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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더킹투하츠 시청자 멘탈 붕괴시킨 은시경, 배신자 아닌 결정적 증거


딘델라 2012. 5. 18. 07:07

더킹투하츠 시청자 멘탈 붕괴시킨 은시경, 배신자 아닌 결정적 증거

 

 

 

 

 

더킹투하츠 18회는 숨가쁜 전개로 눈을 땔 수가 없었습니다. 이재하와 은시경의 김봉구를 향한 고군분투가 극의 긴장감을 주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막판 전개로 엄청난 혼란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김항아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이재하의 사투

 

 

사라진 항아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중국의 고위급들도 봉구의 돈에 넘어갔기 때문에 모든 것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탈출한 항아는 중국 공안에 잡혀 탈북자취급 받으며 수용소에 갇히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봉구의 계략이였습니다.

 

 

이재하는 김봉구 손아귀에서 조종되는 현 상황에서 그를 ICC에 제소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봉구를 묶어놓는 방법임을 알게 되지요. 그를 위해서 형의 죽음에 클럽M이 연관된 것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이재하는 일성록을 주목하게 되지요. 특정 단어에 반응해서 녹화가 되는 일성록에 김봉구가 이재하를 만나기 위해 궁에 왔을때 녹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재하가 설정해 놓은 단어 "좋냐"를 대화 중에 말한 김봉구에 의해서 일성록이 자동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이재하는 김봉구에 전면선포를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지게 됩니다. 일성록에 기록된 영상 속 봉구의 만행이 전세계에 전해지면서 ICC에 그를 제소하게 됩니다. 아무리 천하의 김봉구라도 확실한 동영상 속 증좌에 꼼짝못하게 되지요. 이재하의 한방에 제대로 뒤통수를 당한 김봉구는 당분간 몸을 피해야 겠다며 도망칠 준비를 합니다. 

 

 

그때 수용소에 갇혀있던 김항아는 기지를 발휘해 휴대전화로 어렵게 재하에게 연락을 취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게 됩니다. 위치 추적을 통해 중국의 한 수용소에 김항아가 있다는 것을 안 재하는 한걸음에 중국에 가게 되지요. 항아를 이송하려 했던 중국 공안들은 항아에게 총으로 위협하고 재하에게 거짓말을 하는 등 이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이재하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결국 항아가 끌려가는 것을 본 재하는 교도소 관리에 의해 총에 맞은 항아때문에 충격에 휩싸입니다. 쓰러진 항아가 혹시나 죽은게 아닌가 심장이 덜컹하는 아찔한 상황이였습니다. 다행히 항아는 부상만 당하고 두 사람은 애절한 눈물의 해후를 하게 되지요.

 

참 이토록 모진 운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주인공들 너무나 힘든 사랑을 하네요. 이재하가 항아를 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에서는 너무나 짠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한나라의 왕실을 이토록 흔들어 놓은 김봉구가 정말 싫어서 욕이 절로 나오던구요. 게다가 돈이면 다냐? 돈의 노예처럼 봉구의 손아귀에서 외교도 무시한 관리들의 행태가 정말 짜증났습니다.

 

항아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재하가 너무나 소극적으로 변한게 아닌가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날라리에 똘끼 가득한 왕이라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똑같이 똘끼부리면 더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똘끼재하가 통쾌하지만, 그 모습이 왕다운 모습은 아니였지요. 당장 군대를 끌고 갈수도 없는 것이고 재하만의 묘수짜기로 한나라의 왕답게 현실적으로 항아를 구해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항아가 납치는 되는 과정에서 재하가 위축되긴 했지만, 법적인 절차를 따라서 김봉구를 보내버리며 그의 두 얼굴을 세상에 알려 자멸하게 하는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일 것입니다.

 

 

시청자 멘탈 붕괴시킨 은시경, 배신자 아닌 결정적 증거

 

 

이재하가 브레인이 되었다면 은시경은 재하의 몸통이 되서 움직였습니다. 전세계에 돈을 뿌린 김봉구를 ICC에 제소하는 것만으로 잡을 수는 없는 일이였지요. 무언가 확실한 것이 필요했습니다. 은규태가 이재강 전하의 죽음에 연관된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던 은시경은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속죄로 자신에게 호기심이 많은 김봉구에게 접근해서 이중간첩이 되겠다는 작전을 구상하게 됩니다.

 

 

은시경은 김봉구가 있는 중국 근거지에 침투해서 붙잡히게 됩니다. 봉봉은 은시경이 아버지 일을 알아서 충심으로 이런 행동을 했을 거라며 죽이려 하죠. 그런데 봉구는 은시경의 높은 충심에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살려줍니다. 은시경의 생각대로 김봉구는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봉봉은 은시경을 온갖 고문으로 괴롭혔지요. 각오를 하고 들어왔지만 육체적 고통은 인간의 한계를 실험하는 듯 너무나 큰 고통이였습니다.

 

김항아가 수용소에서 이재하에게 발견되자, 중국정부도 코너에 몰려서 김봉구를 더 이상 돕지 못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아무리 기업이 커봤자 국가를 넘을 수 없다는 말처럼 봉구에게도 한계가 오고 있었습니다. 김봉구는 은시경을 이용해서 이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은시경의 생각대로 회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김봉구는 고단수였지요. " 내편이 되라. 니네 계획처럼 " 김봉구는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지만, 사면초가에 몰린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은시경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봉구는 은시경에게 원래 계획대로 나에게 넘어간 척 가짜 정보를 이재하에게 알려주고 재하를 꿰어내라며 회유했습니다. 고문으로 큰 트라우마를 얻은 은시경은 봉구의 고압적인 압박과  봉봉의 화학적인 고문에 괴로워서 결국 넘어가게 됩니다.

 

 

김봉구의 말대로 재하에게 거짓 위치를 알려주며 안심시킨 은시경은 완전히 돌변한 얼굴로 배신을 제대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혼란에 빠트리게 되지요. 그리고 봉구의 계략대로 재하를 불러내서 경호원들을 다 때어놓고 재하만 홀로 어딘가로 끌고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김봉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이재하는 은시경을 바라보게 되는데, 은시경은 차가운 눈빛으로 이재하에게 총을 겨누고 끝이나서 시청자들을 재대로 멘탈붕괴 시켰습니다. 마지막의 은시경의 모습은 완전 배신 제대로 때린듯한 모습이였습니다. 워낙에 조정석이 제대로 차갑게 돌아선 연기를 잘해서 아닐거라고 생각이 들어도 패닉이 되긴 마찬가지였지요. 하지만 은시경을 믿어보겠다는 이재하의 강한 믿음을 믿어야 겠지요.

 

 

은시경이 정말 배신을 한 것일까? 김봉구는 이 모든 계략이 재하의 머리에서 나온지 알았지만, 사실 모든 것은 은시경의 자발적인 계획인 것이였습니다. 김봉구는 은시경 스스로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계획된 것을 알지 못하고 은시경을 너무나 얕보고, 이간질로 은시경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이였죠. 김봉구가 아무리 은시경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도 쉽게 이중간첩이란 계략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것쯤은 어쩌면 은시경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시경이 이재하를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이재하와 은시경이 주고 받았던 전화내용이 그 힌트입니다. 이재하는 은시경의 전화를 받고 " 전화할 상황이 되는 거야? " 라고 물어보죠. 이에 은시경은 " 따 내었습니다 " 라며 김봉구가 넘어갔다며 말을 전해줍니다. [전화할 상황이 되는거야] 이 말은 은시경과 이재하가 작전을 짤때 서로간에 암호라며 적힌 종이에 있던 말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암호가 적힌 종이에는 한글과 숫자가 적혀있었습니다. [ㄱㄴㄷㄹ ㅁ...] [ ㅏㅑㅓㅕ...][1234...] 화면이 빠르게 넘어갔지만 분명히 암호코드일 것입니다.

 

[따내었습니다]란 말이 은시경이 재하에게 전한 암호일 것입니다. 상황상 '따내다'는 말이 흔히 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은시경이 이재하의 암호에 분명히 답을 했다는 것은 배신이 아니라는 소리겠죠. 한글기호와 숫자의 연관성을 생각할때 ㄷㄷ ㅏ = 331 처럼 위도등을 나타내는 위치나 봉구의 계략이라는 의미가 담긴 은시경의 신호일 것입니다. 은시경의 답을 듣는 순간 이재하는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죠. 그리고 은시경은 이재하를 봉구에게 데리고 갈때 이재하가 사적인 질문을 할때도 전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것을 김봉구가 감시하고 듣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말실수라도 하지않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이는 추측이기 때문에 은시경이 배신을 정말 때리던지, 아니면 배신을 때리는 척하다가 봉구를 쏘던지 둘 중하나의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재하와 은시경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반전으로 숨어있는 무리가 재하와 은시경을 도와서 김봉구를 제대로 제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아가 마지막에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며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항아 역시 그 위기 상황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것은 은시경의 운명일 것입니다.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아버지와 화해하고 재신과 키스하며 편지까지 남기는 은시경의 의미심장한 복선들이 너무나 눈에 밟히기 때문이지요. 항간에 도는 소문처럼 은시경이 마지막 죽음으로 이별하게 되는게 아닐까 불안합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멘탈이 붕괴된 데는 은시경의 돌발적인 배신행동과 그의 죽음이 혹시나 다가온게 아닌가 하는 이유가 클 것입니다. 은시경이 죽는다면 정말 이재신 공주가 너무 불쌍할 것 같습니다. 오빠의 죽음과 하반신 마비라는 비극이 겹쳤는데 사랑하는 사람까지 죽으면 너무 비극이잖아요? 조정석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불안하네요. 마지막 엔딩에서 마치 죽음이라도 예고한듯 왜 그렇게 눈빛이 애수가 넘치는지... 참 아끼는 캐릭터인데 은시경이 제발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더킹도 이제 다음주면 끝이 납니다. 예고를 빼놓지 않고 틀어주던 제작진이 이날만은 예고를 보여주지 않더군요. 결말을 남겨두면서 조정석과 이승기가 나무랄데 없는 연기로 긴장감을 극에 달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넉다운 시켰습니다. 은시경의 운명과 재하와 항아의 운명이 참 궁금합니다. 그들의 운명이 바로 더킹의 큰 주제일 것입니다. 험난한 사랑이 행복한 미래를 위한 한 과정이길 바라며,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더킹의 유종의 미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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