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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고현정, 성공가능성 보여준 빵터진 도발적인 매력


딘델라 2012. 4. 14. 09:35

 

고쇼 고현정, 성공가능성 보여준 빵터진 도발 매력

 

 

 

 

 

게스트 섭회가 살린 2회!! 첫회보다 더 재밌다?

 

 

고현정이 처음 토크쇼를 한다고 할때 과연 이 프로가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의 시선이 많았습니다. 전문mc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인데, 과연 배우 고현정이 자신만의 색을 살려 이끄는게 가능할지 염려되는 부분이였죠. 아직은 초반이라 그 성공을 점치기 힘들지만, 너무 산만했던 첫회에 비해 다행히 2회의 고쇼는 첫방보다 코너의 성향도 살아나고 그에 맞게 게스트들이 너무 잘해줘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2회 게스트가 말빨에는 뒤지지 않는 김제동과 김수로, 김C가 나온 게 큰 공일테지요. 그들의 활약 덕에 정말 간만에 배꼽빠지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김C는 풍기는 아우라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했고, 김수로는 아직 죽지않았다를 입증하며 말빨과 예능감...멋진 춤솜씨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김제동은 타락하겠다며 평소의 이미지와 다르게 독설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죠.

 

 

 

그리고 토크쇼 주제를 타락천사에 맞춰서 빵터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MC들은 이들에게 우린 힐링하는데가 아니라 더럽히는 곳이라며 고쇼 특유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들의 돌발적인 매력이 나오도록 이끌있죠. 다들 말빨이 좋으니 MC들과 게스트의 신경전도 상당했고, 게스트가 MC영역을 침범해 각종 콩트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고현정은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정말 웃느라 정신이 없었죠. 고현정은 이날 게스트의 말빨에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솔직한 리액션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고현정 정수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첫회랑 비교해서 분위기가 사뭇달랐던 것은 바로 프로 특성에 맞는 게스트 섭외가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고쇼가 프로자체가 차분히 이야기만 나누는 토크쇼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게스트를 섭외하느냐에 따라서 확실히 재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윤종신과 정형돈의 부활? 보조 이상의 역할 했다

 

첫방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게스트의 활약이 컸지만, 확실히 MC들이 첫방보다 살아난 덕도 있어 보입니다. 윤종신은 전체적인 맥을 잘 이어갔고, 정형돈은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며 캐릭터를 잡아냈으며, 김영철은 콩트나 개인기등 총 망라한 자신의 주특기를 유감없이 살리며 분위기를 띄워 놓더군요. 이렇게 정형돈과 윤종신, 김영철이 보조MC로 호흡이 살아나며 첫방보다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아직은 고현정은 메인MC로의 역할은 아쉬웠습니다. 사실 배우들이 토크쇼를 전문 mc처럼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끈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토크쇼에서는 절대적으로 보조mc의 역할이 상당합니다. 이 보조mc들은 메인mc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면서 그들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초반 약할 수 밖에 없는 메인MC 공백을 최대한 메꾸면서 차차 메인MC다운 포스를 내뿜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행히 윤종신과 정형돈은 고현정의 부족한 면을 잘 체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현정이 거친 예능에 빨리 적응하게 하찮은 고대표로 대하면서 캐릭터도 잡아주려고 노력하더군요. 탑스타 여배우라고 방방 띄우기만 하는게 아니라 " 언제적 고현정이냐 " 며 굴욕도 주며 거침없이 그녀를 대하니, 엠씨들 사이의 호흡도 친해지며 더 빨리 적응되는 것 같았습니다.

 

 

고현정, 성공가능성 보여준 빵터진 도발적인 매력

 

 

 

 

아직 mc로 적응이 덜 된 고현정을 주변사람들이 잘 받쳐준 덕에 고현정은 점점 도발적이고 좀더 뻔뻔해지며 순간적인 재치로 빵터진 웃음을 이끌었습니다.

 

고현정은 오랜만에 출연해서 창피하다며 긴장한 김C를 향해 " 제 앞이라 더 창피하죠? " 라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질문을 날리며 좋아했습니다. 그러자 다들 "옛날 고현정이나 그렇지"라며 고현정을 굴욕주며 즐거워했죠. 그리고 김C가 직접 작사작곡한 12년전 노래 '고현정'을 들고와서 노래를 해주자, 고현정은 오그라드는 찬양가사에 연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김C가 고현정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자, 그녀는 갑자기 탁자에 턱 걸터 앉아서 김C를 바라보며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민망한 노래가사에 애써 웃음을 참았던 두 사람때문에 빵터졌죠. 그리고 고현정은 이내 노래가사를 치워버렸습니다.

 

 

 

또한 고현정은 김수로가 자신의 레벨을 A-라고 말하자 입을 벌리며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영화 흥행이 부족하다며 직설적인 공격에 웃으며 넘긴 고현정은 하지만 이후 뒤끝있는 모습을 보여서 빵터지게 했습니다. 연이어 선배들은 무조건 A+이라며 김수로가 맘대로 등급을 메기자, 고현정은 " 기분이 나빠서 더이상 진행을 못하겠어요 " 라고 말해서 빵터지게 했습니다. 그녀는 영화를 안해서 그런거라며 " 영화배우가 되는 그날까지 " 라며 되받아쳐서 김수로를 향한 뒤끝으로 웃음이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고현정은 연기자 답게 증흑적인 재치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뽑내기도 했습니다. 제작자로 변신한 김수로의 오디션 콩트 역할극에서 새벽 2시에 들어온 남편을 향해 " 니가 사람이야 ? " 라는 도발적인 대사를 날려서 빵터졌죠. 사랑과 전쟁에서나 나올법한 대사를 줄줄 쏟아내며 남편을 실감나게 구박해서 큰 웃음을 유도했습니다.

 

이처럼 고현정은 중간 중간 솔직하게 생각지도 못한 도발적인 멘트와 행동을 보여주며 웃음을 줬습니다. 이런 고현정의 돌발적인 모습은 대본에 적힌 딱딱한 멘트가 아닌 고현정의 재치로 이뤄진 것이죠. 이는 솔직한 고현정이니까 가능한 튀는 매력이라고 봅니다. 이처럼 거침없는 발언도 직설적으로 할 수 있는 고현정의 모습은 앞으로 고쇼가 이 매력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토크쇼로 성공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고쇼는 말그대로 고현정 토크쇼입니다. 그래서 고현정이 자신의 캐릭터를 살려서 얼마나 거침없이 좀더 뻔뻔하게 나머지 mc들과 진행을 잘 이어가느냐에 따라 고쇼의 성공이 달렸다고 봅니다.  앞으로 다른 토크쇼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라도 고현정의 캐릭터를 꼭 살려줄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다만 아직 고현정은 초반이라서 그런지  윤종신과 정형돈 사이에서 멘트를 치고나가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능에 적합한 직설화법이라는 강점을 가진 그녀가 이점만 극복한다면, 이런 재치있는 고현정식 표현은 고쇼만의 차별성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고현정이 좀더 적응한 후 자신있게 멘트를 거침없이 날리고 메인MC로서 리드하게 된다면, 고쇼도 캐릭터의 차별성으로 승승장구처럼 또 하나의 인기 토크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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