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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미코진 김유미 당당한 고백보다 불쾌했던 성형미화


딘델라 2012. 8. 29. 10:34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가 " 눈과 코 성형 수술을 했다 " 고 털어놨습니다. 김유미는 페이스오프 수준의 졸업사진과 과거사진때문에 성형논란으로 곤욕을 치뤘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미녀라며 이번 미스코리아는 잘 뽑았다 흡족해 하던 네티즌들은 김유미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멘탈이 붕괴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유미는 강심장에서 역대 최고의 미녀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며 그것이 바로 자신과 관련된 과거사진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쁜 사진도 많은데 못나온 사진들이 올려져서 속상하다고 전했습니다. 어릴때는 60kg넘는 몸무게였고, 얼굴이 달라진데는 눈성형이 크게 작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유미 역시 방송에서 성형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독이 되고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성형한 자신이 미의 사절된이 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것같다며 죄송하다며 모두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성형사실을 속이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자연미인이 아니고 이쁘지도 않았다며 이를 솔직히 고백하고 싶었다는 말에 왜 처음부터 당당히 성형사실을 말하고 참가하지 않았나 의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이제서야 당당함 솔직함을 강조하는 모습이 여전히 불편했습니다. 김유미는 이미 주어담을 수 없기에 정면돌파로 솔직한 성형사실을 고백하는 방법을 택한 했겠지만, 이를 봐야하는 시청자들은 여전히 아이러니 상황이 참 씁쓸할 뿐입니다.

 

 

 

한국 대표 미인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매번 성형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좋아 보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스코리아가 되서 성형고백을 한다는 자체가 매우 역설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잘못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매번 고백식으로 당당하게 떠벌릴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김유미로 인해서 유투브등을 통해서 이를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면 과연 한국을 어찌 생각할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그래서 김유미의 당당한 성형고백은 여느 연예인의 성형고백보다 몇배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당한 미의 사절단이 되지 못하고 매번 이처럼 성형논란에 대해서 '나는 성형미인'이라고 고백해야 하다니, 어딘지 모르게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정면돌파를 하고 있지만, 이번 김유미 논란으로 미스코리아가 메스코리아라며 그 존재 이유조차 불분명 해졌다는 비난이 많았습니다. 비록 이번에 김유미 스스로는 이름을 알리는데는 성공했겠지만, 여성을 성상품화 한다는 비난에 공중파에서도 쫓겨난 미스코리아가 이제는 성형논란으로 그 명성도 금이 가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더 미스코리아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강심장에서 그녀의 성형고백보다 불편했던 것은 미코진의 성형을 쉴드치고 옹호하느라 방송이 전반적으로 성형을 미화해주는 모습이였습니다. 김유미의 성형고백은 여러모로 시청자 뿐 아니라 패널들에게도 난감한 상황같이 연출되어습니다. 그래서 달라도 너무 다른 과거사진에 MC도 말을 잊지 못했고, 신동엽은 본인도 사진을 보고 당시에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한국의 성형기술 수준을 알릴 수 있다는 등, 그럼 선생이 올리냐고 굴욕주는 등 애써 굴욕적인 장면을 노출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런 굴욕도 어차피 다 성형에 대해서 가볍게 풀기 위해서 것이였죠. 이런 농담에도 활짝 웃고 당당한 김유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미코진의 성형이란 역설적인 상황을 다른 연예인과 똑같이 풀어갈려니 패널들은 미코진의 성형을 정당화 시키며, 성형이 죄는 아니라고 원래 줄없는 수박이였다가 줄을 그었을뿐!! 수술해서 안이뻐지는 사람도 있으니 '억울하면 성형하라'는 멘트로 성형을 옹호하고 감싸는 결론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붐은 김유미가 악플때문에 고생했을것이라고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거들었습니다. 다들 패널을 배려하기 위해서 던지는 말이겠지만, 결국 미코진의 성형은 괜찮다는 결론으로 대변하는 꼴이겠죠.

 

 

 

과연 이런 성형고백이 용기라고 표현받을 만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역시 성형고백의 장인 강심장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형이 자랑할 일이 아니라면서 왜 그들은 성형을 고백하면, 솔직하다고 그 당당함을 자랑하고 추켜세울까요? 이처럼 자랑은 아니지만, 성형고백을 하면 당당하고 솔직한 것이 됩니다. 얼마나 기막힌 성형 쉴드인지. 결국 패널에 맞추기 위해서 매번 강심장이 선보이는 이런 역설은 성형을 한 연예인이나 김유미의 상황을 편들기 위해서 솔직함으로 포장하기 위함 일 것입니다. 

 

더구나 김유미에 대한 비난은 미스코리아 자체에 대한 비난이 더 큽니다. 메스코리아라 비유되며 격이 떨어진 미스코리아가 정당한가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그저 악플로만 비춰질 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김유미의 성형에 대중이 뿔이난 이유는 그녀가 성형을 한 사실이 아니라, 그녀가 미스코리아라는 대표미인인데 성형을 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게 미스코리아의 성형을 두둔하는 방송을 보면서, 이를 외국사람들이 본다면 한국을 어찌 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강심장은 이런 대중이 우려하는 사실에 대한 부분은 외면한채 김유미의 성형을 미화하느라, 미스코리아의 성형도 정당화 시키고 억울하면 성형하라고 말하고 함께 나온 패널에게 어디 고치고 싶은데가 없냐고 물어보기까지 하며 성형미화에 홍보까지 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형사실을 떠벌리는 것을 하나의 콩트라고 가볍게 치부하는 방송가나, 거기에 편승해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는 성형미녀라고 홍보하는 미스코리아도 이를 동조하는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성형에는 부작용이란 단점도 있음에도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패널 쉴드치느라 '성형이 뭐가 대수야'라며 가볍게 다루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참 불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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