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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신하균, 진심 드러낸 사랑과 오열 감동줘 본문

Drama

브레인 신하균, 진심 드러낸 사랑과 오열 감동줘


딘델라 2011. 12. 21. 12:07


브레인 신하균, 진심 드러낸 사랑과 오열 감동줘

 





차가운 심장을 두드린 사랑

사랑의 훼방꾼, 서준석의 도발은 정말 욕이 절로 나올때가 많습니다. 이강훈(신하균)의 연구 아이디어도 훔쳐가더니 이제는 자신때문에 윤지혜에 일부러 접근했냐 말도안되는 착각으로 이강훈을 빡치게 만듭니다. 이강훈은 서준석의 한마디에 윤지혜에 대한 속없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걸 본 윤지혜(최정원)는 이강훈의 진심이 아닌 말에 오해를 하게 됩니다. 자신이 혼자 짝사랑했지만 자신에게 보인 관심이 다 거짓이라니... 이런 깊은 오해로 윤지혜는 몸져누워버리죠. 이강훈은 진심이 아닌 말에 윤지혜가 오해를 해 걱정하게 됩니다.

윤지혜가 아픈 바람에 김상철 교수한테 꽉잡혀 해보지도 않던 환자들의 시중을 난생 처음 들게되고 이를 본 병원사람들은 왠일이라며 다들 놀라게 됩니다. 그런데 김상철교수가 연구하는 신약개발에 연구비가 턱없이 모자라게 됩니다. 기업의 투자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러면 약값이 비싸지게 된다며 김상철교수는 투자를 사양하게 되죠.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업친데 덥친 일들이 겹치는 바람에 신약개발에 사활을 건 이강훈은 어머니를 위한 일이 틀어질까봐 조급해지게 됩니다.




연구비가 급박한 때를 기다린 세컨드녀 정유진(김수현)은 자발적인 후원형식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연구팀들은 다 기뻐하죠. 하지만 그돈이 세컨드녀의 후원임을 안 윤지혜는 마냥 기뻐할 수가 없죠. 세컨드녀는 결국 연구비를 빌미로 이강훈과 저녁식사 데이트까지 하게 됩니다. 윤지혜는 저녁식사 후 돌아온 이강훈을 향해 냉랭한 목소리로 " 데이트하셨나 봐요? 왕봉그룹딸 와 좋겠다~ " 라며 비꼽니다. 자꾸만 어긋나는 일에 이강훈은 오랫동안 참았던 진심을 이야기하죠. " 저번에 그말 진심아니야, 오늘 데이트한 것도 아니고 연구비 후원에 대한 감사표시 했을 뿐이야 "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던 윤지혜는 이강훈의 진심에 기뻐하며 대담하게 고백을 하게 되죠.

사랑하는 사람의 뇌라며 찍은 자신의 뇌사진을 이강훈 앞에 꺼내놓은 윤지혜, " 제 마음이 이래요. 거절할거면 여기 버리구요. 나랑같은 마음이면 주머니에 넣으세요. 딴 여자랑 밥먹고온 벌입니다 " 이강훈은 윤지혜의 고백에 뇌사진을 확 집어서는 당장 찢어버릴듯 팍팍 접더니 휴지통을 향해 훅 버릴려다가 의사가운 앞주머니에 쏙 집어넣습니다. 무심한 듯 그렇게 냉랭하더니 이강훈 밀당도 참 잘해요. 이강훈의 행동에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며 애태던 윤지혜의 표정 정말 귀여웠습니다. 두사람의 모습에 어찌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던지... 이강훈은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표현합니다.




참 이강훈 답습니다. 그래서 더 멋지더군요. 차가운 심장 가진 듯 매번 냉랭한 그가 그렇게 윤지혜를 속이며 짓궂게 쏙 주머니에 넣은 윤지혜의 마음, 이강훈은 윤지혜가 나간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윤지혜의 뇌사진을 조심스레 꺼내보며 씩~ 웃습니다. 이강훈의 차가운 심장을 윤지혜가 녹인 것입니다. 그리고는 고이접어 다시 자신의 주머니를 넣습니다.

신하균 정말 잔잔하게 러브라인도 잘 이끌더군요. 두 사람의 사랑이 대놓고 진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깨알같은 장면마저 달달해 사랑스럽습니다. 그나마 이강훈을 웃게 만드는 것은 윤지혜입니다. 정말 윤지혜가 너무나 처절한 이강훈의 유일한 희망이 맞군요. 아직도 갈길 많아 힘든 이강훈이지만 두 사람이 러브라인 속에서라도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담긴 폭풍 오열 감동줘


이강훈은 모든 것을 버리고 김상철교수의 개인 연구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직 어머니를 위해서죠. 20년을 오해로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한 아들은 이제라도 어머니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었습니다. 자존심을 접고 연구에 매진하며 어머니의 건강을 체크하던 이강훈은 어머니의 뇌종양이 재발했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에 절망하게 됩니다.




급속도로 재발된 교모세포종은 너무 심각해서 이제는 표적항암제를 치료밖엔 길이 없지만 한달 800만원이나 하는 약값은 감당하기 어렵고 치료를 한다해도 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결국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를 찾아가 임상 신약 CH-PKC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 애원합니다. 하지만 이강훈의 어머니가 B형간염 보균자라 안정성이 보장안되고 이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연구가 중단될 수 있기에 김상철 교수는 허락할 수 없다 합니다. 김상철 교수는 약을 기다리는 다른 환자를 생각하라며 이강훈의 이기적인 마음을 타박합니다.

어머니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는 이강훈이 걱정된 김상철 교수는 보완을 위한 비번을 바꿔놓습니다. 부작용 없이 치료된 신약의 임상결과를 보니 더욱 신약이 절실해진 이강훈은 아파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다시 보관소에 가지만 문을 열수 없어 괴로워 합니다. 안되는 일인지 알지만 어머니를 살리고 싶어 괴로워하는 이강훈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상철 교수는 결국 두손을 들게 됩니다. 이강훈은 망치를 들고 보관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망치를 내리치려는 순간 문이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바로 김상철 교수가 이강훈을 위해 문을 그대로 열어둔 것이죠.

이강훈은 간절한 마음으로 신약을 꺼내고, 결국 윤지혜와 김상철 교수의 묵인으로 어머니에게 투약하게 됩니다. 그 약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미니를 살리기 위해 어떤 것이든 하고 싶은 아들의 마음은 너무나 간절했던 것이죠. 약이 없어진 것을 수상히 여긴 서준석은 이강훈을 의심하지만 김상철 교수는 자신이 실험을 위해 꺼내갔다며 핑계를 대줍니다. 이강훈을 향한 알 수 없는 혐오만 들끓던 김상철 역시 이강훈의 효심에 흔들린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신약을 투약했지만 악성인 어머니의 병은 악화되기만 합니다. 신약 투여의 결과가 안좋자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김상철 교수의 말에 이강훈은 참담할 뿐입니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코코아 한잔에 그렇게 기뻐하고 아들의 옷이 구겨져 속이 상한 어머니를 보니 이강훈의 마음은 더욱 쓰라립니다. 그러던중 이강훈의 어머니가 사라집니다. 병원을 빠져나와 집에 갔던 것이죠. 아마 아들의 구겨진 옷이 마음에 걸려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집에 갔다 왔다는 어머니의 말에 이강훈은 속이 상해 투털거리며 걱정을 합니다. 아들의 말을 뒤로하고 갑자기 겨울에도 활짝 핀 개나리가 이쁘다며 환한 웃음으로 바라보는 김순임(송옥숙)은 그만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애타는 심정으로 병실로 달려온 이강훈은 정신이 나간듯 빨리 수술을 준비하라고 윤지혜를 애타게 부릅니다. 김상철 교수가 이강훈을 말려보지만 이미 그는 제정신일 수가 없습니다. " 해요~ 해요......해요 어서...." 애타게 애절한 눈물로 애원하며 오열하는 이강훈. 어머니 앞에서 이강훈은 무너져 오열하고 맙니다. 그는 자존심쎄고 차갑고 모두가 냉혈한 인간으로 부르던 이강훈이 아니였습니다. 진심으로 어머니를 살리고픈 간절한 바램으로 채워진 아들일 뿐이였습니다.

이강훈은 김상철을 향해 " 또 죽일 것입니까? 교수님이 죽인 사람의 아내까지도요? " 라며 오열하며 애원합니다. 수술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강훈은, 죽음에 다다른 어머니를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애타게 수술을 원하지만 어머니의 심장은 멈추려 합니다. 떠나는 자신을 억지로 붙잡지 말아달라는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이강훈은 뜨거운 눈물로 범벅인 된 채 절망하게 됩니다.

신하균의 어머니가 아들의 구겨진 옷깃을 매만질 때부터 눈물이 나더군요. 신약을 앞에두고도 어찌 할 수 없는 이강훈의 모습, 그리고 애타게 수술을 부르짖던 신하균의 오열에 절로 눈물이 주룩 흘렀습니다. 신하균은 그냥 이강훈이 되었네요. 애타는 아들의 심정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약을 훔치는 극단적인 설정마저 절절한 연기가 모든것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살리고 싶다.. 그는 눈빛으로 강하게 말합니다. 오열하며 부르짖는 신하균의 연기에 어떤 토도 달지 못하겠습니다. 하균신, 연기신 수식어들이 양상되는 이유는 바로 오늘의 오열만 봐도 이유를 알게 됩니다. 신하균이 진정 브레인을 살리고 있습니다. 칭찬하는 것 조차 이제 입아프네요. 이런 연기자가 아직도 제대로된 상하나 못받았다니 상복없던 그가 이번 연말에 큰상하나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강훈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냉혈한 인간 이강훈이 죽어가는 어머니 앞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이고 만 것입니다. 자존심과 실력으로 버티며 비열한 세상 살아남기 위해 차가움으로 자신을 포장하며 살았던 이강훈. 따듯함보다 차가운 이성만이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낫다 생각한 것이죠. 그렇지만 그는 장막을 치고 자신과 모든 것을 멀찍이 떨어뜨려 놓았지만 그 안에 인간 이강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늘 냉랭해도 어머니가 걱정되고, 늘 차갑고 쌀쌀맞게 굴지만 윤지혜가 관심이 가고 그런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방식으로 조금씩 표현하며 인간 이강훈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던 것입니다. 차가운 겉모습과 다르게 자신의 환자만큼은 실력으로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진료했고, 빽을 가지고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음에도 그는 재력으로 접근하는 정유진에게 늘 선을 긋습니다. 그는 차갑고 냉정했지만 비열한 방법으로 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차가움만 보고 그를 멀리했죠. 그가 진짜 실력 하나만으로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사람들은 이강훈의 성격으로 그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런 그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너져 오열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매번 우린 가족도 아니였다며 오빠를 미워하던 동생 하영이 앞에서도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보이며 울어버린 것입니다. 하영이는 오빠의 그런 모습에 더욱 놀라게 됩니다. 이강훈은 늘 말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동생 용돈도 주며 아껴쓰라 챙기고, 어머니 빚도 갚으며 가장으로 살아왔습니다. 표현은 안했지만 그렇게 가족들을 챙겼습니다. 미웠던 오빠였는데 그런 오빠가 어머니를 향해 오열하며 살려달라는 간절한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그 진심마저도 오해한 하영이는 오빠의 진심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 차가운 이면에 그도 아들이였고, 오빠였습니다. 그가 무너지며 오열하며 난생 처음 사람들 앞에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는 이 순간, 이강훈을 바라보던 병원식구들의 시선도, 동생의 오해도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회에는 이강훈이 자신의 진심을 사랑하는 연인에게, 자신의 가족에게, 병원식구들에게 처음으로 드러냈던 회였습니다. 그 쌀쌀맞고 인간미 없던 그가 알고보면 진심이 나쁜 사람은 아니고 어쩌면 그가 저리 된게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한번쯤은 그를 다르게 봐줄 수 있는 큰 사건이겠죠. 이강훈의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마음이 김상철의 닫힌 마음을 열었고, 아마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그를 오해했던 동생 하영의 마음에서 오빠를 다시 보게 만든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영이가 오빠의 진심을 알고 외로운 짐을 지며 처절하게 외길가는 이강훈에게 든든한 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신약을 몰래 투여한 일로 이강훈에게 또 한번의 시련이 닥칠 것 같은데, 그를 향했던 냉정했던 시선이 조금이라도 변해서 주변 사람들이 그를 이해하고 그의 편에 서서 위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철 교수가 제일 큰 변수인데 이강훈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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