김연우에게 가장 명예스런 일은, 비록 본경연은 아니더라도 1위를 해보는 것입니다.

친구인 김경호와 듀엣무대를 하며, 친구덕에 2위까지 해봤다고, 너무나 좋아했던 모습이 선하네요. 한번도 1위 해본적 없던 가수가 나가수에서 생애 첫 1위를 했다며 좋하는 게 바로 나가수의 좋은 면입니다. 가창력으로 어디 빠지지 않지만, 그들이 1위를 해 볼수 있는 무대, 가수라면 한번쯤은 1위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을텐데, 그가 무려 5개월만에 홀로 찾은 무대에서, 설욕을 다지며 한풀이 무대를 가진 것을 1위에 집착한다며 삐뚤어지게 보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는 이번 경연에서 1위를 해서, 설욕의 무대를 가졌습니다. 김연우가 1위를 위해 무대에서 칼을 갈고 , 스스로 경연에 한이 있다며 한스러움을 풀은 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고음 지르기를 해서요?, 그가 잔잔하게 그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꾸밀때도, 김연우의 매력을 다 알아준 것은 아닙니다. 가수데뷔이래 10여년 자신의 스타일로 맑고 담담하고 절제된 감성으로 노래를 부른 그가, 그가 첫 경연 하위를 가졌을때 수많은 댓글 중 그의 보컬이 밋밋하다, 감정이 없다, 음원은 좋은데 표정연기가 없다, 등등,  그의 개성을 무시했던 글들이 떠오릅니다. 다들 나가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가수에는 맞지 않다고 말하던 그가, 이를 갈고 다음 무대를 준비했을때, 그렇게 독하게 준비해서 , 나가수에 근접한 무대로 멋진 공연을 보여줬는데, 다들 만족해하며 이게 4위 무대가 말이 되냐고, 호응하는 글들이 떠오릅니다. 당시에 그가 준비한 무대나, 지금의 무대나 별다를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 당시에도 그는 지르기를 하고, 기교를 썼습니다. 다들 이제 적응했는데 이렇게 벌써 탈락하다니, 다들 청중평가단 막귀아니냐?? 라며 아쉬워 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후 그는 탈락의 아쉬움이 더해져, 인지도도 급상승하고, 그의 말대로 그때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이제 버라이어티한 청중의 호응을 이끄는  무대를 보여줘도, 발라드 가수의 한계를 넘어 1위를 할 만큼, 청중들의 호응을 이끄는 가수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1위했다고 아무리 7위한 이소라의 순위한 아쉽다하여, 그 아쉬움을 김연우의 순위에 반감을 가지고 비난하는 이유에 공감이 안됩니다. 김현식의 명곡을 망쳐다느니 비난을 하던데, 그것 역시 그저 1위가 마음에 안들어 딴지 거는 것 밖에는 안되 보입니다. 편곡에 제일 좌지우지 되고, 민감한게 나는 가수다 입니다. 김현식의 노래가 아닌, 김연우다운 편곡이었다고 봅니다. 자신이 소화할 장르로 재탄생되었는데 그게 완전 반감이었다면, 청중평가단이나 음원순위, 다른 여타 순위에서도 반영이 될 것입니다.
 
김연우가 늘 고수하던 스타일을 할때는 밋밋하다 하고, 나가수 경연에 따라 기교를 좀 부렸다고 변했다며 비난하니, 김연우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가 잠시 외도했다고 그의 실력과 스타일이 갑자기 확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 외도도 고작 2번뿐입니다. 김연우가 혹 살아남아서, 그가 다양한 음악장르로 디스코에 댄스를 보여준다고, 발라드 가수인 그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변화를 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으려는 가수라면 더 반겨야 합니다. 그 변화가 대중에 다 먹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게 먹히고 청중단의 평가에 1위를 받았다면, 그가 숨은 끼가 참많았구나 응원하면 될 것입니다. 변화해서 성공하는 모습으로 인지도 상승한 가수도 있고, 어차피 변화 시도하다가 잘 안되면 가수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하던 장르 고수하며 유지한 가수도 있습니다. 




그는 발라드 가수입니다. 나가수에서 발라드 가수가 나오면 조기탈락한다는 설을 입증하듯, 비슷한 김연우, 조규찬은 탈락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빨리, 하지만 그들이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간 무대는 이들이 나가수에 나와도 오래 살아남을 여지를 남기고 떠났기에, 더 아쉬움이 많았던 것입니다. 김연우는 아직도 보여줄게 많은 가수이고, 그가 꾸민 버라이어티한 가수로의 무대는 어찌보면 그가 나가수에서 살아남았어도 몇번은 더 보여줄 비장의 무대였을 것입니다.

잔잔한 발라드 가수는 감성은 충분해도 예능 버라이어티에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가 보여준 이번 무대는 그에게는 도전이고 남들에게는 못보여준 다른 무대입니다. 평소의 그의 음악이야 앨범을 통해서 언제든지 들을 수 있지만, 나가수는 버라이어티 입니다. 발라드 가수이니 더욱더 그에게는 이런 무대와 이번 ' 내사랑 내곁에 '의 편곡 무대는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도전을 하라고 만든 것이, 바로 나는 가수다입니다. 그는 별다르게 도전할 기회도 없었고, 주어진 기회에 멋진 설욕의 무대를 가진 것이고, 그게 청중의 평가를 받고, 1위를 한 거라고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호응을 얻은 YB가 1위를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가 뒷번으로 노래를 한것도 아니고 7명중 4번째의 순서여서, 특별나게 순번의 영향도 없이 앞뒤로 명예졸업인 김범수, 박정현을 두고 경연을 펼쳤기에 유리한 경연도 아니였고, 본경연의 순위만 봐도 야외무대 공연이기에, 청중의 호응은 무엇보다 큰 점수에 들어갈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연우의 1위는 작은 이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 경연을 보고 느낀게 있습니다. 김연우나 조규찬에게 더 필요했던 것은, 어쩌면 인지도였다는 것 같았습니다
. 김연우가 말했듯, 예전의 김연우가 아니다라는 의미는 바로 인지도의 상승입니다. 아마 지금의 김연우는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줘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만큼 대중에게 다가온 가수가 되었습니다. 만약에 조규찬이 설욕을 다질 기회가 온다면, 분명 그전과 다른 양상을 보여줄 거라고 봅니다.

이미 경연을 치뤘던 가수들이기에 어쩌면 긴장감없는 무대가 될 뻔할걸, 김연우가 설욕을 다지며 긴장감을 조성하며, 그저 감상용 무대가 될 뻔한 무대를 긴장감있는 경연으로 이끌었다고 봅니다. 비록 본경연은 아니지만, 남다른 각오로 참여하여, 나가수다운 경연이 되었다고 봅니다. 나가수는 가수가 경쟁하며 독기를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순위경쟁의 예능임을 잊지않고, 그들을 독기품도록 경쟁하도록 만든 버라이어티에서, 누구보다 한풀이무대, 독기품은 무대 가졌다고 비난할 필요가 없을 것을 것입니다. 명예졸업도 있듯이 어떤식으로든 명예회복을 하는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설욕의 무대가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탈락한 가수가 아쉬움이 있음은 분명한데, 그들이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는 것도 나가수의 긴장감을 더 높일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들의 설욕무대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이 있다고 하지만, 더한 아쉬움은 나는 가수다에서 그들의 공연을 더 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죠. 그들은 이제 나가수를 떠나, 제2의 가수 인생을 맞고 열심히 우리 곁에서 콘서트며 앨범이며,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나가수란 프로가 있어서 그들이 좀더 대중에 다가올 기회를 만든 것, 그 자체를 좀더 즐기고,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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