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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부친상, 슬픔마저 욕해야 하나? 악플 비난 너무해


딘델라 2012. 3. 28. 13:58

 

지난 26일 오전 10시 40분께 타블로의 아버지 이광부씨가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가수 타블로와 그의 부인 강혜정은 28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지며, 수척해진 모습과 부은 눈으로 아버지를 보낸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이 언론사들의 취재로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전해줬습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 투컷과 YG식구들과 친한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친상을 당한 타블로와 그의 가족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자 마자, 각종 포털에는 수많은 비난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물론 자정노력으로 악플 사절이라는 자정의 모습을 보이는 일부 네티즌들이 보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엄청난 댓글과 추천수들은 여전히 학력논란과 관련한 타블로에 대한 악플과 그에 대한 가족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세례들 입니다.

 

특히나 돌아가신 부친에게 까지 가하는 비난은 도가 지나쳐 보이더군요. 아무리 학력논란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도 그렇지, 부친상이라는 슬픈 개인사를 향해서 마저 악플을 달며 비난하는 것은 너무했습니다. 학력논란에 대해서 아직까지 의구심을 가지던 말던 그것은 개인적인 자유겠죠. 하지만 그 의구심과 의혹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부친상이라는 슬픔에까지 풀어내며, 타블로의 가족과 그의 돌아가신 아버지마저 매도하는 것은 너무나 빗나간 잔인한 일 같습니다.


이번 부친상에서 보여진 악플을 보니 그 비난의 대상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모습을 보니 28일 방송된 강심장 YG특집에 나온 타블로가 2년간의 공백동안에 대해서 풀어놓으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장면처럼 타블로가 가장 안타까워 했던 가족들의 고통이 떠올랐습니다.

 

타블로는 갑자기 터진 사건으로 가족 분위기가 침울했다며 아내와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었죠. 사람들은 방송을 본 후에도 업보에 잉과응보라며 타블로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비보가 이어지는 상황속에서도 부친상까지 멈추지 않던 악플들. 그덕분에 타블로가 말한 강심장 속 고백처럼 2년간 이어진 가족의 고통이란 이런 것이구나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혹과 전혀 관련이 없는 타블로 아버지의 죽음마저 매도의 대상이 되야 한다면, 이는 처음부터 비난을 위한 비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타블로와 언론, 스탠퍼드 대학, 그리고 검찰등 이 논란에 대해서 끝없이 증명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서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타블로에 대해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타블로에 관련된 기사라면 늘 반복적으로 학력논란에 대해서 늘 똑같은 비난을 아직도 하고 있죠.

 

그리고 현재까지 타블로는 학력논란으로 '타진요'라는 곳이랑 공판을 치르고 있으며 아직도 기나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타블로의 명예훼손과 관련,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 해외에 요청한 사실조회서가 아직 오지 않았다, 양 측에 2개월의 시간을 다시 준 뒤 재판을 속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 입학허가서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서류 원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력위조 공판은 금방이 끝이 났고 2개월 뒤에 재게되기로 되었답니다. 

 

이처럼 2010년 학력제기 이래로 아직까지 진행 중인 학력논란은 타블로 측에서 타진요와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중인 상태죠. 검찰에서 스탠퍼드 대학등에서 졸업증명서등 원본을 직접받아서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검증을 했지만, 타진요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법원에서 직접 원본을 받아서 의혹을 불식시킬 것을 원해서 재판이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향후 재판과정 중에 더욱 분명히 드러나게 되겠죠.

 

하지만 이 문제가 아무리 완벽하게 타블로의 진실이라고 마무리 된다 한들, 아버지 부친상마저 매도하고 비난하며 상황 구분도 못하는 모습을 보니, 평생 타블로에 대한 의문을 남길 사람들은 어떤식으로든 그 의혹을 새기며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타블로에 대한 진실을 정말 요구하기를 원한다면 무작정 때와 장소 구분못하며 비난하기보다, 진실을 원하는 본인들 모습들이야 말로 진정성이 느껴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식으로 가족의 슬픔마저 욕하며 비난하는 것은 결국 그 진실요구도 타블로에 대한 한낮 비난구실을 찾기위한 악플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에 지나지 않다 증명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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