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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벌벌떨게한 무서운 글자 한글의 위력 본문

Drama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벌벌떨게한 무서운 글자 한글의 위력


딘델라 2011.11.25 08:32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 벌벌떨게한 무서운 글자 한글의 위력

 



똘복 밀본에 침투하다


세종의 편에선 똘복은 이제사 마음의 짐을 덜고 진정한 백성이 됩니다. 그는 세종대왕(한석규)에게 광평대군이 궁에 돌아온 것을 알리지 말고, 밀본에 자신이 침투해 정기준을 잡겠다 말합니다. 밀본의 실세 정기준만 알아낸다면 밀본 역시 쉽게 자신들의 뜻을 이루지 못할테니까요. 똘복 강채윤(장혁)은 다시 겸사복으로 돌아옵니다. 광평이 사라졌는데 다시 강채윤이 나타나면 밀본이 먼저 자신에게 접근할 것을 알았던 것이죠.

똘복과 소이는 이미 계획대로 자신들에게 접근하는 밀본 조직에게 광평대군을 똘복이 죽이고 세종의 목숨을 취해 복수하려 한다며 밀본이 믿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밀본은 한배를 탄 것이라며 똘복의 계획대로 서로 함께해 세종의 뒤를 치자 합니다. 채윤의 뜻대로 밀본의 믿음을 얻었으니, 정기준이 가리온인 것을 알게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세종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밀본을 잡아낸다면 작은 소원이 있다면서 들어달라던 똘복이, 과연 똘복이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똘복은 복수심에 불타 짓누르던 어두운 인생을 벗어나 오로지 새 인생, 다른 목표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즐기게 된 것입니다. 그가 원하는 소원이 소이와 연관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기준을 잡고 소이와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똘복의 모습을 정말 보고싶네요.


세종, 말과 글로서 반대를 쳐 낼 것이다 - 세종이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 있다


세종은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자를 대신들에게 알렸습니다. 대신들의 반대는 말할 것도 없고, 집현전 학사들 마저 세종에 반기를 들며 다들 글자반포를 말라며 반대하고 나섭니다. 정인지는 세종대왕이 글자의 실체를 알려서 이제 기습반포는 망했다며 울상으로 세종에게 투덜거립니다. 세종은 이미 엎어진 일이라며 " 이제 모두다 베어버릴 것이다. 칼이 아닌 말로 글로 벨 것이다. 이일을 반대하는 자가 수천이어도, 다 말로 대적해 말이 칼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 라며 반대하는 자들과 일일히 설득작업을 하게 됩니다. 역시 세종대왕 다운 생각입니다.

유림을 데리고 시위하는 혜강은 중국의 한자가 자체로 유학의 도라 주장하며 어찌 유학을 버리려 하느냐 세종에 묻습니다. 이에 세종은 ' 유학의 백성의 소리를 들으라는 말을 들어, 한나라때 한자가 어려워 관료들이 백성의 소리를 왜곡했다며 자신이 백성의 소리를 듣기 위해 글자를 만든게 과연 유학을 버린 것이냐 ' 며 아주 명쾌한 답을 합니다. 이처럼 세종은 유학과 사대주의, 중화주의를 들먹이며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대신들을 향해 똑똑 떨어지는 명쾌한 논리로 받아칩니다. 말로서 그를 이길자 누가 있을까?, 백성이 아닌 자신들의 이기만 보니 세종의 논리에 다들 찍소리도 못하더군요. 힘들다며 고기를 찾는 귀여운 세종대왕의 모습, 정말 세상에 이런 임금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기준은 어차피 글자가 만들어져 봤자 누가 쓰냐며 한글을 무시합니다. 그래서 집현전만 없어지면 우리뜻대로 될거라 자만하며 글자반포하게 냅두고 집현전 철폐를 주장하면 된다 생각하죠. 정기준의 뜻을 받들은 이신적은 황희와 함께 집현전 폐지를 하고 대신 한글 반포를 하자 거래를 하면 궁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합니다. 자신의 집현전을 폐지하라는 말에 세종은 엄청난 분노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세종의 계획이었습니다. 황희에게 이미 언질로 집현전 철폐를 이야기해둔 것이죠.

세종은 집현전은 내 일의 임시기구였다며 한글 반포를 위해 한글관련 기구를 세워 진두지위 할 것이라 합니다. 남들이 다 안될 거라 하지만 그들은 내 글자를 모른다, 나는 내 얻을 것을 반드시 얻겠다는 세종대왕.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란 말처럼 세종은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서 이 모든것을 계획한 것입니다. 세종 말년에 이뤄진 일과 맞아떨어져 이제 한글반포에만 힘쓰고자 하는 세종의 뜻이 담긴 계획인 것이죠. 그만큼 한글이야 말로 진정 마지막 백성을 위한 세종대왕의 대업이란 뜻입니다.


정기준 벌벌떨게한 무서운 글자, 한글의 위력 보여준 장면 - 진정 이틀 사이에...


정기준은 세종대왕이 글자를 만들어봤자 아무도 쓰지 않고 금방 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궁에 침투된 밀본 심종수는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에게 다들 집현전 철폐를 하자 한다며, 글자 반포해봤자 누가 쓰겠나 합니다. 이에 최만리는 " 전하를 모르는가? 13년을 은밀하게 준비했다. 되지않을 일이다? 과연 전하가 되지않은 일을 한 적이 있는가? 분명 무서운 글자일 것이다. 만 백성이 전하의 글자를 쓰는 세상이 올 것이다 " 라며 한글의 위력을 무시하지 말라 합니다.

아무도 그 글을 본이는 없었죠. 강채윤, 박팽년, 성삼문 모두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글자를 배우고 세종의 뜻을 따랐습니다. 한글은 말 그대로 무서운 글자인 것입니다. 최만리는 어떤일도 수포로 돌리는 일이 없던 세종의 천재성을 알기에 다들 무시하지만 최만리는 방대한 상소를 올리며 반대한 것이죠. 세종은 자신의 글자에 대해 자신감이 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집현전을 두고 자신의 대의를 건 것입니다. 그만큼 세종대왕의 한글은 백성들을 위한 진정 백성 모두가 배울 수 있는 글자로 자신했던 것이죠.

심종수는 그제야 세종의 무서움을 깨닫습니다. 정기준에게 글자를 본적이 없는데 반포 후 엄청난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냐 합니다. 정기준에게는 세종의 글자에 대한 정보가 있었습니다. 바로 광평대군이 있던 곳을 기습할때 그곳에서 똘복이 배운 한글 28자의 증거를 얻었던 것이죠. 하지만 정기준은 그것을 보고는 비웃으며 거들떠도 보지않습니다. 하지만 한가놈은 그 요상한 글자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는 세종의 글자의 비밀을 풀어냅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놀라게 됩니다. 그것은 뜻이 아닌 소리를 담는 글자였기 때문입니다. 단 28자만으로 모든 소리를 담는 무서운 글자. 한가놈은 글자를 반촌의 개파이와 연두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엄청난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한가놈은 정기준에게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것들은 소리 글자(표음문자)다, 곤구망기는 밀본을 뜻하는 것이다, 28자가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며 연두과 개파이가 글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국인에 말 어눌거려 무식하다고 천시하던 개파이 마저 단 이틀만에 카르페이란 외래어 이름을 써버리고, 어린 연두는 정기준이 말하는 걸 바로 척척 적어내고. 이들은 단 이틀만에 글자를 배웠습니다. 이 얼마나 놀랄 일인지 정기준은 뒷통수를 맞는 충격에 빠집니다. 개파이와 연두의 급속 한글 습득 장면은 바로 이런 한글의 무서운 위력을 잘 보여줍니다.  " 진정 이틀 사이에 " 정기준은 한글의 무서운 위력앞에 할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정기준은 한가놈에게 " 글자는 무기다. 칼보다 더 무서운 무기다. 사대부가 사대부인 이유는 글자를 알기 때문이다. 그게 사대부의 권력이고 힘의 근거다. 헌데 이 글자면 모두가 글자를 읽고 쓰면 조선의 모든 질서가 무너진다. 한글의 반포를 막아야한다. " 그렇게 세종을 무시하고 한글을 무시하더니, 한글의 위력앞에서 벌벌 떠는 모습이라니...세종의 무서움을 느끼게된 정기준,  어제 보면서 참 통쾌하고 속이 시원 다 했습니다.

그러나 정기준은 한글과 세종의 무서움을 느끼면서도  밀본의 본원 이자  뼈속까지 사대부 권력자인 정기준은 한글이 사대부를 흔들고 조선을 망칠 거라 합니다. 백성을 위한 글자를 무섭다라고 표현하는 정기준을 보니 사대부와 밀본이 한심하면서도 동시에 정말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백성은 그저 다스리는 존재로 여긴 그들, 문자를 권력이라는 그들. 백성과 권력을 나누지 않기 위해 백성은 무지하고 우민해야 한다 생각해야 하는 기득권의 무서운 속내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노비 출신인 똘복은 한글을 접하고 희망을 보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대부 정기준은 무서워합니다. 세종은 말하죠. 백성에게 힘을 주겠다, 윗것들의 일이 백성과 무관하지 않다, 그가 그토록 글자를 만드는 것은 문자란 백성에게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지껏 문자를 만들지 못해 안한게 아니겠죠. 할 수 있어도 하지 않은 것이죠. 권력을 독점하려는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그래서 그들에게 무서운 글자였던 것입니다. 씁쓸한 기득권의 생각 현재라고 별다를 것 없을 것입니다. 그들이 더 무서워 한 것은 바로 글자를 통해 백성이 깨우치는 것입니다. 권력자는 백성을 가장 무서워 한다, 무지한 백성은 다루기 쉽지만, 깨우친 백성은 다루기 어렵다, 그게 권력자들의 생각입니다. 정기준은 바로 그런 권력자를 대변합니다.

세종은 원대한 꿈으로 한글을 관장하는 기구와 한글로 시험을 치루겠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글을 만들며 마지막 여생을 몸담고 총력을 기울인 세종의 모습은 드라마 뿐이 아닐 것입니다. 최만리가 끝까지 상소를 올렸던 일이나, 반포후에도 끝없이 한글을 무시하던 사대부 기득권세력들, 비록 백성이 당장은 글로 이름 쓰고, 농지장부 기록하고, 소설읽고, 편지쓰고 그런게 다였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백성은 변화를 맛보았을 것입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백성의 무관심에 대해서 참 많이 나오죠. 백성이 무관심해지는 것은 바로 더 이상 알고 싶어도 알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는 글자라는 무서운 무기가 있습니다. 그 글로 된 정보를 어찌 얻느냐에 따라 백성에게 힘이 생기는 것이죠. 정보를 다룰 수 있는 문자, 그래서 정기준은 더 무서웠을 것입니다. 지식은 바로 권력자의 몫이였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일본이 번역관을 두어 모든 지식을 번역해 퍼지게 해서 더 발전된 산업을 이끌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우리는 과연 우리 글로 지식을 얼마나 담고 있을까요? 원서를 많이 보고 그것이 아직도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도 한글로 더 많이 지식을 담고 쉽게 배우게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세종대왕님이 만들어 줬는데, 정말 잘 유익하게 써야 겠습니다. 말과 소리를 듣고 누구나 짧은 기간에 바로 배우고 정보 전달이 쉽고 읽고 쓰기가 가능한 한글. 드디어 세종이 만든 이 엄청난 한글의 무서운 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정기준. 세종대왕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이 한글 반포를 막으려는 정기준과 밀본의 계략이 앞으로 더 세종 이도를 괴롭히겠죠. 과연 세종대왕은 이 난관을 어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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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gogiyuksu.tistory.com BlogIcon J.mom 2011.11.25 09:52 신고 아..어제 이거 못봐서 무지 아쉬운대.. 오늘 가서다운받아보려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by. 아내
  • 프로필사진 TISTORY 2011.11.25 09:55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뿌리깊은 나무'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정말.. 2011.11.25 10:25 뿌리깊은 나무 볼때마다 세종대왕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물론, 드라마 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세종대왕이 한없이 완벽한 성군으로만 나오셔서
    그럴수도 있지만 ^^ 어쨌든, 세종대왕이 백성을 생각하여 글자를 만들어주신건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드라마 보면서 많이 감격스럽고, 한글이 위대하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 프로필사진 지니가다.... 2011.11.25 11:52 시대는 달라져도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은 하나같이 같은지..... 어제 정기준의 말을 들을 때 정말 머리카락이 쭈뼛하더군요. 잘 읽고 갑니다~~~
  • 프로필사진 색연필 2011.11.25 12:47 정말이지 매회 볼 때 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글의 위대함을 어제는 더 극명하게 보여줬었죠 ㅠㅠ 정말 세종대왕님께 매번 감사의 마음으로 뿌리깊은 나무를 본답니다 ㅠㅠ
  • 프로필사진 렉스 2011.11.25 12:47 전에도 어떤분의 글에 '한글반포는 세종의 큰 잘못'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무지하게 바보취급을 당했는데 혹시 딘델라님의 글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오늘도 시간이 나서 또 글을 씁니다. 욕먹는게 좋아서 쓰는게 아니고 저도 고집이 있어서 남들에게 이해시키고 싶어서 씁니다.

    저는 뿌나를 한 5회 정도밖에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어제도 못봤어요. 그런데 어제 정기준이 아주 핵심적인 대사를 했더군요. "문자를 아는 것이 권력의 기반이된다"는 취지의 바로 딘델라님이 중요하게 취급한 그 대사 말입니다.

    지식을 갖는것, 진실을 아는 것은 바로 가장 중요한 권력의 원천입니다. 1800년대 중반에 영국에서 급격히 공장이 대형화되어 나가던 시대에 남자들은 실직자가 되고 여자들과 아이들이 공장에 취직하여 하루 15시간 이상씩 살인 노동에 시달리던 시대에 많은 공장주들이 어린이들에게 일정시간 교육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조치에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일 시킬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보다 더 큰 이유가 이들을 가르치면 부려먹기 어려워진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들은 청문회에서, 마치 정기준이 어제 말한 것처럼 노골적으로 그 말을 합니다. 백성들이 똑똑해진다는 것은 권력자에게는 무서운 일인 것입니다. 정보와 지식의 힘은 정보화시대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권력과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뿌나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 드라마의 작가는 혹시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인가? 세종이 한글을 창제 반포함으로써 0.5% 양반의 권력 독식이 더욱 공고해지고, 백성들이 더욱 노예화되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볼때 한글 반포는 조선의 발전을 가로막은 아주 큰 실수인데 저 드라마의 작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러나 드라마 작가가 대놓고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으니 알아서 볼 사람들은 봐라는 식으로 저렇게 아슬아슬하게 묘사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마침내 정기준이 그 대사를 했다더군요. "문자를 아는 것은 권력의 원천이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서 '백성용 글자'를 만들어 줄 것이 아니고 '양반용 글자'를 백성들이 쓸수 있도록 의무교육, 보통교육을 했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세계최고의 문명국가가 되고 서양보다 수백년 앞서 근대화가 되고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그냥 가정입니다. 세종때문에 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가정입니다. 세상에 그런 국가는 없지요. 다만 제가 꼬박꼬박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한글이라는 것이 나와서 0.5% 지배계층의 권력 독식이 완전 철통같이 굳건해졌고, 그로 인해서 그 이후로 조선은 (정기준의 예상과는 완전 정반대로) 0.5%의 양반이 대대손손 벼슬을 대물림하고 썩을대로 썩고 무능한 국가가 되고, 조선초기의 굳건하던 왕권은 세종이후 서로 죽고 죽여 최악의 엉망 혈통이되어 과연 이것이 왕조라고 할수나 있을까 하는 엉터리 왕국이 되었지요.

    전에도 썼지만 0.5%의 지배층 글자를 따로 두고 피지배층 문자를 아주 쉬운 것으로 만들어서 나눠준 것은 지금으로 치면 강남 3구에 모든 지배층과 부자들이 다 모여살게 한 후에 그들만은 영어도 배우고 한글도, 한문도 배우고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새로운 더 쉬운 글자"를 만들어주고 "너희들은 이 새로운 더 쉬운 한글을 쓰라" 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똑같은 교육을 해주지 않고, 강남 3구 주민 자녀들에게만 영어와 한문과 한글을 교육하고 다른 지역은 다른 글자를 쓰게 한다면 100년쯤 후에는 우리나라는 다시 신분제 국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자연스럽게 다시 형성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른 언어를 쓰게 한다는 것은 그렇게 신분제를 굳건히 하는 무서운 일입니다.

    한문을 모르고서는 한글을 알아도 생활편지 수준 이상으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우리말이 대부분 한문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알파벳 26자를 다 알고, 알파벳으로 써진 단어를 읽을 줄은 알아도 뜻을 모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나 외국인에게 한문 교육을 해보신 분은 대번에 알아들으실 겁니다. 한문을 한 500자 정도 알게되면 그 이후로는 가히 폭발적으로 언어습득과 활용이 빨라집니다. 반면에 그 정도의 기초 한문을 모르는 사람은 한국에 10년을 살아도 생활 한국어 이상 수준이 올라가지 못합니다. 시골에 초등학교도 다니는둥 마는둥 하신 노인들 백여만명 이상 삽니다. 이분들 중에 한문을 배운 분들은 유식하지만 한글만 아는 분들은 신문 읽어도 무슨 뜻인지도 모릅니다. 한글로 써놔도 - 예를 들면 '구제금융' 이런 단어- 읽을 줄만 알지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한문을 알기 때문에 '구제금융'이란 단어를 읽으면 사전을 안찾아봐도 뜻을 아는겁니다.

    한글을 찬양하는 분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세종의 한글 덕분에 우리가 문맹율이 낮다"
    세종의 한글 덕분에 우리가 쉬운 글자를 쓰고 있는 것은 맞지만 문맹율 같은 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세종의 한글 이후에도 한글은 생활 기록 수준 이상으로 사용도가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중요한 문서는 다 한문으로 썼습니다. 불과 30년전까지도 한문으로 썼습니다. 한문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독서를 하거나 신분의 벽을 깨고 관직에 오르거나 하는 일은 지금도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없습니다. 한문 교육을 했어야 하는데 한글을 만들어준것은 고맙기는 하지만 역사 발전을 크게 지연시켰다는 말이 이제는 좀 이해가 되길 바랍니다.

    30년전만 해도 신문에 거의 모든 글자가 한문이었어요. 옥편 안보고 신문 다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주 드물 정도로 신문은 완전 한문이었어요. 세종이 한글 만들어줘서 백성들이 한글 썼다고요? 간단한 말은 - 일기같은 것, 안부 편지 - 한글로 썼겠지요. 하지만 조선이 망하고도 약 50년 이상 이 나라의 글자는 한문이었고 지금도 한문을 모르고는 중학교 교과서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 중고등학교때 한문 선생한테 이미 다 설명들은 말입니다. 여러분들 학교에서 한문 왜 배웠는지 이유도 모르고 배웠어요? "이 사람이 왜 나한테 중국말을 가르치나?" 그러면서 배웠어요? 한문은 중국말이 아니고 그것도 우리 글이에요. 한글도 우리 글이고 우리가 중고때 배운 한문도 우리 글이에요. 한글 나왔지만 그 이후로도 600년간 한문과 한글 두개가 다 우리 글이었어요. 불과 30년전만 해도 한문 모르면 신문 한 페이지도 못 읽었어요. 그거 다 까먹었습니까? 한문도 우리 글이에요. "세종대왕님이 아니었으면 우리나라 문맹율도 높고 지금도 어려운 한문 쓰고 있었을텐데 얼마나 문명 발전이 늦었을까, 한글 덕분에 쉬운 글을 쓰니까 발전이 빠르다" 이런 리플 다는 사람 보면 이건 무슨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니고, 안드로메다에서 살다가 엊그제 지구와서 한글 배운 사람인가 싶어요.

    우리가 맞아가면서 한문 배운 이유가 한문 모르면 한글 알아봐야 소용없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문 썼지 한글 쓰지 않았어요. 뿌나를 보면 세종도 틀렸고 정기준 이건 완전 틀렸고 똘복이가 대충 맞아요. "백성들 그거 한글 알아봐야 소용 없다" 그 말도 틀렸지만 그래도 똘복이 말이 가장 맞아요. 세종이 한글 반포했지만 그 후로도 600년간 한문 썼고, 한문을 모르면 지금 이 시대에도 중학교 교과서도 이해하지 못해요. 0.5%의 계급 지배만 더욱 공고히 했고 조선의 문명 발달, 사회 발전만 늦어졌어요. 이제는 좀 이해했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너무 흘렀네요. 오늘은 아무리 답답한 소리해도 리플은 없습니다.
  • 프로필사진 zzz 2011.11.25 13:45 바보 취급을 받아도 할 말 없을 듯 싶네여..ㅉㅉ
  • 프로필사진 초끈이론 2011.11.25 17:02 조선시대 유학사상과 신분제의 뿌리깊음은 한글반포의 효과도 막을 정도 였습니다.

    그건 현재까지 유학사상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것만 봐도 알수 있지요.

    그렇다고 조선시대가 발전을 못한것도 아니죠. 단지 고인물이 섞어서 말년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것뿐인데,

    우리나라의 역사를 완전 개쓰레기로 만들어 버리시네요.

    거이에 한글때문에 양극화가 심해졌다니, 참..생각하는거 한심하군요^^

    물론 리플같은건 기대하지 않습니다. 단지 댁은 쓰레기 글에 설득당하는 분들이 없길 바랄뿐.

    생각할수록 어이없네. 한글때문에 조선이 발전이 더 안되었다니, 한문을 쓴이유가 단지 기득권때문이라니..어떻게 이렇게 멍청한 글을 쓰면서 자랑스럽게 리플은 안답니다라고 할수가 있는지...대단할 따름..
  • 프로필사진 .. 2011.11.25 14:28 지금시대 사람들도 글자를 모른다...... 대표적인게 법, 의학 등..전문서적들에 대한 용어가 너무 어렵다는것을 보면 된다...

    법 공부할때 책에 쓰인 글자중 상당수는 아직도 한문이 많다... 어째서 좋은 우리말을 냅두고 어려운 한문을 쓰는가... 그 이유는 위에 잘 나타나 있듯이.. 백성은 무지해야 하고 똑똑해지면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헌법)을 아는 백성들은 사대부(판검사)가 될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은 로스쿨로 인해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그벽이 너무높아져 버렸다...

    아직도 세상은 사대부들이 지배한다..

    법내용중 진짜 말도 안되는 법들도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어 아무리 물어보아도 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헌법에 그렇게 쓰여 있다...법이 그런걸 나보고 어쩌라고..

    ..충분히 좀더 알기쉽게 적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는다... 그럼 곤란하니까.. 어려워야 하니까.. 이해할수 없도록 적어놔야 하니까.. 누구도 쉽게 사대부가 될수 없도록 해야하니까 말이다..
  • 프로필사진 렉스 2011.11.25 15:48 "글자를 아는 것이 권력의 기반이 된다"는 말을 제가 하지 않고 극중에서 정기준이 했다는 사실과, 한글이 반포된지 600년이 지나도록 우리는 주로 한문을 써왔다는 사실, 그리고 백성들이 글을 깨달아 양반관료들의 권력을 침해할 것이라는 정기준의 예상과 실제 역사는 전혀 반대방향으로 진행되어 조선이 망할때까지 0.5%의 양반들이 권력을 세습했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서인지 오늘은 악플이 거의 없군요. 세종대왕은 훌륭한 왕이고 백성을 불쌍히여겨 도와주기 위해서 한글을 제창했고 한글이 있었기에 많은 좋은 영향도 있었다는 것도 다 사실이고 저도 잘 알지만 결국 한글만 알아서는 생활언어 수준 이상의 활용이 되지 않고 조선시대 0.5% 양반의 권력세습을 오히려 돈독하게 한것이 아닌가 한번씩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사진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게 2011.11.25 18:17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것은 잘못한일이다..요런건가요? 아마 렉스님은 한글에 의해 지금까지 얻는 이익같은것은 생각안해보셨나봐요. 한문은 중국어와 다르지만 쓰는 글이 같은데 ,그들이 쓰는 휴대폰문자같은거 보셨어요? 한글있는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글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정말 모든 백성이 한문을 잘배웠을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정이야 이론이야 누가못하나요. 결국 뛰어난 한글이 살아남았어요. 우리의 마음을담은듯한 쉽고 아름다운 한글이 그렇게 마음에안드세요?우리의 자존감을 심어주고 ,한글이 우리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프로필사진 지나가던 이 2011.11.25 20:59 뭐 가지가지 다 사람마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하에도 참 황당한 논리를 갖고 있네요
    한글 아니 훈민정음이 있었어도 없었어도 그당시 기득권층의 변화는 없었을겁니다
    먹고 살기 바쁜 하층민들한테 한문이든 한글이든 배울시간이 없으니 무용지물이었다고 한데도 그건 그당시 신분제도 때문이지 한글자체의 문제는 아니죠
    게다가 지금까지 쭈욱 순수한 우리말이 아닌 한자어가 더 많이 쓰이는것도 촘 짜증나긴해도 그만큼 오랫동안 이어져온 관습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 그게 한글하고 또 무슨 연관이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그 이면엔 그저 더 어려울수록 잘나보이고 남의 것이 더 위대해보이는 색안경을 낀 많은 사람들때문이지 한글창제때문이 아니죠
    오히려 한자어라도 한자가 아닌 한글표기로 되어있어서 머리아프고 유용성은 적은 한문을 몇만자씩 배우지 않아도 모두가 다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지요
    님이 말하는 0.5%는 훈민정음이 창제되지 않았어도 계속 대물림해서 해쳐먹었을 겁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더 강해지고 발전할 수있었던 밑거름이 한글때문이라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한글이 있어서 문맹인이 극히 드문 나라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은 안드는지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고 글자를 배우면 깨우칠 수 있는 것들은 무한대니까요
    만약 그때 세종대왕께서 모든 백성들의 의무 교육화를 이뤄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가 바뀌었겠지요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사실 그건 지금 우리가 하는 생각이지 그 시대의 사고방식과 이론으론 터무니없는 발상이지요
    세종대왕님이 거기까지 생각하셨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 현실로는 세종대왕님께서 원하셨어도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왕이라해도 절대권력을 갖지는 못했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세뮤 2011.11.26 00:51 이런 멍청한 사람을 보았나..
    조선시대에 0.5% 양반의 권력세습을 돈독하게 한게 뭐가 문젭니까..? 세종시대면 근세 초기에요.. 신분제 질서가 당연시 받아들여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양반은 특권층이었고 그런 신분질서가 지배 체제이던 시절인데.. 근세 초기를 사셨던 세종께.. 왜 근세 후기적 사고를 하지 못했냐고 탓하는 겁니까..?

    한글의 창제목적은 드라마에서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한글 창제목적은 양민들을 양반과 같게 만들려는게 아니에요. 글 한줄 읽지 못해서.. 책한줄 읽지 못해서 역병이 돌면 무방비로 대책없이 병걸려 죽어나가지 않게.. 흉년이 들면 꼼짝없이 농사 망치쳐 굶어 죽지 않게 만들려는 생활밀착형 보급언어가 그 목적이라구요..
    결과적으로 양반의 권력세습을 돈독하게 했느니 어쩌니 하는건.. 21세기를 사는 님같은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란겁니다..

    교육 보급이요? 양반들이 대신 농사지으면서 세금내고 역까지 떠안아준다면.. 양민들이 교육 받을 수 있겠죠.. 어디 양민들에게 교육 보급을 하기 위한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는지 부터 한번 설명해 보시구랴...
  • 프로필사진 쯔쯔 2011.11.25 20:44 역시나 여기도 쥐새끼류가 한마리 설치고 있네. 한문을 모두가 배우게 했어야 한다고?
    ㅋㅋㅋ 소는 누가 키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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