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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반복되는 낚시 스포, 시청자는 괴롭다.


딘델라 2012. 1. 18. 13:39


나는 가수다, 반복되는 낚시 스포, 시청자는 괴롭다.





새로 투입되는 나가수 출연자에 빅마마 출신의 이영현이 확정되었습니다.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자주부르는 명곡 '체념'을 부른 이영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현은 이미 나가수에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듀엣미션때 윤민수의 파트너로 일찌감치 나가수의 떨리는 무대를 느꼈었죠. 당시 자신이 부른 '체념'을 듀엣으로 편곡해 3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출연 확정되기 전까지 역시나 실제 출연자와 다른 많은 출연자들이 출연 확정, 번복의 기사들이 도배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히 출연할 것처럼 확정 기사들이 떠서 다들 낚이고 말았죠.




어제만 해도 탈락과 혹시 모를 명예졸업에 투입될 거라는 소식에 거론된 가수만 이수영, 이현우, 박상민 셋입니다. 처음에 박상민이 다음 투입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이후 이수영과 이현우가 출연 확정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들 모두 완전히 확정되었다는 식으로 기사들이 나왔죠. 하지만 확정기사 후 한참 후에 모두 제의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예정이 없다며 부인하죠. 출연 고민중이다, 긍정 검토중이다 매번 반복되는 부인 기사들 타이틀입니다.

특히나 매번 나가수 탈락자가 나올때마다 거론 되는 박상민의 경우는 바비킴 이전부터 항상 기사가 뜨며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출연할 듯 기사가 나왔습니다. 거기에 소찬휘 역시 거론 되었었는데 아직이란 답변이 나왔죠. 또한 이수영은 이번으로 두번째 거론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매번 나가수의 탈락자들이 나올 시기에 늘 거론되는 사람들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결국 막상 새로운 가수들이 나올때 쯤이면 거론되지 않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합류가수로 소개되었죠. 신효범, 적우, 테이, 이영현, 모두의 예상을 깬 가수들입니다. 이럴때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누가 진짜야? 라며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는 제작진의 역스포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새로 투입될 가수에 대한 스포를 막기 위해 역스포를 뿌려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매번 거론되는 가수에게는 고욕일 것입니다. 매번 아니다 해명하는 것도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박상민의 경우 나오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던 가수이지만 매번 다음 가수들에게 밀리는 것 같던데 이렇게 해명하는 것도 짜증날 것입니다.

이런 낚시성 스포는 거론되는 것은 가수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괴로운 일이죠. 스포보다 대형가수가 나온다면 모를까 만약에 한껏 기대한 가수가 무산되고 기대했던 가수보다 못한 가수가 나올 경우는 짜증날테니까요. 매번 기대이상의 가수들로 채워진다면야 이런 낚시도 반갑겠죠. 하지만 출연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나가수에서 이런 낚시성 스포마저 반복되는 것은 점점 지쳐가는 일일 뿐입니다.

나가수가 논란으로 먹고 살고, 그 스포문제로 한창 더 주목받지만, 가끔은 당장 나오지도 않을 가수를 스포로 언제나 만나야 하는 시청자들은 괴롭습니다. 적어도 가까운 시일내에 나올 가망성이라도 있는 가수들을 좀 뿌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적당히 밀당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가수들이나 시청자 모두 피곤하지 않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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