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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소연 심경고백, 논란만 더 부추긴 해명 본문
올림픽으로 티아라 사태가 잠잠해진다고 판단된 코어는 티아라의 개인활동을 이어가고 8월말 앨범도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티아라 사태는 그저 외적으로 잠잠해져 보일뿐, 드라마에 출연하는 멤버들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오히려 이전보다 더 이슈화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키운 것은 광수사장의 해명이 더욱 컸습니다. 그 패턴은 무조건 한 멤버의 잘못인냥 몰랑가면서, 멤버들의 해명 인터뷰가 이어지며 활동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티아라의 방송 고백 장면을 예상하는 네티즌들의 예상도까지 떠돌아 다닐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은 어느정도 맞은듯 합니다. 최근 드라마에 출연 중인 티아라 멤버 소연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번 불화설과 왕따설에 대해서 심경고백을 했습니다. 소연은 드라마 관련한 인터뷰 겸 해명인터뷰를 가지며 눈물을 흘리며 심경고백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은 활동을 위한 면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티아라 사태의 불씨는 남아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소연의 심경고백이 결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해명해온 소속사 측의 내용과 대척되는 것이 많았습니다. (기사전문보기, 영상보기 ) 소연은 그동안 소속사가 왕따문제를 키운 영상들 및 자료에 대해서는 편집이 그렇게 몰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일치하지만, 그외 이 사건의 핵심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말하며 결국 불화설을 인정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소연 인터뷰 - 일본 도쿄 콘서트 당시 화영이에게 멤버들이 불만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화영이가 다리가 아파서 공연 못 하겠다고 하고 우리 연습하는 동안 혼자 뷰티숍 가 있을 때, 멤버들끼리 내분을 겪었다. 대표님에게 공연 끝나고 '이 일 좀 정리해달라'고 얘기했다.
화영의 퇴출을 멤버들이 요구한 게 아니라는 얘긴가? 전혀. 다들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소속사 측을 많이 원망했다. 우린 그저 갈등 요소가 있으니 그걸 해결해달라고 한 것뿐이다. 이렇게 화영이가 퇴출당하면 그 뭇매는 다 우리가 맞는 것 아니겠나. 사장님은 그러나 '화영이를 위해 이렇게 정리하자'고 하셨다. 마음이 정말 괴로웠다.
SNS로 인해 불화설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 영상인터뷰에서 "속마음이였는데 그걸 그렇게 올려서 표현했다는 데 있어서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을 해요. 저희모두 하고 있어요. 그거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고...그게 너무나 확대가 되서 저희도 그렇고 저희 가족도 그렇고 나머지 화영이 화영이 가족들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잖아요.
소속사 중대발표 전문 - 티아라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무대에 오르고 못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누구 하나가 대충하고, 소홀히 하고, 자신만 생각한다면 그 공연은 삐걱거릴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공연은 겉만 화려했지 공연의 내면은 보여주기에 급급한 공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모든 스타와 스텝들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화영이가 다리를 다쳐 이번 콘서트에 오르지 못한 것은 스타의 보호차원에서 그러했던 것이며 본인이 그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지만 모든 스텝과 티아라 멤버들은 만류했고, 화영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DAY BY DAY(데이바이데이)’ 무대에만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아라가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콘서트무대에 올라가고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19명 스텝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더 이상 힘들어 하는 스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임을 전해드립니다. 저 또한 이것이 올바른 길인가 많이 생각했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텝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였습니다. 또 한번 말씀 드리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과는 멤버간의 불화설이나 왕따설은 전혀 없었으며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이처럼 소연의 말에 따르면 콘서트때 화영에 대한 멤버들의 불만이 있었고(소속사측 불화 없다 해명), 트위터 내용도 속마음을 올렸다며 이는 잘못이였다며 결국 화영을 향한 내용이라는 것(소속사측 의지는 그것을 뜻하는게 아니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화영에 대해서 말을 전한 건 스텝들이 아니라 티아라 멤버들(소속사측은 스텝들이 화영이를 문제삼아서 전했다고)이고, 자신들은 화영이 퇴출 요구를 한게 아니고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것(소속사측 티아라 멤버들 모아놓고 아침 7시까지 설득)입니다. 이는 그간 코어의 언플과 완전히 대조되는 내용입니다. 가장 논란이 된 트위터 내용이 화영을 향한 것이 맞다면 그간 왕따는 아니라며 트위터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라며 애둘러 변명한 소속사의 말이 거짓이나 다름이 없게 됩니다.
소연의 심경고백만 놓고 본다면 소속사는 당시에 있던 콘서트 당일의 트위터에 논란을 최대한 잠재우기 위해서 콘서트때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 샘이 됩니다. 당시 중대발표 전문에는 아픈 화영이 무대에 서는 것을 멤버와 스텝이 말렸다며 콘서트 당시 멤버간 불화가 아닌 듯 전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코어와 광수대표는 모든 것이 화영의 문제였지만 불화는 아니였다며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논란이 된 트위터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스타병있다며 스텝의 불만이 컸고 뮤직뱅크때 돌출행동한 것을 가지고 생방무대에 서지 않으려 한것이 퇴출 이유라고 언플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화영만 문제삼은 그간의 언플내용은 티아라는 최대한 감싸고 모든 것을 화영의 탓으로 돌리기 쉬운 부분으로 언플을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소연은 당일 콘서트때 화영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해명은 사람들이 공분을 산 의지의 차이라는 틔위터 내용과 그에 화답하며 아픈 상황을 항변하는 트위터 내용이 맞다고 인정한 샘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속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이는 그부분이 화영의 잘못으로만 돌리기 어렵다는 뜻일 것입니다. 화영은 바로 다리가 다쳤기 때문입니다. 뷰티숍을 갔다고 말하지만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상당한 멤버인 화영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이였다라고 한다면, 티아라 멤버들에게 좋은말이 나올 수 없일테니까요. 오히려 그런 사실이 왕따만 더 증명한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시에 코어의 해명 전문을 보면 화영의 부상에 대해서 최대한 배려를 한 늬앙스가 강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뮤직뱅크때문이라고 항상 뮤직뱅크때 돌출행동만 강조했지요. 결국 그렇게 논점을 돌려서 몰아가다 보니, 뮤직뱅크때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되는 언론사의 증언도 터져나왔고, 화영의 스타병 운운하는 모습에 반박되는 증언들이 나왔을 것입니다.
이렇게 소속사와 말이 맞지 않는 소연의 인터뷰는 결국 소속사가 벌인 언플들과 대조되면서 그것을 거짓으로 만드는 해명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연의 말이 맞다면 결국 광수대표는 티아라 멤버들만 보호하려는 의지만 보였던 것이 됩니다. 결국 초반 주장도 뒤집히고 언플을 할수록 불화를 인정하는 것이 되어버린 광수대표의 무리한 언플방식이 부메랑을 맞은 것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언플을 하면 할수록 초반 자신들은 왕따도 불화도 없다고 강조하던 말들이 계속 바뀌어 누구나 있는 그런 갈등, 별거 아닌 갈등처럼 어찌 되었든 갈등 상황을 인정한 것입니다. 결국 이날의 인터뷰는 연속된 소속사의 해명들을 뒤집으며, 모든 것은 초반 논란이 된 불화설과 왕따설, 트위터 논란이 그 발단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소연은 눈물을 흘리면서 동정을 구하는 인터뷰를 했지만, 오히려 앞뒤 안맞는 진실게임을 한 소속사에 대한 불신과 화영만 탓하는 모습때문에 논란은 더욱 커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연은 인터뷰에서 " 이 일로 소속사 사장님을 원망하기도 했고, 화영이에게도 화가 났다. 하지만 화영이도 우리만큼 힘들 거라는 생각은 한다 " 고 언급했습니다. 그 모습은 이번일이 매우 억울한 일이며 자신이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허나 이는 아직도 사태파악을 제대로 못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원인은 의지탓하며 남긴 경솔한 트위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집단디스 형태의 문제의 트위터는 대중에게는 왕따논란이 일어날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화영은 현재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본인들은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전할 수 있지만, 화영은 일방적인 언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자신들만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해봤자 대중들의 반감만 살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정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화영이 트위터에 남겼듯이 진심어린 반성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번 앞뒤 안맞는 해명의 진풍경을 보면서 코어 측은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인터넷에 둔감한 듯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일방적인 인터뷰가 들어먹혔을지 모르지만, 요즘처럼 실시간의 정보가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는 앞뒤말의 진실이 맞지 않으면 금방 자신들의 오류를 들키고 맙니다. 가뜩이나 수없이 언플을 하는 광수사장은 정평이 나있는데, 그런 언플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없을테고 또 언플이 바뀌면 그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는데 그들 스스로 오류만 범하는 것이죠. 이를 보면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는 양치기 소년이 떠올랐습니다. 언론을 이용하면서 흥했던 그가 자신이 범한 언플 속에서 갇혀버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