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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무한도전 수명 1년 반? 무리수 망언이 망친 복귀 본문
이혁재 무한도전 수명 1년 반? 무리수 망언이 망친 복귀
여종업원 폭행사건으로 2년간 공백을 가진 이혁재가 4월 6일 종편방송의 토크쇼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복귀행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혁재는 폭행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며, 방송에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듯 했습니다. 국민적인 반감을 산 폭행사건은 이혁재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하락시키게 만들었죠. 연예인에게는 한번 덫씌워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닌 것입니다. 이혁재는 당시에 폭력예방 홍보대사등 각종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공익캠페인에도 참여했었기에 당시에 그가 유흥업소 폭행시비에 연루되었다는 것은 배신감이 매우 큰 사건이였습니다. 그래서 공중파에서 그의 복귀설이 나올때마다 엄청난 비난이 일었었습니다. 그래일까? 이혁재는 종편토크쇼에 나왔습니다.
이혁재 역시 그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이라며, 그일로 가족이 고통받았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방송에 복귀해 가족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복귀를 위한 동정심을 유발시키위함이냐는 비판도 일었었습니다. 이처럼 아직 그의 복귀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혁재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음에도, [머리위에 수명이 보인다]는 자작코너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뽑내려다가, 민감하고 경솔한 발언을 하면서 오랜만의 TV복귀를 물거품이나 다름없게 만들었습니다. 이혁재가 박명수를 공격하기 위한 발언이 결국 MBC대세 예능 무한도전을 공격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혁재는 박명수의 방송수명을 알아본다며
" 이번 파업때문에 무한도전이 촬영 중단을 하면서 결국 시청층이 떠나갔어요. 다시 파업이 끝나고 무도를 한다고 해도 예전 시청률만큼 안나오면서 '1년 반' 봅니다. 내년 하반기때 데미지가 오실거예요.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연출이 안되죠. 박명수씨가 가장 첫번째 데미지를 맞습니다. 유재석씨는 올걸 알고 준비중이다. 박명수는 대안이 없다. 넋놓고 있다가 데미지를 첫번째 맞을 거예요 " 라는 불쾌한 망언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시청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불쾌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분명한 명분도 있고, MBC의 간판예능을 미루면서까지 이뤄지는 파업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수많은 제작진들과 동료들이 파업으로 고생하고 있는 데 그런 상황을 빗대서 수명예측이라며 파업상태을 폄하는 듯한 발언은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이혁재는 파업으로 인한 무한도전의 상황을 농담처럼 너무나 가볍게 여기고 있는듯 했습니다.
아무리 종편이고 친한 연예인들 사이라고 해도, 무도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듣는 다면 기분 나쁠 것이란 생각은 못했나 봅니다. 이혁재의 발언은 무도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을 뿔이 나게 만드는 막말이나 다름이 없었죠. 무한도전 팬이나 제작진들은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너무나 어이없는 억측에 허탈한 마음과 상처받았을 것입니다. 김태호pd의 10분짜리 동영상에 열광하던 무도팬들입니다. 현재 무도가 결방상태지만 시청자들은 어느때보다 무한도전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들은 그의 발언을 가지고 의미심장한 말이라며 포장해주며, 파업상황을 비꼬던데 어떻게 해서든 무도나 mbc 파업 상황을 깎아내려는 모습을 보여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게다가 메인 mc 유재석이 올걸 알고 준비중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다니 아무리 농담으로 하는 말이라도 수위 조절이 너무 안되더군요. 유재석의 머리 속에 들어갔다 온것도 아니고 유재석을 곤란하게 만들 없는말을 지어내다니, 아무리 방송컨셉이라고 해도 상대방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감한 상황을 장난으로 치부해서 예능감이라고 웃고 넘기는게 불쾌했습니다.
또한 이혁재의 이날 방송에서 이혁재의 망언만큼 기분이 나빴던 것은 TV조선의 자막과 BGM였습니다. 타 방송사의 파업상황과 메인 프로그램의 수명을 이야기하는게 신났는지, 파업으로 무도 시청층이 떠나갔다는 발언부분에서 마치 무도를 우롱하 듯 초상집 분위기를 연상케하는 '간다~간다~'라는 배경음악을 넣었더군요. 게다가 자막은 '설득력 있는 애기, 희생양'등 자극적인 멘트를 그대로 넣어서 더 부추겼죠. 조중동이 만드는 방송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쩜 그 게스트에 그 방송인지..
이날 수위조절 실패의 말들은 무한도전 외에도 있었습니다. 갱생 리얼리티라며 그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갱생하는 프로를 만들어 달라며 부탁했죠. 그러면서 신정환과 강호동까지 언급하며 찍어놓은게 많다는 등 프로만 만들면 된다는 식으로 너무 거침없이 이야기하더군요. 신정환과 강호동처럼 자숙으로 방송도 나오지 않는 그들의 의견은 생각하지 않고, 갱생프로라는 누가 봐도 뻔하게 비난 부를 아이템에 엮어놓는 모습이 보기 좋지않았습니다.
이혁재는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고 누누히 말하고 있지만, 복귀를 원하면 본인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변해야 할 것 같더군요. 가뜩이나 폭행사건으로 이미지 하락이 되었는데, 수위조절 못하고 깎아내리는 예능을 한다면 이미지만 더 나빠질 것입니다. 이런식의 복귀를 할 것이였다면 이혁재의 공중파 복귀는 아직도 무리 같아 보였습니다. 이날 무리수 망언으로 그가 아직 복귀가 이르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스스로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정말 이혁재가 진정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싶다면, 시청자를 배려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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