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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이민호 동명이인의 비애? 트위터 해명 도넘은 팬심이 만든 참사 본문
해품달 이민호 동명이인의 비애? 트위터 해명 도넘은 팬심이 만든 참사
'해를 품은 달' 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아역 이민호가 최근 트위터로 '꽃보다 남자' 에 출연했던 또다른 배우 이민호를 언급한 인터뷰에 대해 해명을 했습니다.
에구.. 설 아침부터 황당한 기사가 나가서 오해가 생긴것 같네요...인터뷰할때 이름이 같아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웃으면서 말한것뿐인데.. 제목이랑 좀 자극적이게 나간것같아요.. 앞으로 해보고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도 저는 시티헌터의 이민호 형님이 했던
이민호 @93LeeMinHo
역할이라 말했고 그만큼 항상 동경해왔습니다. 이런기사로 주목받고 싶지도 않았고 이용하려고 한 의도도 절대 없었습니다.제가 좀 더 생각을 하고 조심히 말했어야 하는데 정말 죄송합니다..이민호 형님을 따라 더욱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새해복많이받으세요
이렇게 이민호군이 해명을 한데는 앞서 (편의상 양명 민호, 꽃남 민호로) 언론 인터뷰 기사 중 '동명의 꽃남 이민호보다 앞서 포털 메인에 떠오른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꽃남 이민호 팬들과 얽힌 에피소드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양명 이민호는 이에 " 그게 팬 분들은 중요한가봐요. 제가 양명으로 관심을 받게 된 후, 이민호 선배님 팬들은 제 안티로 돌아섰어요. 이름 바꾸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아 힘들어요. 요즘 고민을 많이하고 있어요. 이름을 바꿔야할 지 지금도 진지하게 생각 중이에요. 한 번 만나뵙고 싶어요. 아니면 이민호 선배의 아역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금 더 성장해서 같은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연기를 하고 싶은 꿈도 있어요 " 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물론 이는 올라온 기사 내용의 수많은 질문 중 하나에 대한 답이였죠. 그런데 이 가사가 포털 메인에 올라갔을때 메인 타이틀로 '해품달' 이민호 이민호팬에 이름 바꾸라 협박 받아' 로 기사로 올라오며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런 기사가 올라오자 꽃남 이민호의 팬들이 이를 두고 양명 민호군 꽃남의 '이민호를 이용해서 뜨려한다, 기획사가 이를 이용하려는 거냐, 일부러 엮으려고 저러내' 등등 말들이 오가고, 이민호군의 트위터까지 가서 일명 관리질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 제목이야 한두번이 아닙니다. 원 기사를 보면 양명 이민호가 먼저 데뷔했음에도 꼬박꼬박 선배라는 호칭을 쓰며 질문에 잘 답했는데, 몇몇 팬들이 양명 이민호군의 인터뷰가 경솔했다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물론 스타를 아끼는 마음은 이해가지만 어린 아역한테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도를 넘은 삐뚫어진 팬심같습니다.
사실 이번일을 보고 양명 민호가 사과까지 할 일인가 의아했습니다. 그저 포털사이트에 드라마로 이름 몇번 올린것이 무슨 죄라고, 이름바꾸라는 소리들은 것도 억울할텐데 동명이인의 팬들에게 경솔한 인터뷰라고 비난받고 사과까지 해야하는 지 이해가 안되네요. 사과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어린 마음에 상처가 큰것 같았습니다.
이름이 같기때문에 질문을 받는다면, 당연히 아직은 아역인 양명 민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 일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당연히 꽃남 이민호가 스타니까 이름이 같으면 괜히 엮으려는 것은 기자들 습성이니까요. 그리고 기자들이야 늘 자극적인 소재를 찾으니 무턱대도 욕부터 하면서 이민호군의 인터뷰를 비난할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점을 이해하고 좋게 넘어갈 순 없었을까 생각해보네요.
그리고 양명 이민호가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힌 것이 이번만이 아니더군요. 이미 2010년 '여우누이뎐'으로 주목받을 때 출연한 'TAXI' 라는 프로에서도 이민호란 이름때문에 고충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민호군은 꽃남 이민호의 팬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와서 " 여러분 이분 사칭이예요. 괜히 이민호인척 하는 거예요 " 라는 글을 보고 너무 황당하고 속상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 그리고 " 저는 이 이름을 십년이상 써왔기 때문에 제가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는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해서 이 이름을 알릴 생각을 해야지.." 라며 이름을 바꾸지 않는 이유를 말하더군요.
이미 2010년 인터뷰에서도 보여지듯 당시부터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몇몇 팬들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이야 정배라는 캐릭터 때문에 정배라 더 불리게 되었지만, 조금씩 얼굴과 이름을 알리며 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니,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동명이인의 스타팬들로 하여금 이름을 바꾸라는 소리를 듣다니 참 불쌍하네요. 게다가 비단 꽃남 이민호 팬들 뿐 아니라, 이름을 바꾸라는 말은 주변에서도 많이 들었을거 같더군요. 그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었을까 싶으니 안타까웠습니다.
그저 어리기 때문에? 아직 아역이라서? 아직 인지도 없으니??? 이름을 바꾸라는 주변의 강요와 이런 저런 시달림에 최근 인터뷰에선 그럴까? 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는 말까지 나온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떤이는 이민호군이 참으면 될것을 왜 털어놔서 일을 크게 만드냐며 꾸짖더군요. 그저 몇몇 팬들이 일으킨 문제를 확대해석하게 만들어 팬덤의 이미지를 누를 끼친다고 말이죠. 그런데 자신들의 팬덤이미지가 그렇게 신경이 쓰일때 이민호군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는 이는 진정 없는 것일까요? 한두번 들어서가 아니기에 저런 고충을 털어놓은 거겠죠.
물론 연예계에 데뷔하며 본명을 버리고 가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은 선택상황일 뿐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굳이 고치고 싶지 않은 아역에게까지 이름을 바꿔서 활동하라고 어떤 이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이름을 그대로 둔다해서 어떤 스타에 누를 끼친다 생각해서 팬들에 의해 관리질까지 받을 필요는 더더욱 없구요. 현재의 자신의 이름이 좋고 부모님이 주신대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아역의 소박한 바램을 누구도 뭐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름이 같은 배우가 2명정도 된다해도 그다지 연예계에 불편한 일은 없을 겁니다. 어차피 배우란 자신에게 주어지는 캐릭터로 더 흥하고 사랑받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록 스타가 되어 자신의 이름이 많은 사람에게 불리는 것도 좋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캐릭터로 기억되어 불려지는 것 역시 기쁜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