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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백진희-안내상 가슴뭉클하게 만든 두가지 감동 본문

Drama

하이킥3 백진희-안내상 가슴뭉클하게 만든 두가지 감동


딘델라 2011.11.26 12:10


하이킥3  백진희-안내상 가슴뭉클하게 만든 두가지 감동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짧은 다리란 바로 실패자들을 뜻한다고 김병욱pd가 말한적이 있죠. 하이킥3에서는 가장 불운한 두 세대를 보여줍니다. 20대 88만원세대의 절망을 보여주는 백진희와 50대 베이붐 은퇴 세대를 보여주는 안내상. 두 사람은 실패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패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가장 처절하고 불운한 세대입니다.

절망하는 20대에게 주는 빨간지갑과 만원한장이 주는 감동

어렵게 얻은 취직의 기회, 보건소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백진희는 첫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게 됩니다. 백진희는 일한지 보름만에 첫 월급 85만원을 받게 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월급을 확인하던 그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생활비, 학자금 대출금, 엄마용돈에, 핸드폰비, 교통카드 충전요금을 제하고 남는 것이 고작 15만원이라니, 그녀는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 구실을 해야 되는 현실. 첫월급으로 주변 지인에 고맙다는 선물도 해줘야하고, 그래서 단돈 5만원에 생활비를 해야하는데 갑작스럽게 사랑니를 발치해야 되는 더 큰 암울한 현실이 닥칩니다. 왜 하필 이는 아파가지고, 발치도 왜 이렇게 비쌀까? 금쪽같은 생활비 5만원을 고스란히 떨리는 손으로 병원비로 내버리게 됩니다. 거기에 2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상황까지, 이래저래 남은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게 됩니다. 남은 10만원으로 빌붙어 사는 집의 지인들에게 고마움의 선물을 해주겠다던 꿈은 절망으로 돌아서며 선물비를 깎는 모습은 정말 씁쓸했습니다. 없는 월급에 들어가는 돈은 왜 그렇게 많은지, 똑순이로 매순간 절약하며 살았지만, 막상 돈이 들어와도 자신을 위해 제대로 쓰지 못하는 20대의 현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백진희는 생활비가 모자라 지인들의 선물을 다 줄수 없어서 평소 별로라고 생각한 윤계상에게는 선물 안줘도 되겠지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상은 백진희를 생각해 약도 지어주며 선물 안주려던 마음만 미안하게 만듭니다. 결국 백진희는 작지만 3천원의 선물을 건내며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계상은 첫직장인데 선물도 못줬네 하며 ' 돈많이 벌고 나중에 밥사줘요 ' 라며 그녀에게 빨간 지갑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그안에는 1만원짜리 한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계상은 낡은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진희를 생각해서 빨간 지갑을 선물한 것입니다. 빠듯한 월급에 절망하며 각박한 인심을 부리려 하던 백진희에게 너무나 힘이 나는 선물이 된 것입니다.




이날 백진희의 에피소드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며 그안에 감동적인 희망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그 현실은 너무나 팍팍합니다. 20대에 더 당당하고 싶은데 인간답게 누리고 살고 싶은데, 기쁨에 받은 월급도 너무나 이리저리 제고 나면 나에게 남는 것은 없는 현실, 씁쓸하고 쓸쓸한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돈많이 벌라며 심기일전하라는 윤계상이 준 빨간 지갑과 만원한장은 누구보다 힘들 현실 속 20대들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윤계상은 마치 희망의 전도사처럼 팍팍한 삶에 여유 가질 것이 없는 진희에게 힘내라 희망을 줍니다. 낡아 빠진 지갑을 청승맞게 가지고 힘든 현실 속에 각박하게 사는 젊은이들, 그들에게 계상이 내민 돈 많이 벌라며 준 빨간 지갑 선물은 현실은 척박하지만 희망을 가지라는 그들에게 긍정의 메세지를 담아 감동을 줬습니다.


가슴 뭉클하게 만든 50대 아버지의 감동마라톤

그리고 이날 에피소드는 백진희 만큼 절망을 맞본 또다른 짧은 다리 인생 안내상의 절절한 이야기도 감동을 줬습니다. 빚쟁이들에 쫓기며 매번 숨어 지내다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딱 걸려 경찰로 넘겨진 안내상. 그는 대출로 도와준 처남 윤계상 덕에 철창신세를 면하게 됩니다. 너무나 고맙고, 너무나 미안해서 일까요? 안내상은 구직의지를 불태우며 가족들에게 민폐가 되지않기 위해 새벽부터 약수를 떠오고, 계상에게 고맙다며 백허그를 하고, 가족들을 새벽일찍 깨워 밥을 해먹이며, 내가 곧 직장 찾을 테니까 다들 걱정마 라며 큰소리를 칩니다.




안내상은 너무나 업이된 상태로 매사 불같이 끌어올라 신문을 뒤지며 일자리를 찾습니다. 자그만한 일에도 금방 화를 내며 분을 삼키지 못하는 지경까지 오게 되자, 업이된 감정과 지나치게 오버가 된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윤계상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과잉행동이라 진단하게 됩니다. 구직을 해야한다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그걸 이기려고 몸이 무리가 되도록 온몸에서 힘을 짜내고 있다는 것이죠. 계상은 누나 유선에게 힘을 마구 발산시키고 스트레스를 날리기위해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게 하자 합니다.

그리고 안내상은 넘치는 힘을 팍팍 내며 호언 장담하며 불타는 의지로 마라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초반의 오버된 모습과 다르게 점점 달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도 안정이 되었는지 결승점을 통과하고도 숙연해진 모습으로 계속 달리게 됩니다. 가족들은 내상이 계속 결승전을 지나고도 끝없이 달리고 있다는 소리에 다들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아내 윤유선은 장롱에서 안내상이 유치장에서 쓴 글이 적힌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책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런 한 가장의 절절한 심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 이곳에 들어오기전 내가 가장 두려운 곳은 이곳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곳을 나가는 일이 더 두렵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내와 종석이 수정이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을까? 여보. 당신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고생만 시켜 미안해. 종석아, 수정아. 못난 아빠 만나서 너희들이 고생이다. 미안하다. 내게도 1등 인생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인생 최하위의 삶을 살고 있다. 아무 영광도 박수도 없는 외로운 레이스. 하지만 난 주저앉지 않을 거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뛸것이며 그래야만 한다. 그 완주만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내 몫이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 안내상의 감동 레이스와 그의 절절한 메세지는 정말 감동스럽고 눈물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버지 안내상의 글에 다들 눈물을 흘립니다. 안내상은 끝없이 달리다가 깊은 숨을 내쉬고 드디어 파주에서 레이스를 멈춥니다. 그리고 그는  " 이제 돌아가자 " 며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길에는 가족들이 응원을 하며 그의 레이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만들어준 결승선, 그 결승선을 끊고 가족들 품에서 다들 감동스럽게 끌어안고 우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있습니다.




안내상은 긴 외로운 레이스를 펼칩니다. 금쪽같이 이쁜 가족들, 한창 공부할 나이에 더 든든한 버팀목이 되야 할 가장인데, 사업이 잘못되서, 아직은 더 일애야 하는데 회사에서 나가라 밀리고, 은퇴의 씁쓸한 길로 들어선 50대들, 난 더 일할 수 있는데 일해야 하는데, 외롭고 힘든 절망앞에선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안내상은 가족들앞에 뻔뻔해 보이는 그래서 더 비호감이었던 가장의 모습을 보여줬었죠. 어쩌면 그런 안내상의 캐릭터는 미안해서 그로 오는 스트레스를 더 과하게 분출하고 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도 가장이었습니다. 가족들 앞에선 큰소리 치지만, 그 속은 말이 아닌, 늘 가족앞에선 당당해야 하는 가장들. 긴 레이스를 펼치며 자신을 돌아보며, 가족들을 생각하며 외로운 레이스를 묵묵히 펼칩니다. 끝없이 달리고 또 달리며 힘든 현실을 되돌아 보며, 가족들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려 죽을 힘을 향해 마라톤 하는 모습은, 여기서 포기하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며 가족을 위해 달리고 있는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긴레이스 끝에 다시 돌아오면 가족이 있습니다. 안내상의 마라톤은 누구보다 힘내며 가족만을 위해 지금도 달리고 있는 그들에게 아빠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화이팅 응원해 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정말 안내상의 레이스 모습은 감동을 줬습니다. 웃음 뿐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한 이번 하이킥 에피소드는 참 가슴 뭉클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안내상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긴 반환점을 돌아 가족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기는 아버지의 모습에 가슴 한켠이 너무나 따뜻해졌습니다.




씁쓸한 현실을 풍자하는 것은 그안에서 현실을 비관하고 조롱하고 픈 게 아니라, 바로 이처럼 희망을 찾고 싶기 때문이죠. 절망하는 사람에게 풍자를 통해 하고픈 것을 대신 속시원히 말해주고, 내가 느끼고픈 희망도 함께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힘든 현실을 외면해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포장하는 것보다, 아픈 현실을 조명하며 그안에서 우리가 찾고 싶은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감동을 주며 희망을 이야기한 백진희, 안내상의 이야기처럼 말이죠. 블랙코미디 어쩌면 그안에서 우리가 찾고픈 것은 희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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