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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화영 왕따 트윗 논란, 네티즌이 화가난 이유


딘델라 2012. 7. 28. 08:49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가 한창 논란입니다. 큐리와 새로 투입된 멤버를 제외한 티아라 원년 멤버라 할 수 있는 효민, 지연, 소연, 은정 그리고 보람의 다섯명의 멤버가 단체로 티아라 효영을 디스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서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문제가 된 것은 바로 다리를 다쳐서 콘서트 무대에 서지 못하는 화영에게 비꼬임 조의 내용을 다들 동조하고 올린데 있습니다.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트위터를 올린 멤버들은 트위터 내용을 삭제했지만, 이미 일파만파로 퍼진 트위터 내용은 주워담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티아라는 지난 7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서 일본에서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22일에 멤버 화영이 울산에서 열린 가요 프로그램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다리를 다쳐서 기획된 콘서트에 서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티아라의 콘서트에 관해서 화영이 빠지면서 연습해왔던 무대 동선이 바뀌고 고생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언론에 따르면 멤버 소연은 26일 인터뷰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화영의 부상으로 안무 구도에 변동이 생겨 다시 준비하느라 좀 긴장됐다"고 말하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결국 화영은 깁스를 하고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무대에서만 아픈 발을 하고 팬들을 위해 반 깁스를 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랩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콘서트 당일에 티아라 멤버들은 다들 작심을 한 듯 주어는 없지만, 의미심장한 트위터를 올리게 됩니다. 티아라 은정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사람을 돌볼 수 있어야지 ], 효민은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 지연 [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항상겸손하기^^연기천재 박수를 드려요^^], 소연[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우리모두 힘내자구^^^] 그리고 보람은 [박수를 짝짝짝]의 동의 트윗을 썼습니다. 이렇게 몇몇의 멤버를 제외하고 모두 한결같이 무언가를 향해 언질하는 듯한 느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야기를 하는 당사자 화영이 이들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트위터를 뒤이어 게재하며 이들이 말하는 의지가 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하게 해줬습니다. 화영은 이들의 25일 트위터에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때가 있다. 이럴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 훗]이라는 역시나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립니다. 화영의 트윗으로 짐작이 가듯 다른 멤버들이 말한 의지를 언급한 글을 통해 부상당한 화영을 디스하는 글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확인사살 시켜주는 화영의 쌍둥이 형제간에 오고간 트윗 내용이 티아라 멤버들이 이번 부상에 대해서 화영에게 불만을 보인 것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줬습니다. 효영은 25일 화영에게 [내 반쪽 고생중 마음아파. 아무리 누가 뭐래도 넌 헤쳐나갈 수 있어]라고 트윗을 날렸고, 이에 화영은 너뿐이다라며 답했습니다. 그리고 26일 효영은 또다시 트위터에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진짜. 연습이나 하자 ]라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화영과 효영이 만약 다른 멤버들의 내용에 대응하지 않았다면, 아마 주어없던 디스트윗은 영원히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의미심장한 멤버들의 트윗 내용을 두고 네티즌은 27일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왕따사건이라며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네티즌이 와글거리니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멤버들은 일제히 27일 트위터 내용을 삭제하는 진풍경을 낳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그렇지 이렇게 공개적인 트위터에 한 사람을 지목해서 왕따를 시키듯 조롱하는 모습이 경솔하다며, 트위터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연이어 비난했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서 광수사장에 대한 불만과 활동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네티즌들에게 동정표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티아라 잔혹사란 말까지 꺼내며 끝없이 활동하는 티아라 멤버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고, 광수사장을 비난하며 티아라의 편에 섰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무개념 트윗으로 인해서 그간 쌓았던 동정의 시선마저 배신감이 느껴진다라며 네티즌들을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티아라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서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봐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너무나 큰 충격이고 실망스런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트윗은 딱 봐도 뭔가 텃새가 느껴지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그래서 네티즌들은 그동안 티아라에게 루머처럼 따라다녔던 걸그룹 왕따설을 증명해주는 게 아닌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모 케이블 방송에서 나왔던 걸그룹 왕따 문제도 리더가 바뀐 그룹은 티아라가 유일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었죠. 이처럼 누가 봐도 구설수가 있던 것을 이번에 멤버들이 긁어부스럼을 만들며 공개적으로 어리석게 의심받게 만든 것입니다. 이때문에 화영이 왕따아니냐며 그간 행적을 뒤지며 티아라 멤버들에게 실망을 터트리게 여러 자료들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티아라 멤버들이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준비한 콘서트가 화영이가 다치는 바람에 동선도 다시 연습해야 하고 짜증은 났겠죠. 하지만  그간 부상도 많고 고생도 많이했는데 그렇게 자신들도 겪었던 일은 생각하지 못하고, 화영에게 일방적으로 불만을 공개적으로 터트린 것이 문제란 것입니다. 아무리 본인들이 부상과 힘든 상황에서도 매번 활동을 했다고 해도, 이번 콘서트처럼 큰 행사를 화영 혼자하고 말고 결정한게 아닐 것입니다. 부상으로 이도저도 못하게 된 화영에게 화살을 돌리며, 자신들이 했던 것처럼 화영 너는 왜 못하냐고 넌지시 비꼬는 이들의 트윗은 다른 그룹들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이기적여 보였습니다.

 

워낙에 활동이 쉼없는 아이돌이기때문에 부상도 흔하고 그로 인해서 부상투혼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활동이 여의치 못해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멤버들도 있었구요. 그럴때 다른 그룹들이 이들처럼 다친 사람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면 그야말로 그룹의 위기상황이 왔겠죠. 하지만 대다수 그룹들은 부상당한 멤버들을 부축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다친 멤버를 위로하는 장면이 더 많았습니다. 그들이 다친 멤버를 더 걱정하는 이유는 바로 당사자야 말로 죄스런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 입니다. 다친 사람이 다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콘서트에서 화영 역시 "속상하긴 하다. 부도칸 연습도 상당히 열심히 했기에 안타까웠다. 부도칸 와서도 나로 인해 곤란해진 멤버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고 답하며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당시에 가장 몸둘바를 모르고 미안해 할 사람은 바로 화영이란 멤버일 것입니다. 화영은 무대에 서지만 못했지, 휠체어 타고 일본까지 가는 등 아예 책임회피를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일방적으로 의지없다고 연기한다는 투로 치부하고 조롱하는 것은 나이값 못하는 생각없는 유치한 일입니다. 만약 불만이 있다면 직접 이야기 하면 될 것을 콘서트를 잘 마무리 해놓고 뒤에서는 이렇게 씹어대듯 보란듯이 의지를 강조하며 비꼬는 행위는 정당한 게 아니죠. 결국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의지의 차이'를 강조하던 티아라야 말로 '인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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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티아라 멤버들의 왕따 트윗이 네티즌의 화를 더 제촉한 데는 그들이 말하는 '의지'라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그룹이 티아라이기 때문입니다. 티아라는 무대 위 태도면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왔었죠. 그때마다 그들을 감싸준 이유는 다 소속사의 굴려먹기 때문이였죠. 사람들은 광수사장을 욕하며 비난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그 의지를 말하는 본인들이야 말로 의지가 넘쳐서 무대위에서 버티지 못하고 그런 태도를 보였었냐며 되려 브메랑이 되어 온 것 입니다. 그간 소속사의 쉬지 않는 활동으로 고생한다며 동정을 받아왔던 일마저 물거품이 된 것 입니다. 이는 티아라의 이미지 전반적으로 큰 타격이 아닐 수가 없지요. 티아라가 그나마 네티즌에게 호감이였던 부분이 이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화영이 새로 들어온 멤버였는데 마치 텃새를 부리는 모습이 더 화를 자초했습니다. 광수사장이 멤버를 계속 유입한 일은 많은 네티즌의 공분을 샀던 일입니다. 그러니 기존 멤버와 새로 유입된 멤버가 이 문제로 화합이 안된 것을 이번에 제대로 보여줬죠. 하지만 요즘 멤버교체와 멤버보강은 흔한 일입니다. 소속사의 욕심으로 이뤄진 이 멤버보강이 그렇다고 텃새부리며 왕따하고 디스하라고 한게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일로 광수사장이 당시 9인체제 선언당시에 초심드립을 한 일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며 당시에는 욕했는데 이해된다는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광수사장을 욕하기 전에 이런 시스템 상에서 멤버간 화합보다 그저 조롱을 하며 디스를 하며 스스로 인성의 한계를 보여준 티아라 멤버들에게 실망감이 더 큰 것입니다.

 

 

아이돌간 이런 갈등은 100% 그들의 서로간 이해가 있어야 그룹이 오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더 억울하다고만 생각한다면 그룹은 오래갈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번 일은 아마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찔리는 그룹들도 있을 법한 일이죠. 하지만 다 좋자고 시작한 그룹활동 서로 이해하고 헤쳐나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 입니다. 이런식의 집단적인 이기심은 아무리 그간 열심히 해왔어도 한순간에 공든탑을 무너뜨리는 지름길 일 것 입니다. 이번일은 분명히 언플에 능한 소속사가 덮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 입니다. 하지만 그저 덮는데만 그치고 오히려 화영에게 화살을 돌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일이 이미지 타격은 되었겠지만, 티아라에게 초심을 돌아볼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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