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개콘 수지 돌발뽀뽀 논란, 사심방송 부끄럽게 한 현명한 해명 본문

예능보기

개콘 수지 돌발뽀뽀 논란, 사심방송 부끄럽게 한 현명한 해명


딘델라 2012. 8. 27. 07:28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내며 국민첫사랑이 된 아이돌 미스에이 멤버 수지가 26일 개그콘서트에 나와서 남성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수지는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코너에 송준근의 여자친구로 나와서 신보라의 질투를 받았습니다. 이날 송준근은 수지의 등장에 이게 꿈이냐 생시냐라며 진심으로 빙의된 모습을 보여줘서 빵터졌습니다. 수지는 건축학개론의 복고풍을 그대로 재현하는 컨셉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지에 반해 핸드폰 번호를 달라는 김기리에겐 삐삐를 꺼내서 응수하고, 송준근은 음악을 듣자며 씨디플레이어를 꺼내 들었습니다.

 

 

확실히 수지가 남성들의 이상형이라서 그런지 남성관객들의 반응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컨셉도 남성 개그맨들이 수지에 다 반한다는 컨셉이라서 김기리는 한눈에 반한 수지에 송준근이 추근대고, 신보라에 질투심에 애교를 부리자 거친 태클을 걸었습니다. 이처럼 딱 첫사랑 컨셉에 맞게 진행된 이날 개콘은 빵터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수지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다며, 자신의 첫사랑이라며 서태지로 분장한 김준현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돌발장면이 나와서 남성팬들의 심장을 쫄개 만들었습니다. 수지는 사랑을 확인하자며 입술을 내밀고 뽀뽀를 하는 포즈를 취했는데, 김준현이 시늉만 내며 다가가다가 김기리가 안된다며 김준현의 머리를 쟁반으로 빵때리며 태클을 걸다가 김준현이 수지와 뽀뽀를 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지나가서 입술이 닿았는지는 모르지만, 수지가 깜짝 놀라고 표정때문에 다들 뽀뽀했다며 난리가 났습니다.

 

이처럼 개콘에서 수지의 돌발사고때문에 남성팬들은 멘탈이 붕괴된 채 김준현을 향해서 부러움 반 시샘 반의 반응을 보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심방송이냐며 김준현에게 비난을 퍼붙기도 했고, 김기리가 일부러 머리를 쎄게 쳤다고 그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순식간에 벌어진 돌발키스로 김준현과 김기리는 남성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듯 했습니다. 결국 김기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는 쟁반을 쎄게 때리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이모든게 국민첫사랑으로 사랑받는 수지에 대한 남성들의 사랑이 넘쳐나서 겠지요. 결국 이를 두고 남성팬들의 공분을 사며 개그콘서트 팀이 욕을 먹자, 수지는 이를 해명하는 애교섞인 트위터를 남기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수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쟁반 소리가 정말 너무커서 귀가 터지는줄알았어요 그래서 엄청놀란거에요! 입술 (진짜)안닿았숮 !!! 좋은경험이였어요!개그콘서트대박! 생활의발견대박 개그맨개그우먼 언니오빠들 멋있어요b (오해없으시길바라겠습니다!) " 라는 메세지를 남기며 돌발뽀뽀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실 이날 돌발상황은 의도는 아니지만 좀 짓궂은 상황이 많다보니 일어난 듯 합니다. 일종의 헤프닝으로 볼 수있는 이번 돌발사고는 그렇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 사심이네 라고 오해받을 만했습니다. 김준현 이전에도 송준근이 음악을 듣는 수지에 뽀뽀를 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있었죠. 아무래도 개그콘서트에는 여성 출연자들이 나오면 이런 사심성 방송을 많이 하곤합니다. 그 속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상대방을 띄우기 위함이지만, 이런 난감한 돌발상황 연출까지 막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수지가 곧바로 해명을 하며 남긴 트위터는 그래서 현명해 보였습니다. 그만큼 깜짝 출연임에도 프로답게 임했고, 이런 상황으로 개콘 출연진이 곤욕을 당하는게 안타깝다는 뜻일 것입니다. 입술이 닿는지 않닿았는지는 수지랑 김준현만 알겠지만, 이런 논란으로 본인도 당황스러움에도 자신이 먼저 오해하지 말라고 오히려 생활의 달인팀을 챙기는 모습이 참 대인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발적인 상황에서 뽀뽀를 했네 안했네 논란이 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나쁠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나이는 어리지만 상대방을 먼저 감싸는 수지의 현명한 대처를 보니 더 호감이 들었습니다. 수지가 남긴 메세지는 그만큼 사람들이 도넘은 인신공격까지 하는 모습을 경계하는 뜻일 것입니다.

 

이번 돌발뽀뽀가 화제가 된 것은 수지양이 인기가 있는 것도 한몫했지만, 수지양 이전에 다른 출연자들이 나올때도 사심성 기획이 흔했죠. 예능을 예능으로 보자는 말이 있지만, 남녀를 떠나서 지나친 상황연출도 문제인 듯 했습니다. 사람들이 오해할만한 돌발장면이 연출된 것도 도가 지나친 설정 때문입니다. 게다가 수지양이 미성년자인 것도 있고 하니, 더 큰 논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것을 좋게 받아들이는 출연자도 있겠지만, 또 역으로 기분나빠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개콘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상황연출땐 출연자를 배려하며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