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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류승수, 장신영 제압한 소름돋았던 꼬리 흔들기 본문

Drama

추적자 류승수, 장신영 제압한 소름돋았던 꼬리 흔들기


딘델라 2012.06.26 07:52

단란한 가족의 한 가장에서 도망자가 된 백홍석(손현주)의 싸움은 쉽지 않았습니다. 썩어빠진 정치권과 경제계는 자신들의 손익계산서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딸과 아내의 복수를 하겠다고 뜨거운 심장하나만 가지고 뛰어든 백홍석에게 그들은 너무나 섬뜩한 악마나 다름이 없었지요.

 

백홍석은 강동윤을 잡기위해 기자회견에 나타났으나, 혜라(장신영)는 강동윤을 위해서 자신이  pk준의 여자친구이자 함께 차에 탔던 동승자라고 자수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혜라는 pk준을 정치권에 속한 여자친구를 위해 희생한 아름다운 연인으로 포장해버리죠. 이 모든 것이 사건을 뒤집기 위한 또다른 조작의 시작이였습니다. 결국 기자회견만 믿었던 백홍석은 정치인 강동윤을 흔들기 위해 매수된 살인범으로 폄하됩니다.

 

 

하지만 혜라의 자수로 모든 것이 쉽게 역전될 거라 생각했던 강동윤에게 강력한 맞수가 나타납니다. 바로 pk준을 잡아넣으려 노력한 열혈 검사 최정우입니다. 떡검과 근본이 다른 정의감이 넘치는 최정우 검사(류승수)가 거짓자수를 한 혜라의 사건을 맡으며 변수가 생긴 것입니다.

 

류승수가 연기하는 최정우 검사는 혜라와 강동윤, 그리고 서지수와 pk준의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꿰뚫고 있습니다. 수정이의 죽음에 얽힌 흑막에 거대한 몸통이 존재함을 눈치챈 그는 혜라의 자수는 강동윤과 서지수를 이 사건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기 위한 거짓임을 확신합니다.

 

 

 

자수를 한 혜라는 최정우 검사에게 빨리 수사를 끝내달라며 도도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정치적인 사건이고 상대후보진의 모략으로 자신과 pk준의 관계를 악용하고 있다고 하지요. 최정우는 정치적인 모함으로 몰려는 혜라에게 " 17살 수정이가 죽고 그의 어머니가 자살하고 그 아버지가 진실을 위해 탈옥까지 한 것!! 이게 팩트다 " 라며 기선제압을 합니다.

 

그리고 최정우는 거대 권력에 빌붙어서 여론 조작을 통해 사건의 향방을 주무룰 수 있다고 믿는 혜라에게 " 내가 몇년동안 몸통은 안잡고 꼬리만 짤랐다 ....여름방학 생활계획표도 뜻대로 안된다. 어디 인생이 계획대로 되겠나. 밥먹고 하자. 난 육계장....이 쪽은 꼬리곰탕!!! " 이라며 혜라의 위치를 확인시켜 줍니다. 혜라가 가진 컴플랙스, 그것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은 강동윤을 가질 수 없고 서지수를 넘을 수 없는 그들의 꼬리라는 현실입니다.

 

최정우는 그녀의 약점을 가지고 혜라가 원하는 그 뜻을 흔들어 버리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려버리죠. 꼬리!! 그가 펼치는 꼬리에 대한 일갈은 혜라가 가졌던 컴플렉스를 건드리며 그녀를 단숨에 제압하게 됩니다. " 어떤 약속을 받았던 다시 제자리로 못돌아간다. 한번 잘린 꼬리는 다시 몸통에 못 붙는다. 근데 꼬리들이 그걸 모른다!! " 모든 것이 쉽게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혜라를 향해 자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최정우는 서지수와 강동윤대신 자수한 기분이 어떠냐며 혜라를 흔들어 놓습니다.

 

 

 

최정우 검사의 통쾌한 반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혜라에게 pk준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pk준이 연인을 위해 지었다는 노래라며 그 노래에 대한 사연을 아냐고 따집니다. 혜라는 pk준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가, 들려준 노래가 pk준의 노래가 아니라는 최정우의 한마디에 얼음이 되어버립니다. 놀라서 자신이 잘못 알았다는 혜라의 말바꾸기에 최정우는 또다시 pk준의 노래가 맞다며 반전 멘트를 날립니다. 노래하나로 혜라를 흔들어 놓은 최정우 검사의 기지가 참 마음에 듭니다.

 

가짜 애인행세를 하는 혜라가 pk준과 어떤 접점도 없음을 확신한 최정우 검사는 자신에게 말리며 당황해하는 혜라에게 또다시 강한 한방을 날립니다. 바로 그녀의 아버지 신종석사장이 이 취조실에게 몸통 대신 잘려나간 꼬리였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또다시 꼬리곰탕을 시킵니다. 아버지와 똑같이 꼬리의 운명으로 똑같은 의자에 앉아있던 혜라, 결국 꼬리가 잘려나가 몸통에게 버림받았던 아버지의 운명을 되새겨주면서, 혜라의 약점과 처지를 알려준 최정우의 '꼬리흔들기'는 혜라에게 큰 심경의 변화를 주게 되지요.

 

 

 

혜라가 자신의 운명을 걸면서 자수를 한 모험은 바로 강동윤에 대한 강한 믿음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올라가지 못할 나무들 틈에서 결국 꼬리의 운명 밖에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죠. 그것은 자신이 강동윤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강동윤은 이미 서지수를 등에 업고 몸통이 된 인물입니다. 서지수는 그것을 너무나 잘알기 때문에 아름다운 혜라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현실은 변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혜라앞에서 당당할 수 있던 것입니다.

 

결국 혜라는 강동윤이 자신의 몸통이고 자신은 꼬리일 뿐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전화한통을 받습니다. 강동윤은 혜라에게 자신이 퇴임을 하는 5년 뒤에 자신의 전략팀을 맡아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혜라를 횡령혐의로 고소하겠다며 감방에 살다오라는 뜻을 전하죠. 강동윤에게 자신이 조금이라도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던 혜라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며 제대로 꼬리를 잘리게 될 운명에 처합니다.

 

 

 

서지수의 계좌에서 pk준에게 돈이 인출되어 갔다는 명백한 증거앞에 강동윤은 혜라라는 꼬리마저 자르는 모진 모습을 보이죠. 게다가 그는 백홍석의 부성애를 이용해서 모든 언론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모함을 당하고 있고, 백홍석은 그들에게 매수된 나쁜 인간이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 하면서 또다시 백홍석의 뒷통수를 칩니다. 이렇게 어떤 위기가 오든 조작과 조작으로 모든 상황을 넘기는 거대한 몸통의 노림수에 약자는 당하고 또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혜라는 그 현실을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죠.

 

강동윤의 이 치떨리는 이면앞에서 혜라나 백홍석도 결국은 부처님 손바닥 앞일 수 밖에 없습니다. 꼬리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모르고 몸통을 위해 어리석은 희생을 하는 것을 안 최정우검사는 " 왜 꼬리가 되려하냐 " 안타까운 그 운명에 연민을 보냅니다. 결국 내것은 하나 없고 그들을 위해 움직이며 발버둥 치는 운명이라는 서지수의 모든 말이 맞는 것이였죠. 제대로 현실 파악을 한 혜라!! 예고편을 보니 혜라가 강동윤의 꼬리에서 서회장을 편으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보입니다. 잘린 꼬리가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그녀의 선택이 앞으로 일어날 반전에 뭔가 큰 전환이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이처럼 혜라의 심리를 자극하며 수사에 반전을 이뤄낸 '꼬리곰탕'을 외치던 최정우 검사의 속시원한 '꼬리론'!! 정말 통쾌했습니다. 권력의 비정함을 너무나 잘 알고 정의라는 것이 먹혀들지 않는 그들의 악독한 이면앞에서 매번 꼬리만 잘라야 했던 그의 울분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꼬리를 깨우쳐주던 류승수의 카리스마 연기가 정말 빛나면서 그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던 명장면이였습니다.

 

앞으로 최정우 검사의 활약이 왠지 더욱 커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백홍석의 나홀로 싸움이 돌직구같은 싸움이라면 최정우 검사는 변화구같은 싸움같습니다. 똑똑한 그가 수많은 꼬리를 내치며 가졌던 울분을 이번에 제대로 몸통을 날려버리는 속시원한 반전을 우직한 백홍석과 이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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