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지나, 뒤늦게 빛 본 착시효과에 숨겨진 비밀

세번째 미니앨범 '투핫'으로 활동중인 지나(G.na)가 인기가요 무대 중에 여성 백댄서와 키스를 하는 듯한 안무포즈로 화제가 되면서 포털의 실시간에 오르내렸습니다. 24일 방송 중 지나의 첫 노래 소절이 시작되기 전 여성 댄서가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절묘하게 키스를 연상시킨 것이죠. 그저 편히 무대를 보던 중에 예상 못한 키스하는 것같은 장면이 은근히 길게 연출되는 바람에 식겁했습니다. 설마 한국에서 이런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한것이냐??? 상당히 의아스러운 사람들이 많았겠죠.

 

 

지나의 소속사 관계자 측은 키스 퍼포먼스가 아니냐며 화제가 되자 언론에 " 이날 무대에서 안무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카메라 앵글이 달라지면서 겹쳐보였던 것 같다. 어떻게 공중파 무대에서 그런 무대를 기획했겠냐 " 며 착시효과일 뿐 퍼포먼스는 아니라며 강하게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큐브가 완강한 부인을 했지만, 그동안 지나의 무대를 꾸준히 봤던 사람이라면, 사실 이 안무가 그동안 큐브의 회심의 노림수가 담긴 퍼포먼스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 지나의 무대에서 연출된 안무는 큐브의 말대로 지나가 공중파 데뷔할 때부터 계속해왔던 퍼포먼스입니다. 안무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은 맞습니다. 다만 그안에 담긴 의미는 다르겠죠. 퍼포먼스가 기획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 이런 이슈가 터질만한 안무였습니다.

 

지나의 도입안무는 원래부터 여성 댄서가 지나를 향해 키스를 하는 듯 고개를 휙 돌리며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것이였죠.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 그동안에도 순간적으로 키스퍼포먼스를 연상시키며 여성 댄서와 입술이 거의 맞닿을 뻔한 아슬한 장면이 조금씩 노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퍼포먼스가 그동안 화제가 되지 못한 것은 바로 그 카메라 앵글 운빨이 좋지 못한 탓이였죠. 그동안 카메라 감독들은 도입부분의 파격적인 여성댄서와의 안무를 놓치기 일수였습니다. 그동안 카메라들은 정확히 사람들이 오해를 할 만한 위치에서 잡지 못하고, 항상 멀리에서 잡히거나 아니면 아래에서 잡아주는 바람에 이런 착시효과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인기가요가 제대로 지나의 안무 포인트를 확실히 잡아준 덕에 착시효과를 제대로 느낀 시청자들은 키스퍼포냐며 충격에 깜짝 놀라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은근하게 여성댄서와의 키스퍼포먼스를 머리에 그리고 만든 듯한 노골적인 안무였기에 언젠가는 이런 착시효과가 터질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랬기에 노림수가 다분히 보인 이 파격 안무는 전혀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한 큐브의 부인이 무색하기 그지없어 보였습니다. 지나의 안무에는 키스퍼포를 연상하는 안무 뿐 아니라 여성댄서와 야하고 노골적인 스킨쉽을 넣은 안무도 초반에 눈에 띄지요. 그런 것만 봐도 이는 큐브의 노림수가 완전히 없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큐브의 안무 노림수는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다분히 큐브가수들의 안무는 자극적인 부분이 많았고 그 안무들이 화제가 되며 수정하는 악수를 두는 논란도 많았습니다. 이것은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가수를 띄우는 수단이 되며 이슈잡기에 어느 정도 성공을 했지요.

 

그랬기에 지나의 소속사는 제발 한번이라도 터져라하고 이런 기회를 노리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다만 이런 노림수가 카메라의 제대로된 운빨이 안터진 탓에 지나의 활동이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뒤늦게 빛을 본 것에 더욱 아쉬워 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노래 제목 투핫(2HOT)처럼 핫한 반응을 얻어야 될 이번 지나의 노래가 지난 노래들 보다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것처럼 안무 노림수도 뒤늦게 터져나온 게 아닌가 생각되서, 뜨뜨미지근한 지나의 활동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