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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2 국카스텐 판뒤집은 충격 1위, 멘탈붕괴시킨 소름돋는 첫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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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2 국카스텐 판뒤집은 충격 1위, 멘탈붕괴시킨 소름돋는 첫등장


딘델라 2012. 6. 4. 08:22

나가수2 혜성처럼 등장한 국카스텐이 첫출연에 1위를 하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숨은 실력파 국카스텐은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인디최고의 락밴드입니다. 그들은 첫등장부터 강렬한 무대 매너와 카리스마로 인디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낮은 인지도의 인디밴드 출신 국카스텐이 던져준 충격파는 전 포털의 검색어 상위를 점령하며 단연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카스텐은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하현우와 기타 전규호, 드럼 이정길, 베이스 김기범의 4명으로 구성된 밴드입니다. 그룹명은 중국식 만화경을 뜻하는 독일어로, 만화경을 들여다 볼때 보이는 모습같이 사이키델릭한 영상과 같은 음악을 표방하는 밴드입니다. 국카스텐을 아는 이들은 매니아를 빼고는 드물 것입니다. 그만큼 대중들에게는 쌩신인이나 다름없는 국카스텐은 2008년 싱글 앨범 'Guckkasten' 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디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속한 그들은 임재범, 알리등 실력파 소속가수의 명맥을 이으며 나는 가수다 시즌2에 합류했습니다. 그들은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수없이 많은 무대를 섰지만 그들의 이름을 아는 이는 드물었지요. 하지만 국카스텐의 거울, 매니큐어, 붉은 밭 등 임팩트 강한 무대를 접한 사람들에겐 진정한 숨은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디밴드로 이름이 알려졌다 해도 이들의 실력을 모르는 대중에겐 검증되지 않은 가수일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국카스텐이 나가수에 나온다고 하니 당연히 거부반응이 상당했습니다.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이였기 때문에 무리수라며 제2의 적우냐며 비난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카스텐은 이런 우려를 실력으로 날려버리며, 나가수 시즌2의 무서운 괴물로 등극했습니다.

 

 

첫출연한 국카스텐은 새로운 얼굴답게 패기넘치고 열정가득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보컬 하현우가 '자신의 그룹이 한마리의 팔닥거리는 고등어처럼 생생하다' 고 표현한 것처럼 정말 팔팔한 그룹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그중 보컬 하현우의 패기넘치고 위트있는 입담은 국카스텐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그는 특유의 말빨로 국카스텐에 대한 시청자의 낯선시선을 무장해제 시켰지요.

 

하현우는 " 가장 젊고 혈기왕성하고 막 지금 끓고 있다.  저희에게 실패 패배는 면역이 되어있다...저희는 한방이 아닌 몇방이 있다. 어리고 젊을 때 터트려야 한다....저희는 모든 무대를 전쟁 생존한다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어서 한다 " 와 같은 재치있는 말로 전혀 떨지 않고 능수능란한 예능감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떨고 긴장한 모습보다도 기대와 설레이는 모습을 보여준 신선한 국카스텐은 그동안 약간 지루했던 나가수의 분위기도 반전시키며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카스텐과 같은 인디밴드가 나가수에 참여한다는 것은 하나의 기회이자 큰 모험이지요. 인지도를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탈락의 두려움이 앞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카스텐은 잃을 것이 없다며 자신들에게는 젊은 이란 무기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쓴맛도 단맛도 봐야할 시기고 지금이 그때라 생각된다. 대선배들과 무대에 선다는 것 저한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영광스럽다 즐기겠다. " 이처럼 패기와 총기넘치는 모습으로 혜성처럼 대중앞에 선 그들은 누구보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이 금쪽같은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열정의 무대를 보이겠다는  패기있는 도전정신을 보인 그들이 선택한 곡은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 이였습니다. 국카스텐의 무대는 한마디로 제대로 시원스러운 무대였습니다. 그간 나가수가 정체된 시점이래로 이렇게 통쾌한 열정의 무대는 처음인 듯 했습니다. 팔닥거리는 생선처럼 너무나 신선했던 그들의 무대는 왜 인지도 낮은 국카스텐을 섭외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시작부터 독특한 기타선율로 귀를 잡은 국카스텐은 본격적인 연주가 들어가자 무아지경이 된 듯 음악에 도취해 열정의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그 순간 시청자와 평가단은 무장해제가 되며 국카스텐을 받아들이며 노래에 도취되었지요. 이렇게 몸을 흔들며 그들의 무대에 따라갈쯤에 하연우는 탄성이 나올 미친 고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후반에 '마시자'를 외치는 하연우의 신들린 듯한 짜릿한 샤우팅이 더해진 무대는 연주 뿐 아니라 보컬능력도 최고임을 보여주며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짜릿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마치 그간의 목말랐던 갈증을 한번에 해소시킨 듯한 국카스텐의 시원스런 무대는 시청자도 평가단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그들의 뜨거운 심장과도 같은 패기와 열정이 노래로 전달이 되니까 모두가 함께 즐기게 되었지요. 이런 무대를 대중앞에 첫선을 보인 인디밴드가 터트리다니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하현우의 보컬은 정말 보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락밴드가 가장 절정이라 할 이 순간에 그가 보여준 최고의 보컬실력은 락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기쁨입니다.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면에선 제대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그들이 나가수를 찾은 것은 말그대로 신의 한수였습니다. 김영희 PD가 다시 나가수를 잡은 이후 가장 만족스런 최고의 선택은 바로 국카스텐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첫무대만에 시즌2의 청량제가 된 국카스텐의 무대가 끝이 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인디밴드가 휘저어 놓은 나가수무대는 선배들마저 입벌리고 놀라게 만들 만큼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그들은 단 한번의 공연으로 국카스텐이란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말그대로 한방을 터트리며 더욱 주목받는 밴드로 한순간에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된 것이죠. " 야 하나 건졌다. " 박명수의 말처럼, 제대로 팔팔한 대어급 밴드를 나가수가 건져올렸습니다. 하현우는 무대를 마치고 나서 상기된 얼굴로 " 땀에 쩔었지만 너무 상쾌하고, 여기서 꼴찌를 해도 저희 스스로는 1등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후회없는 무대였다 " 며 기쁨을 드러냈지요. 그가 느낀 상쾌함은 시청자도 함께 느낀 상쾌함일 것입니다.

 

이렇게 등장하자 마자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카스텐은 최종 상위권 3인에 랭크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가장 감동을 준 가수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1위에 오르자 시종 들떠있던 멤버들의 얼굴에도 벅찬 감격과 감동으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 꿈인지 생지인지 몰래카메라 아닌가요? 말도 안된다 생각한다. 열정만 있는 팀이 1위를 한 건 열정을 좋게 봐준 것 같다. 나가수의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 전한 국카스텐은 나가수 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오버로 입성했습니다.

 

선배들을 한순간에 긴장시키며 나가수2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국카스텐의 충격적인 1위의 여운은 나가수가 탄생한 이래로 가장 신선한 충격 아닐까 생각됩니다. 노래 뿐 아니라 예능에도 강한 적응력을 보이며 준비된 스타성을 유감없이 선보인 국카스텐은 윤도현 밴드, 자우림을 잇는 재목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나가수는 첫 생방과 녹방을 혼합해서 방송했습니다. 전체적인 전개는 이전보다 좋았지만, 마지막 순위발표가 너무 늘어지면서 루즈함을 남겼지요. 아직도 나가수2가 갈길이 멀다는 것을 느끼고 더 고쳐야 할 것도 보였지만, 그 모든 것이 다 용서될 만큼 국카스텐의 등장의 여운은 컸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의 멘탈을 붕괴시킨 국카스텐은 나가수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늘 출연자 문제로 말이 많았던 나가수, 그건 실력문제 때문이였지 인지도 때문이 아니란 것이죠. 아무리 인지도가 없는 사람이라도 국카스텐처럼 모두를 열광시킬 실력이 출중하면, 대중은 언제든지 쉽게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입니다. 국카스텐의 성공입성은 김영희PD의 섭외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영희의 매의 눈이 통한 것이죠. 이처럼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나가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섭외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은 바로 가수에게 달린 것입니다. 비록 아직 나가수가 진행등의 무리수로 갈길이 멀지만, 가수섭외만 성공해서 이슈를 터트린다면 나가수의 명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카스텐의 무대를 보면서 대중은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다렸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국카스텐이 초심을 잃지 않고, 오래도록 나가수에 남아서 멋진 무대를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다음주 김영희의 두번째 선택 한영애의 무대는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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