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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김경호 1위, 전세대 흥겹게 만든, 역사 바꾼 쇼킹한 춤사위


딘델라 2011. 11. 7. 07:55


나는 가수다 김경호 1위, 전세대 흥겹게 만든, 역사 바꾼 쇼킹한 춤사위





오늘 나가수 최대 이슈는 단연 김경호입니다. 임재범이 세운 견고한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기록이 바로 김경호에 의해서 깨져버렸습니다. 그는 무려 29%의 압도적인 투표율로 나가수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김경호의 나가수 출연은 많은 기대와 함께, 또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단번에 날릴 만큼 김경호는 당당히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첫 출연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찍어주고 있는 김경호는, 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사실 락이라는 장르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오기 많이 힘들죠. 새로운 락을 들고 아이돌의 형태나 새로운 세대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성기 정통락은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김경호, 임재범등 하드한 락을 이어갔던 그들이, 나가수를 통해 락장르로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그 음악을 대중이 받아주고 열광하는 모습은 짜릿합니다.

90년대 그가 나올 당시도 락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던 때, 다양한 댄스 힙합장르가 섭렵하던 때인데, 이때 혜성처럼 등장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내놓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전통락의 명맥을 이어가며 대표 락커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이렇게 락장르로 시작했던 사람들이 연이어 나는 가수다에서 최고 득표율을 자리잡았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같습니다.




이번 김경호의 무대는 양 사이드에 일렉 기타리스트 박창곤, 이민규씨를 딱 세워둔 것 만으로도, 헤비메탈의 그 압도하는 포스를 느낄 수 있던 무대였습니다. 첫시작부터 일렉기타로 압도하는 기선제압을 하며 무대는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헤비메탈 물씬나는 기타선율이 무대를 쩌렁쩌렁 울려대니 포스부터 다르더군요.

그리고 이어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편곡해, 간간히 쇼킹한 춤까지 추면서, 즉흥적인 퍼포먼스로 신들린듯 불러제낀 김경호. 그가 무대에서 자기가 뭘할지 모른다며 즉흥적인 느낌으로 뿜어내는 포스는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그리고 랩퍼 Bizzy의 섭외까지, 그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를 다 담아 좌중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긴 머리로 휘저은 헤드뱅잉, 빼놓을 수 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에 맞춘 폭발하는 가창력, 락커 김경호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더없이 멋졌습니다. 전성기 김경호의 쫙 뻗는 보이스는 덜했지만, 없으면 어떤가요? 그저 락커로 헤비메탈로 좌중과 호흡하는 무대를 진정 이끌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만으로도 최고라고 보여집니다. 김경호가 이렇게 나가수에 나와서 이정도로 비상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경호는 이제 세대를 아우르는 락커로 제기를 했습니다.




그의 무대가 끝이 난후, 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나가수 다른 출연자들은 그의 무대에 다들 얼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이를 악 물고, 어색하지 않게 추려고 노력했다고 했듯이 가장 쇼킹한 것은 그의 춤사위였죠. 박미경의 댄스노래를 선택한 것부터가, 그가 이번에는 색다른 시도를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쇼킹한 춤사위는 관중과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 같았습니다. 그만큼 이번만은 즐겁게 즐기고, 퍼포로 관중을 들썩이겠다는 각오로 보였고, 그게 적중했습니다.

그리고 자문위원단은 " 한번에 여러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게 성공했다, 댄스와 락을 넘나들고, 세대를 10대에서 50대까지 넘나드는 무대,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줬다 "는 긍정적인 평가와 " 이번에 아쉬웠다, 음악보다는 너무 보여지는 것에 취중하지 않았나, 음악에 좀 진지하기 않았다 "라는 아쉬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이번 무대는 김경호가 보여지는 비주얼에 취중한 무대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절대 나쁘지 않았습니다. 락커가 댄스장르를 새롭게 시도한 자체가, 그가 이미 암연에서 진지한 음악에도 심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 후여서, 그의 변신이 더 새롭고, 대중에 어필하게 위해 김경호도 강한 한방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잘 보여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어색해 질 수 있는 댄스 초토화 무대는 김경호로도 모험입니다. 그게 먹힌다는 것은 이미 김경호가 대중에게 얼마나 다가간 가수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던 것입니다. 김경호의 변신을 즐겁게 감상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 그것은 김경호가 국민언니, 국민락커라는 칭호도 어울릴 만큼, 김경호의 색다른 변신마저 즐겁게 즐기는 대중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전세대가 일어나 박수치던 모습, 이게 바로 김경호가 원하고 바라던 이번 무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끄럽지 않아야 되는데, 가장 무대에서 염두했던 그의 말처럼, 대중이 락장르를 시끄럽지 않고, 즐길 준비가 되었다는 것 자체로도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화면 간간히 나왔지만, 나이 지긋한 세대들, 젊은 세대 할것없이 그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락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편견을 깨어내고 있는 김경호, 매번 락커답게 무대에서 락커 냄새 물씬 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김경호의 모습에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치렁한 그의 머리도, 그의 섬세한 감성도, 간간히 터져나오는 그의 유머도, 다 즐겁게 나가수를 통해 김경호만의 매력으로 대중이 좋아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잊혀진 가수, 그의 말대로, 공백이 있었기에, 이렇게 다시 전성기를 맞이 할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더 남다른 감이 있었을 김경호, 그래서 더 떨었을 그입니다. 김경호는 한창 전성기때 쫙 뻗는 시원한 창법으로 남자들이 한번은 따라해보고픈 가수였죠. 그만큼 그의 시원한 창법은 정말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노래들은 노래방에서도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잊혀져 버린 김경호. 다시 활동하기엔 이미 그의 목상태도 성대결절로 전성기시절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예전처럼 시원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을 지를 수 없습니다. 가수로 치명적인 일이죠.




그리고 이어진 다리쪽에 희귀병 수술로 고생하고, 그래서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더 들었을 것입니다. 김경호는 "  나이가 들면서 저 친구의 헤비메탈이란 장르가 버거워 보인다는 말을 듣기 싫었는데, 이렇게 보여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 1위 소감을 밝혔습니다. 29%의 압도적인 1위를 선보인 김경호는 울컥하는 마음을 누르며, " 락커는 울지않거든요 " 라며 사투리섞인 말로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소감에 담긴 진심에 참 감동받았습니다. 정말 꼭 명예졸업하고,  앞으로도 진짜 멋진 모습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주목받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하는 것, 나가수가 이래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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