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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신세경 환생?, 해피엔딩 보여준 패러디, 전작 비극결말 사과인가 본문

Drama

하이킥3 신세경 환생?, 해피엔딩 보여준 패러디, 전작 비극결말 사과인가


딘델라 2012.01.12 07:36


하이킥3 신세경 환생?, 해피엔딩 보여준 패러디, 전작 비극결말 사과인가




전작 '지붕뚫고 하이킥' 의 핫스타 신세경이 '하익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지금의 신세경을 만든 것이 '하이킥2-지붕뚫고 하이킥'이였죠. 신세경은 시트콤 출연으로 시골에서 올라온 식모로 나오며, 청순한 외모에 글래머한 몸매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한 하이틴 스타로 빵떴습니다. 하이킥에 출연하면 뜬다는 속설처럼, 이후 신세경은 정극과 영화를 오가며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김병욱 PD와 하이킥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지붕킥에서 보여준 '지옥에서 온 식모'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지옥에서 온 식모 '신세경', 지붕킥 깨알 패러디




신세경은 대만으로 이민가는 시골에서 올라온 중퇴한 학생으로, 홀로 서울로 상경해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다가 잃어버린 지갑때문에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를 윤계상이 도와주고 오갈때 없는 신세경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잠시 머물게 합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전작 지붕킥의 느낌이 나죠. 신세경은 신세지는게 미안해 자신이 집안 살림을 도와주겠다 합니다. 강승윤은 신세경보고 참 청순하고 글래머하다며 자꾸 보니까 악상이 떠오른다고 지붕킥의 엔딩곡을 들려주죠. 그 노래를 듣고 안내상은 " 노래가 들을 수록 슬프냐? 왜 그렇게 " 라며 전작의 새드엔딩을 떠오르게 만들죠. 이때 신세경의 표정이 참 미묘했는데 마치 과거라도 떠오른듯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밤새 꼬리곰탕을 끓이는 신세경, 윤계상은 안쓰럽게 생각하며 식모하라고 데려온거 아니라고 걱정합니다. 윤계상은 이때부터 뿔테를 끼고 나옵니다. 딱봐도 최다니엘을 연상시키는 장면입니다. 이때부터 미묘하게 잠시지만 윤계상과 신세경의 러브라인이 만들어집니다.



 
신세경은 다음날 가족들을 위한 한상가득한 만찬을 차려놓고, 그 모습에 가족들은 입이 떡 벌어지며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줄리엔 강을 만난 신세경은 '참 낯이 익다'며 전작에서 하숙생 역을 했던 줄리엔 강과의 인연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신세경은 밤새 만든 꼬리곰탕을 최다니엘에게 해준대로 윤계상에게 주고, 윤계상은 신세경에게 " 이민가기전 남은 시간을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쓰라" 며 고맙고 안쓰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신세경은 안내상의 팬티를 다 빨아놓고는 " 아저씨 팬티 다 빨아놨어요 " 라고 외쳐서 안내상을 민망스럽고 창피하게 만들어 면박만 당합니다. 이에 윤계상은 신세경이 집안일을 하는게 안타까워서 안되겠다며 ,차라리 공부하라고 과외받고 있는 이종석의 방에 들여보냅니다. 과외를 받는 신세경은 중요한게 나오면 '돼지꼬리 빵야라고 하는데' 라 말합니다.

또 갑자기 신세경이 앞니가 아프다며 윤계상이랑 치과에 가게 되는데, 윤계상은 가는 길에 빨간 넥워머를 선물합니다. 최다니엘이 지붕킥에서 준 빨간 목도리가 연상이 되었죠. 그리고 치과에서 신세경은 앞니를 뽑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서 운다며 빨간 넥워머를 한채로 눈물을 흘립니다. 지붕킥에서는 최다니엘과의 사랑에 아파하며 괴로운 심정에 치과에서 사랑니가 아프다는 핑계로 펑펑 울던 찡한 에피였죠. 그런데 이날은 앞니가 아니여서 다행이라며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아마 지붕킥을 봤던 분들이라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던 깨알 장면의 연속이였죠.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윤계상이 신시경을 공항까지 바래다준 장면입니다. 차 창밖으로 비가 주루룩 내리고 신세경은 윤계상이 선물한 빨간 넥워머를 한채 우울한 얼굴로 " 언젠가 이 길위를 달린것 같아요. 바로 어제같기도 하고 먼옛날 같기도 하고 " 라며 회상하듯 말합니다. 윤계상은 데자뷰라고 말하고, 이어 신세경은 "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멀미... 멀미가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 라며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다는 엔딩장면을 패러디 합니다. 윤계상은 멀미하는 신세경에게 물병을 건내려다가 그만 떨어뜨리고 바로 앞에서 차가 돌진 하는 모습에 두 사람은 놀라며 지붕킥의 엔딩대로 화면이 하얗게 멈춥니다.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던 지붕킥의 엔딩장면 패러디입니다.

여기까지 딱 지붕킥의 결말인데... 이날은 지붕킥의 결말과 다른 반전 결말을 보여줍니다. 자동차는 차 사고가 나지않고 두 사람은 공항에 도착해서 서로 아쉬운 정을 나누고 인사하며, 또다시 만나자며 은혜잊지 않겠다며 여운을 남기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한달 후 손편지를 보낸 신세경은 공부도 잘하고 잘있다며 뭔가 두 사람이 이어질듯 열린 해피엔딩의 결말을 보여주고 끝이 납니다. 마지막 카페베네 광고가 등장하며 신세경의 편지에 웃는 윤계상의 모습이 열린결말을 보여주며, 묘하게 전작의 엔딩이 떠오르더군요.


해피엔딩 보여준 환생?, 전작 비극결말 사과인가




이처럼 신세경 출연이 남달라 보이는 것은 바로 전작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김병욱PD는 해피보다 비극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며, 자신의 전작들을 마지막에 안드로메다로 보내기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그 비극 결말의 총아라 불리는 지붕킥은 마지막 두 주인공을 차사고로 죽인 결말로 시청자들의 비난과 원성으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마지막 두 주인공이 빗속에서 차를 달리며 "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어 " 라는 말과 함께 장면이 멈추며, 카페베네 광고와 BGM이 흘러나와서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며 새드엔딩을 보여줬죠. 이 장면은 수많은 패러디에 등장하게 되고, 마지막에 폭풍처럼 몰아친 비극 덕에 시청자들은 ' 다시는 김병욱PD 시트콤 안 볼 것이다 ' 란 말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신세경이 보여준 내용은 전부다 전작 신세경의 에피소드들이죠. 아주 한큐에 핵심만 콕 집어서 그대로 재연해 놨더군요. 마치 최다니엘이 환생한 듯 윤계상은 신세경을 챙기죠. 외모 또한 최다니엘이 연상되게 끝까지 목도리에 뿔테를 끼고 나옵니다. 이날 윤계상은 신세경에 올인하느라 김지원등 다른 여주인공들이랑 감정적으로 엮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김지원은 이종석의 영어과외 에피에만 집중하죠. 그만큼 윤계상과 신세경의 어울림을 살려 전작이 진하게 느껴지게 하기 위함이겠죠.

두 사람이 아주 짧은 시간의 러브모드로 엮이지만 참 분위기가 잘어울렸습니다. 짧은 카메오 출연이였지만 다시 시트콤을 찾은 신세경을 보니 전작도 추억하고 반가웠습니다. 특히나 카메오 출연임에도 신세경의 미모는 정말 눈에 확 띄였죠. 지붕킥 여신들도 아름답지만, 신세경의 미모를 따라가기가 힘들어 보일만큼 신세경의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두 사람이 너무나 잘어울리고 몰입해선지 마치 지붕킥의 신세경이 환생한듯 했습니다. 더욱이 신세경이 윤계상을 너무나 애처로운 눈으로 매번 그 뒷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보기에 ' 이거 신세경이 환생한거 아니야 ? ' 란 생각이 더 들더군요. 마지막 엔딩 패러디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듯 데자뷰를 보여주는 모습에 알고보니 신세경이 귀신? 이였다로 보여주는 거 아닐까란 상상도 해봤습니다.

물론 그런 상상대로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제작진이 지붕킥의 데자뷰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듯한 연출 같았습니다. 워낙에 비극결말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기에 신세경의 카메오 출연으로 전작의 결말을 시청자들이 원했던 해피엔딩으로 만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패러디하는 것이니 당시의 엔딩과 반전된 해피엔딩으로, 만약에 그들이 공항에 제대로 도착했다면 분명히 시간이 흐른뒤 여운이 남기는 결말이 되었겠죠. 김병욱PD가 당시에 너무나 욕을 많이 먹어서 이렇게 라도 사과하는 의미에서 패러디로 그토록 바라던 해피엔딩 결말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이번 패러디가 해피엔딩 열린결말이라고 방심하면 안되죠. 김병욱PD의 새드결말의 욕심은 쉽게 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저 전작의 사과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이번편은 전작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 차원일뿐이지 하이킥3의 결말과는 하등의 관계는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바라는게 있다면 이번 해피엔딩 결말 형식도 나쁘지 않던데, 마지막 하이킥3만은 누가 죽고 러브라인 깨지는 일 없이 좀 순탄하게 원만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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