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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신성일 충격 애인고백, 부끄러움 모르는 당당함


딘델라 2011. 12. 10. 06:13

원로배우 신성일의 충격고백이 연일 화제입니다. 그의 고백이 불편한 이유는 그것이 불륜이기 때문이죠.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한 신성일은 이날도 아주 거침없는 솔직함을 뽑내주었습니다. 그는 지난 5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하며 전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였던 고(故) 김영애씨와의 사랑 이야기를 털어놨죠. 그의 당당한 고백에 많은 사람들은 혼자만 간직할 추억이지 자랑도 아닌 그의 고백에 엄청난 비난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출연을 보고 있자니 이건 고칠 수 없는 병과 같은 느낌이 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당당했고, 그 모든 것을 후회하지 않아 하더군요. 자신의 성격이 정면돌파에 솔직하다는 것을 뽐내며 난 원래 이런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날 방송이 참 많이 불편했습니다. 사랑, 연애라면서 불륜을 포장하며 대놓고 불륜이라고 표현하지 않더군요. 그가 원로배우이기에 그의 사랑을 애써 포장해주는 느낌이더군요.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반응 또한 원로배우의 자서전 출간을 홍보하고 옹호성 같은 이런 불편한 방송을 왜 아침부터 보여주냐며 PD와 작가는 재정신이냐는 등 제작진에게도 불만을 나타내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는 일을 문제점 지적이 아닌 이런 황당한 포장을 왜 아침부터 봐야하는지 이해불가 였습니다. 


 



신성일은 방송에서 당시에 그녀와의 만남에 대해서 " 국내에 있는 분들은 감히 접근을 못했어요, 감히 엄앵란이 버티고 있고, 그 여인은 외국에서 공부하다 와서 굉장히 아메리칸 스타일이니까 " " 이쁘잖아...첫눈에 반했지 " 라며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또한 당당하게 자서전에 그녀의 사진을 올렸더군요. 사진은 " 우리 마누라한테 다 뺐겨가지고 유일하게 감춰져있던 거라고 이 사진, 내가 숨겨놨지 " 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설명했습니다.

그의 자서전에는 아내 엄앵란씨도 몰랐던 충격적인 이야기가 실려져 있습니다. 무려 김영애와의 사이에서 임신과 낙태라는 것을 겪었다는 것이죠. 참 이런 엄청난 고백을 자서전뿐 아니라 방송에서 풀어놓았다니 자랑도 아니고 한심합니다.

그는 그녀와 해어진 이유가 이미 한남자의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여서 이별 할 수 밖에 없었다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 그럼 마누라랑 헤어지고 미국가서 생활하는거 자신이 없었지, 선택할 수가 없었지 " 라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녀와 사랑이 이뤄질 수 없었다 합니다. 말그대로 그것이 불륜이란 이야기 입니다.


 



1985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김영애씨, 그는 37년전일 고백하는 이유가 " 마음 속에 두고 있는게 나로서는 굉장히 죄스럽지, 난 성격상 모든 걸 후회안해요, 저지르는 것도 내가 저지르고, 피할 수 없으면 정공법이라고 하지 " 라며 그의 성격상 이번 고백은 당연한 일이라며 솔직한 성격으로 자신은 늘 이렇다고 하더군요.

정말 보는 내내 그의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이 불편했습니다. 이미 자식도 있던 한 가장으로 책임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없는 그의 당당함에 너무나 가족들이 불쌍해 지더군요. 그는 이런 고백이 그녀에 대한 죄스런 마음 때문이라며, 자서전 발표에서도 진정한 사랑이 그녀라고 말하며 엄앵란에게는 망언과 같은 말을 뱉어냈습니다. 어이없게 불륜한 여자는 죽어서 안타깝고, 옆에서 지고지순 순정받친 부인에게는 미안함이 없는 건가요? 정말 엄앵란씨에게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방송 나와서도 부인에게 그런말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정말 짜증났습니다. 솔직도 정도가 있는건데 자신이 한 일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저런 말들을 막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불륜을 진실한 사랑인냥 착각하고 산다는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고 치떨렸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다면 이혼을 하지 미국생활 두려워서 포기했다니, 부인은 뭐가 되는지... 가족들에게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아내가 다 치웠다는 이야기를 보니 엄앵란씨도 당시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훤하게 그려지더군요.


 



6,70년대를 풍미한 청춘스타 였던 신성일은 무려 506편의 영화에서 108명의 여배우와 호흡을 맞췄다고 합니다. 얼굴도 당시에는 엄청난 미남으로 인기 최고였죠. 저 많은 영화들에서 호흡 맞춘 여자들과 스캔들이 보통이 아니였을 듯 합니다. 엄앵란씨가 예전 방송에서 스캔들에 대해서 질투심 없다며 뭐 실컷하다 들어오겠지 라며 툭 웃으며 받아쳤지만, 신성일에 대해서 그만큼 달관해서 그려려니 하는 심정이었으니 거진 자포자기 심정으로 산 것 같더군요.

그런 부인 심정도 모르고 방송에서 거침없이 나서 스캔들 이야기를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오죽하면 엄앵란이 신성일을 무시하고 천박꾸러기 취급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몇번 보여줬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여자는 애때문에 참고 산다는 말이 있죠. 참 그 세월을 참고 산 엄앵란씨 진정 보살이 따로 없습니다.

이번 자서전 발간 이후 엄앵란씨와 부부사이가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에 신성일은 " 내가 책 가져다 줬지, 그런데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그러냐고, 우리집안에 어느때보다 제일 냉각기가 온것같다. 얼마전에 모방송국에 같이 출연하기로 했는데 취소했다, 그러니 많이 삐졌지 " 라는 말은 했지만 그다지 걱정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는 아내가 삐졌다는 이야기 후에 지금도 누군가를 만나면 사랑하실 준비가 되어있냐는 질문에 " 항시 준비되있다 " 는 말도 안되는 대답을 하더군요. 더 가관인 것은 혹시 지금도 있냐고 물으니 " 있죠...뉴욕에 있지.. 없을리가 없잖아, 나같이 튼튼하고 나같이 자유스럽고 몸건강하고 남보다 조금 더 잘생겼잖아, 왜 연애를 하지말라..는 법 어디있어 " 라며 황당하고 믿기 힘든 충격적인 발언들을 거침없이 쏟아 냈습니다. 참 이건 솔직한게 아니라 병같아 보였습니다. 사랑할 준비가 아니라 불륜할 준비겠죠. 참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더니, 아내인 엄앵란과 사는 것은 사랑이 아닌것인지, 어쩜 이렇게도 황당한 연애관을 가지고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랑이라는 말 속에 가족은 없어 보였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신성일, 도대체 이럴려면 결혼을 왜했는지... 결혼하지 말고 차라리 자유연애를 즐기며 사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한때 대한민국을 풍미한 미남스타라는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자부심이 연애 맘대로 하며 가정을 버리고 불륜 마음대로 하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죠. 그냥 농담으로 저리 말한거면 좋겠다 싶을 만큼 엄앵란에게 진정 못할 짓하는 느낌에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신성일씨의 이런 거침없고 솔직함때문에 여러번 위기가 닥쳤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두 사람은 " 우리는 이런일이 있으면 피했다. 개성이 피차강하니까 그게 부부간에 생활하는데 묘법이었어 " 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신성일씨. 말그대로 아내분이 참고 별거하며 돌부처처럼 살았다는 이야기죠. 참고 산 아내가 불쌍하지도 않았는지 너무나 솔직해서 놀랐습니다.

신성일이 이런 충격고백을 거침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낸 후에 엄앵란씨는 한 방송사에서 초연한 심정을 " 각자 자유가 그리워요, 서로가 이제는 연예계 좁은 공간을 은퇴했으니까..좁은 공간에 있으면서 서로 신경쓸게 없어요 " 라는 달관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엄앵란씨가 저렇게 달관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으면 저럴까 저토록 초연할까 안타깝더군요


 



47년간 살아온 부부, 그 인생을 살면서 진정 쌓여야 할 것은 정인데, 신성일씨는 마지막까지 통큰 여자인 것처럼 우리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라며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더군요. 그의 고백들에 당시 방송MC들도 웃기는 했지만 어이없는 헛웃음을 짓는 듯 했습니다.

남들이 듣기에 이해받지 못하는 불륜을 당당한 사랑이라며 고백한 그의 모습에 충격에 또 충격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의 인생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식의 솔직함을 자유롭다고 표현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너무 이기적이고 무개념인 것이라 말하고 싶더군요. 자신은 자유롭게 살았을지 모르지만 가족들은 그 자유를 위해 희생하고 아파했겠죠.

나이가 들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반성하고 돌아본다고 하던데, 꼭 그러지도 않나 봅니다. 혹시나 젊을 때 누린 인기와 톱스타로 살아온 인생때문에 자신이 하는 모든것은 당연하고 멋지다라고 착각하고 사는게 아닌가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를 아내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고 사랑을 밖에서 찾으려는 그의 진행중인 사랑관이 가장 어이가 없습니다. 아내도 사람이고 여자일진데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지 화가 납니다.

말과 글로 포장해도 불륜은 불륜일뿐입니다. 그것을 사랑이라 여기며 가슴속에 간직하며 부인과 가족이 겪을 고통을 외면하는 모습에 모든 사람이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가족을 감싸고 아내를 바라보며 사는게 진정한 행복이고 사랑이겠죠. 그게 우리가 가족을 꾸리는 이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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