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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대상 정준호, 불쾌했던 막말 진행 본문

Drama

MBC드라마대상 정준호, 불쾌했던 막말 진행


딘델라 2011. 12. 31. 06:36

대상을 주는 룰이 바뀌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드라마 대상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날 진행에는 시상식 MC를 많이 봤던 정준호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연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하늬가 함께 했습니다. 항상 시상식하면 누가 MC가 되는지 참 궁금하죠. 이번 연말 시상식에서도 MC를 본 연예인들 이야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예능인들의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편한 진행이 보여지는가 하면, 진행이 처음이라 어설픈 진행도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 정준호의 잡담, 사담 진행을 따라올 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정준호는 항상 시상식 MC를 맡으면 도대체 왜?, 또냐? 는 말이 나오는 분이죠. 이날 MBC 드라마대상에서도 역시나 그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누가 자꾸 정준호에게 MC 일을 주냐는 말까지 나오니, 다년간의 진행이 무색해지게 정말 진행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런 진행을 할거면 전문 예능인을 MC로 세워서 좀더 매끄러운 진행이 되도록 하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대본이 정해진 대로 진행을 이어가는 부분은 괜찮았는데 문제는 대본이외의 진행 중간 중간 말을 이어가는 부분, 무대를 내려가서 인터뷰를 하는 부분이나 수상한 사람들에게 인터뷰하는 부분에서 정준호의 불편한 사담 인터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본이라기엔 너무 쓸데없는 사담이 많아서 함께 진행보는 이하늬가 그 보조를 맞추고 수습하느라 진땀 빼는게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정준호는 이날 이하늬의 싱글레이디 무대 후 뒷태가 멋지다며 뒤를 돌아보라고 하고는 앞자리가 제일 비싼 자리였다는 말과 같은 무리수를 참 많이 던졌습니다. 특히나 정준호의 사담에서 꼭 빠지지 않던 것이 애인있냐, 여기서 찾아봐라는 등 커플을 엮어주려고 하는 이야기는 빠지지 않더군요. 차라리 수상 진행까지만 했으면 좋으련만 단상 밑에 내려와 인터뷰할때는 드라마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사귀냐, 커플이 어쩌구 다 이런식의 이야기만 있으니, 대본에 작가들이 인터뷰 질문써준 내용들도 참 그렇고, 그런 내용에 따라서 사담을 너무 불편하게 이어간 정준호가 보는 내내 참 민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내마들 팀이 수상할때마다 계속 '내마음에 들리니', '내마음이 들려요'라며 이름을 틀리게 말했던 정준호는, 내마들 팀의 김재원에게 " 군대갔다 와서 하는 드라마인데 김재원 원톱으로 가는 드라마인데 이게 투톱이 됐어요. 속상하죠?? " 라고 질문했습니다. 이하늬는 좀 당황한 듯 속상하실 수도 있어요 라며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옆에 남궁민도 있는데 참 듣기 민망하게 속상하냐고 질문하다니 김재원이나 남궁민이나 얼마나 뻘쭘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까지면 괜찮은데 김재원이 그런거 없다니깐 " 김재원은 참 큰 그릇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마음이 넓고 커야한다.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 며 자꾸 남궁민 옆에서 이야기를 해서 남궁민이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남궁민이 김재원 팬들을 야곰야곰 뺏어갔다며 인기가 실감이 나냐고 해서 남궁민은 " 어떻게 말해야 하니 재원아 " 고 난감해 했고, 나중에 김재원한테 술한잔 사라는 이야기까지 하더군요.

투톱이니 원톱이니 난처할 이야기를 왜 넣은 건지 , 질문 넣은 작가들도 참 생각이 없고, 그걸 풀어갈때 남궁민이 미안해야 할 게 아닌데 남의 자리 빼앗은 듯 몰아서 참 보기 안좋았습니다. 또 남자친구 이야기 말하기 싫은 것 같던 황정음에게 계속 애정 표현하라고 끈질기게 유도해서 결국 억지로 말하게 만들어 기사로 두 사람 관계가 이상하다는 추측기사가 나오게 만들고, 정말 왜 쓸데없는 질문을 해서 연기자들 곤혹스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팀에서는 김석훈과 친분을 드러내며 같이 휘트니스 다니는데 목용탕에서 자주 보는데 몸이 좋다고, 남자는 벗어야 우정이 생긴다고 해서 김석훈의 얼굴 빨개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장가 이야기를 하면서 김현주에게 김석훈이 신랑감으로 어떠냐며 갑자기 질문해서 당황스럽게 했고, 술을 메길 테니 어쩌냐, 오늘 같은 날 사고치면 좋은데 라고 너무 낯뜨겁게 진행을 해서,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만난 김현주와 김석훈이 아주 얼굴이 화끈거려선지 둘다 너무 난처해서 눈도 못마주치더군요.


 



최고의 사랑팀에도 쓸데없는 무리수 질문은 이어져갔고, 옆에 하유미가 앉아 있으니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오셨냐며 아무나 들여보냈냐고 말해서 웃기면서도 참 말을 너무 막하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처럼 단상 인터뷰 진행내내 재밌고 친근하게 하려는 것은 알겠는데 친한 사석에나 하는 말투로 친분을 드러내며 잡담을 쭉 이어가니 여러모로 시청자나 참석한 연기자들도 그렇고 지루하고 당황스러웠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애초에 단상밑에서 진행하는 미니 인터뷰는 따로 개그맨 출신 MC들을 불러서 좀 화기애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준호는 애는 쓰는 것 같은데 역시나 무리수만 던지더군요. 물론 이날 연기자들 뻘쭘할 질문과 왜 저걸 시키나 하는 이상한 요구등은 정말 작가 누구야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정준호가 무리수를 더 난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럴때마 진행을 이어간 이하늬가 참 잘 받아서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시상식 내내 정준호씨 참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시상식이니까 중간 중간 위트있게 이어가야 하는 것은 알겠지만 참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다 적진 않았지만 무리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나 남궁민한테 MBC는 질문도 그렇고 너무하더군요. 상도 챙겨줄거 아니면서 인터뷰까지 기분 민망하게 만들고, 질문이 그러니 정준호는 계속 무리수 부려서 난처하게 만들고, 이번 MBC 드라마대상은 수상도 잡음 많지만 무리수 진행으로 연기자에 대한 예의도 너무 별로 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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