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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박명수, 배려없던 막말진행 눈살찌푸려


딘델라 2012. 6. 11. 09:50

나는 가수다 박명수, 배려없던 막말진행 눈살찌푸려

 

 

 

 

화끈한 가발과 맨발 쇼, 시원스런 무대 1위의 이은미

 

 

가수 이은미가 맨발 무대와 열정의 가발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B조 경연 가장 감동준 가수 1위에 올랐습니다. 김건모, 한영애, 정엽등의 쟁쟁한 가수들을 제친 이은미는 '한동안 뜸했었지'와 '얘기할 수 없어요'를 편곡해 파격적이고 화끈한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트레이드마크 맨발공연을 위해 무대 시작전 신발을 벗어던지며 열정가득한 모습을 보여서 눈에 띄었죠. 게다가 짧은 금발 가발을 써서 파격적인 헤어로 무대에 열정을 더했습니다.

 

 

이은미는 이날 B조 무대 중에서 가장 속시원한 열창을 보여줬습니다. 빨리 찾아온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드리고 싶었다는 말처럼 빠른 비트와 맨발로 누비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쏟아낸 이은미, 그녀는 무대가 절정을 치닫을때 금발의 가발을 벗어던지는 멋진 퍼포먼스까지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이은미가 펼친 열정의 무대는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예상대로 이날 감동 준 가수 1위에 올라선 이은미는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돌렸지요. 프로뺨치는 진행솜씨와 가수로의 역량을 동시에 보여주며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이은미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경연 이상의 감동 준 국카스텐 특별무대

 

 

지난 주 화제의 가수 국카스텐이 이번주에도 나가수2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오랜만에 나가수에서 배출된 새롭게 떠오른 가수다보니 시작부터 국카스텐에 많은 방송분량을 할애해 주더군요. 특별무대를 통해 '거울'이란 자작곡무대를 멋지게 보여주며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지난 주에 1위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국카스텐은 인디밴드에서 화려하게 공중파를 입성하며 오버로 올라온 밴드의 인기몸살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들은 이번 도전으로 참 많은 것을 느꼈다며 엄청난 입담을 보여줬지요. 역시 젊은 피라서 그런지 에너지 넘치는 그들의 토크는 나가수에 왜 젊은 피가 필요한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거침없고 패기넘치는 그 열정에 압도되어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번에 대중과 소통하며 국카스텐이 크게 느낀 것은 ' 오히려 우리가 너무 막혀있었구나, 우리가 대중에 대한 선입견이 강했구나 '라는 것이였습니다. 보컬 하현우는 나가수에서 수많은 세대들을 만나면서 특히 나이많은 관객들이 자신들의 연주에 미리 박자를 맞춰주며 웃어주는 모습, 즐기는 모습에서 이미 대중들은 마음을 열려는 준비가 되어있고, 오히려 인디밴드로 비주류였던 자신들이 대중에 대한 편견이 더 컸다는 멋진 발언을 남겼지요. 대중이 락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 대중이 충족시키는 락음악이라면 언제든지 대중은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국카스텐의 솔직한 이야기는 그저 젊은 밴드의 고백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큰 말같았습니다.

 

'음악은 부지런해야 어디서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국카스텐의 이어진 명언은 앞으로 국카스텐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비록 특별공연으로 이날 무대에 참석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특별무대와 토크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나가수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카스텐과 같은 음악성을 가졌으나 비주류에서 박차고 나갈 기회가 없는 이들에게 기회의 문이 되어야 겠지요. 임재범이 오랜 은둔을 박차고 나왔을때 대중이 열광했듯이 제2의 임재범, 제2의 국카스텐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박명수, 배려없던 막말진행 눈살찌푸려

 

 

초반부터 국카스텐 분량과 중반까지 B조 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지며 잘나가던 나가수2는 이날도 어김없이 순위발표시간에 문제가 터졌습니다. 녹방과 생방으로 이어진 무대 속에서 이제 유일하게 생방이 된 순위발표는 역시나 진행자의 말솜씨가 어떠냐에 따라 분위기를 너무 많이 타더군요. 그중에서 지난번부터 진행솜씨에 문제가 제기되던 박명수가 또다시 무리수적인 막말을 늘어놓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국카스텐의 특별공연이 끝나고 집계된 최종 결과를 들고 선 박명수가 이날 최종발표의 MC에 섰습니다. 박명수는 지난번에 무리수 진행과 경솔해 보이는 발언으로 MC자격에 의구심을 제기할 정도로 많은 비난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난이후 박명수는 상당히 조심스런 진행을 하면서 사뭇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0일 나가수2 경연에서 전체적인 자세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아직도 말솜씨, 특히 상대를 배려하는 진행에는 아직도 서툴은 모습을 보여줘서 불편하게 만들었지요.

 

 

박명수는 이날 새롭게 등장한 한영애에게 몇년만에 방송에 나왔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한영애가 1년만이라고 하니, 박명수는 자신이 잘못계산 했다며 몇십년만에 방송에 나온 줄 알았다며 다소 기분나쁠 수있는 말을 하지요. 한영애가 아예 활동을 안하던 가수가 아니였으니, 아무리 방송출연이 잦지 않다고 농담이라고 하지만 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어보였습니다.

 

한영애에 대한 것은 보기나름일 수 있지만, 이어진 정엽에 대한 부분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왜 저럴까 싶어보였던지 여기저기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지요. 상위권 발표 후에 정엽이 감격해 하자, 박명수는 " 정엽씨 우는 거냐, 남자가 왜 그러냐 " 는 말을 했습니다. 정엽은 안운다며 넘어갔죠. 그런데 이어진 가장 감동 준 가수 1위를 발표하는 순간에도 박명수는 정엽에게 눈물을 흘렸다며 집요하게 눈물을 강조했습니다. 정엽은 웃으며 안울었다고 했는데 박명수는 끝까지 거짓말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는 말로 정엽이 실토를 할때까지 강조를 해서 민망했습니다. 자칫 배려없어 보일 수 있는 말꼬리 늘이기식의 막말진행으로 박명수는 또 MC자격에 대해서 비난을 샀습니다. 

 

 

확실히 박명수는 아직도 어눌하고 버벅거리는 진행 솜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단독 진행은 아직 무리라는 것을 나가수에서 증명하면서 2인자 역할이 어울리는 것만 확인시켜 주고 있지요. 그가 이은미에게 이은미 없어도 매끄러운 진행을 했다는 농담을 한 것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가뜩이나 이렇게 진행을 맞기에는 다소 자질이 부족한 박명수에게 후반 무려 12분이나 되는 순위발표를 홀로 애드립을 섞어가며 진행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제작진의 욕심일지 모릅니다.

 

지난주에도 노홍철이 안정적인 진행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특별공연도 없이 긴 순위발표를 공허한 질문으로 때우며 방송시간을 맞추느라 지루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물며 진행 솜씨도 부족한 박명수에게 긴 발표순간을 재치로 메꾸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죠. 그렇다보니 박명수의 없는 말솜씨가 툭툭 튀어 나오고 그것을 본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감출 수 없는 것입니다. 박명수의 배려없는 진행도 문제겠지만, 애초부터 10여분을 넘기는 맥빠지는 순위발표 자체도 문제일 것입니다. 러닝타임이 길어서 시간끌기로 이어가며 긴장감을 반감시키는 무료한 질문의 연속인 이 순위발표를 깔끔하게 수정하고, 긴장감을 업시키며 무리없이 진행을 이어가는 MC의 존재가 너무나 절실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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