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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모태솔로 특집, 배려없는 남자 5호, 과도한 외모비하 불쾌해


딘델라 2012. 1. 5. 06:31


짝 모태솔로 특집, 배려없는 남자 5호, 과도한 외모비하 불쾌해

 



이번주 짝에서는 에서는 지난 번 재촬영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모태솔로 특집2탄이 방송 되었습니다. 이번 모태솔로 특집2탄의 출연자들을 역시 모태 솔로가 된 사연을 말하며, 이번에는 꼭 짝을 찾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처음에 남녀 출연자들을 봤을때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남자 출연자들이 한 여자 출연자를 두고 너무 심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놓고 싫어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 방송을 보는 내내 정말 불쾌 했습니다. 



이날 첫 인상 선택은 누가 자신을 선택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원하는 남자와 여자의 번호대로 종을 쳐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첫인상 선택에서 남자5호의 선택을 받은 여자4호는 " 진짜로 첫 키스 하면 그런 종소리 날 것 같다 " " 이상하게 그 종소리가 딱 선명하게 귀에 들리더라 " 라 말할 정도로 아직도 저런 환상을 하는 여자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순박하고 이래서 아직도 모태 솔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자4호의 애정촌에 대한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기 소개를 마친 후 첫번째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1호가 장서희를 닮았다며 3명의 남자가 선택을 했고, 결국 출연한 남자들 모두 4호 여자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 빵 표구나. 그냥 마음을 비웠다 " 라며 " 조금 질투가 나기도 했고 전혀 모르겠다. 남자 다섯 분은 나 같은 스타일을 싫어하시나 보다 " 라며 아쉬워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자 4호를 첫인상으로 선택했던 남자 5호는 그녀가 자기소개에서 청바지에 분홍색 블라우스와 검정 재킷을 입은 모습을 보고 " 여자 4호님 패션에 좀 충격을 받았다. 이분 80년대에서 오셨나 " 라며 외모를 비하하며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도 자신도 패션에 모르지만 너무 심하고 촌스럽다고 뒷담화하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다른 남자 출연자들도 그녀의 패션에 다들 동조하며 웃고 떠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이상형의 기준도 각자 다르고 선택은 자유지만, 남자들이 여자4호가 촌스럽다며 실망하고 전부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패션과 외모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라는 점이 불쾌했습니다. 사실 여자4호의 옷차림이 촌스러운 것은 맞지만, 패션이야 평생 연예 경험이 없고 모태 솔로로 있었으니 조언만 있다면, 얼마든지 노력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외모나 패션으로 본다면 남자 출연자들이 여자 4호에게 외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싫다or좋다라고 평가하며 폭탄에 추녀 취급을 할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들의 단점은 생각하지 않고 남자5호는 여자4호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부담스럽고 눈이 큰게 무섭다며 지속적으로 4호의 외모를 비하하더군요.

그리고 남자 3호는 노안의 얼굴에 귀신닮은 여자가 이상형 이라면서, 노안인 여자가 좋다며 여자2호에게 대시를 하던데 그럼 여자 2호가 귀신얼굴에 노안이라는건지 욕이나 다름없는 발언에 여자2호는 순간 불쾌해 하더군요.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남자3호는 좋다고 대시하는 모습에 한숨만 나왔습니다.

이번편 남자 출연자들을 실망하게 만든 부분이 외모비하적인 것도 있지만 또 하나는 이성을 대하는 진심과 태도였습니다. 상대방을 대하는 매너와 배려로 따지면 역대 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비호감으로 보였던 부분은 복불복으로 데이트 선택을 하는 '운명의 끈게임'에서 남자5호와 다른 남자들이 여자4호를 피했다고 대놓고 좋아하는 모습이 정말 꼴불견 같았습니다.

'운명의 끈게임'은 무작위 데이트인데도 불구하고 초딩들도 아니고 인기가 없는 여자3,4호가 되었다고 선택된 남자들은 나가기 싫어서 질질끌려가고, 다른 남자들은 자기들이 여자3,4호랑 안되었다고 환호하고 좋아 했습니다.그리고 남자3호는 여자4호를 옆에두고 대놓고 호감가는 여자한테 '사랑은 되돌아 온다'고 말하더군요. 무작위데이트란 호감이 아니여도 여러사람 알아가라고 만든건데, 상대방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는 모습에 화가 났습니다.




이런 남자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니 지난번 논란이 되었던 모태솔로 남자들의 처음모습과 비교되더군요. 그들은 최대한 잘해보겠다고 이것저것 준비하며 모태솔로를 극복해 볼려고 최대한 배려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남자출연자들은 첫날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여자 출연자들이 추워하며 벌벌 떨고 있는데도, 방석을 가지고 남자들은 자신들만 깔고 앉아 있고, 오히려 여자3호가 관심있는 남자4호에게 방석을 양보하고 있으니, 왜 모태솔로로 여태까지 있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방송을 본다면 가장 안타까웠던 여자4호분이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요?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나중에 방송이 되면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지는 적어도 생각해야지, 여지껏 이렇게 무례하고 배려없는 출연자들은 처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어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성의 표현하는 것은 봤어도, 오히려 자신을 선택해줬으면 배려로 고맙다고는 못할 망정 너무하더군요. 짝이라는 프로가 다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그러는건데 남자들은 다 상대의 호감표시를 다들 부담스럽다고 하기만하고, 보통은 다들 예의로 고맙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럴려면 왜 출연했는지 모르겠더군요.

남자들의 이런 마음도 모르고, 여자 4호는 매력을 보여 주겠다며 사이키 조명에서 음악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추고, 어느 정도 어필을 했다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짠했습니다. 만약 나중에라도 여자4호가 꼭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생긴다면 여자4호의 패션과 외모를 가장 많이 비하했던 남자출연자들에게 꼭 매력을 보여줘서 후회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남자 5호를 비롯한 남자출연자들은 모두 이성에 대한 외모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비하하기 전에 본인들부터 매너와 개념을 갖추고, 내적인 모습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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