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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최영을 구하라, 미래은수 통해 본 타임슬립 예측 두가지 본문

Drama

신의 최영을 구하라, 미래은수 통해 본 타임슬립 예측 두가지


딘델라 2012. 10. 3. 14:49

조일신의 난으로 궁과 기철의 집은 난장판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덕흥군의 계략이었습니다. 최영은 은수가 죽는다면 덕흥군도 기철을 잡을 패가 없을 것이라며 궁으로 달려갑니다. 결국 덕흥군은 해독제 일부를 주고 은수는 위기를 겨우 넘기게 됩니다. 궁으로 달려온 최영은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구해내지요. 하지만 위험해진 궁을 떠나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범을 키운 기철은 어쩔 수 없이 덕흥군의 뜻에 따라야 했습니다. 결국 덕흥군은 왕명이라며 국정을 대리 운영하겠다 선언합니다.

 

 

궁을 떠나 피신한 공민왕은 왕이 백성의 소리를 들어준다는 소문을 퍼트리죠. 백성들은 왕 행세를 하는 점쟁이 정도로 여기고 모여들게 됩니다. 공민왕은 이들을 통해서 백성들의 소리, 불만, 형편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은수는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 생각합니다. 기철의 집을 찾아간 은수는 천혈이 열리는 때를 알아냈다며 다이어리의 뒷부분과 화타의 유물을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덕흥군은 하늘 사람이라 독을 치료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은수가 가짜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은수는 해독제와 다이어리의 일부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다이어리에는 엄청난 것들이 쓰여있었습니다. 은수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영을 구하라, 미래은수 통해 본 타임슬립 예측 두가지 

 

그사람은 최영이다, 미래은수가 전한 깨달음

 

간절함이 기억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데...

부디 이 글을 그 사람과 함께 있는 니가 읽을 수 있기를......부디 너무 늦지 않았기를.....

 

은수가 받은 다이어리는 미래의 은수가 전해준 메세지, 바로 최영을 구하라는 것이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수는 단번에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은수는 자신의 글씨지만 자신이 쓴게 아닌 내용들에 혼란스러워 하지요. 현재의 은수는 그것을 쓴 기억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자신을 은수라고 부르는 사람이 자신의 글씨체로 글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런게 남겨졌나 이해가 안될만큼 혼란스러워 하는 은수를 통해서, 결국 현재의 은수는 모든 타임슬립의 첫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은수는 현재 은수가 겪은 내용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할 수 없던 은수는 한동안 다이어리의 내용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 그 사람 '... 은수가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첫 시작점인 은수는 아직 최영에 대한 마음을 온전히 사랑이라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은수는 수첩 속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은수는 장어의에게 최영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죠. 

 

 

" 나한테 그사람이란거 없었어요. 남자들 만나고 좋아하려고 애써도 늘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언제나 그런 마음이 먼저였다. 이사람은 아니야라고 " 은수는 이처럼 그동안 남자들을 만나왔지만 그들에게 선을 그었고 다가가지 못했던 자신을 털어놓았죠. 그렇기 때문에 은수에게 그 사람이라고 부를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영을 만났을때도 은수는 똑같이 선을 긋고 자신에게 들어오지 마라 거리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최영은 달랐습니다. 은수는 장빈과의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최영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 떠나려해서가 아니다. 그냥 내 마음이 그러지 않았다. 함께 있으면 가끔 너무 익숙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립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 그런 사람이 이 사람일 수 없잖아요? 그런데 언제나 돌아보면 거기있고 나를 봐주고 보이지 않을때고 물어보면 언제나 여기있다 말해주고.... " 최영이 그 사람이 아닐거라 생각되지만, 최영은 언제나 자신을 봐주고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자신을 은수야라 부르는 사람이 혹여 최영을 그 사람이라 말해주는 것일까?

 

 

결국 은수는 애써 잠을 청하며 이 혼란스런 마음을 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은수는 수첩 속 내용들이 전하는 부분과 자신이 겪은 일들이 일치함을 알게 되지요. " 그날 너는 먼 길을 떠났을거야...그날 밤 누군가 찾아올거야 그분이 너에게 부탁을 할거야....그분의 부탁을 거절하지마...그래야 그 사람이 살 수가 있어 "  누군가는 최상궁이었고, 최상궁이 자신에게 청해서 죽으려 간 최영을 향해 달려갔던 일과 똑같았습니다.

 

" 그리고 그날 아침 그 아이는 약탕기를 깰거야....창문 턱에 가득 피어 있던 국화꽃이 생각나.....그날 그 사람을 보내면 안돼...그날 그사람을 기다린 건 함정이었어....그러니 은수야 제발 그 사람을 잡아줘 " 그런데 은수가 놀라 잠에서 깨었을때 그 아이, 즉 벙어리 더기가 약탕기를 깼던 것입니다. 그리고 국화꽃이 흐드러지게 자신앞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수첩 속 이야기와 똑같았습니다. 결국 은수는 ' 그 사람 ' 이 최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최영은 익재선생 일파들의 부탁으로 고려의 옥새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러 떠났습니다. 그것이 바로 함정이라는 것을 수첩은 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은수에게'라 적힌 편지의 내용은 은수에게 최영을 구해달라고 간절하게 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지몽은 데자뷰? 현재은수는 미래은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미래은수는 현재의 은수에게 최영을 구하라라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서 자신이 했던 일들을 현재의 은수, 즉 자신의 과거에게 전하는 듯 했지요. 그녀는 " 살 수 있다, 잡아달라 " 는 말로 은수에게 간절한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미래은수는 최영에게 위기의 순간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영이 죽을 위기에 처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미래은수는 최영을 살리기 위해서 타임슬립을 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것은 그녀가 몇번의 타임슬립을 했느냐 입니다. 어쩌면 최영은 최상궁이 찾아온 날 기철에 의해 죽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함정이라고 알린 그 순간에 또 죽었을 수 있습니다. 미래은수는 수없이 타임슬립을 하면서 최영이 죽은 순간을 바로 잡으려 애썼지만, 결국 최영은 또 죽게 된 건지 모릅니다. 그러다 은수는 과거로 가서 자신이 겪은 일을 자신에게 남기며 막아달라 하는 것이죠. 또는 은수의 타임슬립은 한번 뿐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은수가 다시 돌아가 최영을 구하려 했는데 그게 잘못되어 자신에게 메세지를 남긴 것이죠. 그래서 최영을 구하기 위해서 가지고 온 것이 마지막 화타의 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은수가 최영을 구하기 위해서 타임슬립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로 떨어져 현재의 은수에게 메세지를 남긴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확실한 것은 현재은수, 즉 타임슬립이 일어난 최초의 은수는 미래은수에 의해서 모든 것이 새롭게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똑같은 상황을 겪어도 이미 미래은수가 과거로 돌아갔기 때문에 현재은수의 상황은 미래 은수가 겪었던 것과 같지 않습니다. 결국 미래은수는 자신의 과거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예지몽입니다. 이 예지몽은 다른 의미로 데자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은 겪지 않았지만 마치 겪은 일처럼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은 바로 미래은수가 만들어 놓은 잔상들입니다. 그래서 현재은수는 자신도  모르게 미래은수의 영향으로 잔상들과 기억들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은수는 많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지요. 그러나 최영을 만났을때 ' 가끔 너무 익숙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립고 그런 느낌 ' 이 든다고 장빈에게 말했습니다. 남자들에게 장벽이 쳐진 일들 그리고 견딜 수 없을 만큼 그리운 느낌은 바로 미래은수로 인해서 생긴 감정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아마 미래은수는 비슷한 과정을 겪었지만 현재은수보다 더한 애절한 사랑을 느끼고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애절한 사랑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과거에서 포기하며 이 메세지가 현재은수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눈을 감았을 수 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의 은수는 미래은수가 남겨준 감정의 잔상들과 화타의 유물을 통해서 최영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배워가겠죠. 마치 은수가 노국공주에게 공민왕이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려준 것처럼요. 결국 훨씬 더 이전의 과거로 간 희생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운수의 과거를 현재은수는 경험하고 있는 것이죠. 그를 통해 은수는 사랑하는 최영을 위해서 운명을 건 선택을 할 것입니다. 

 

미래은수의 영향은 고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은수가 남긴 자취가 역사에 조금씩 영향을 줬겠죠. 아마 신의는 우리가 아는 역사가 최영을 살리기 위해서 미래은수가 한 일의 영향으로 탄생한 것이다 라고도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 역사를 만든다고 한 것이죠. 결국 현재은수는 미래은수가 전해주는 메세지를 가지고  최영을 구하고 우리가 아는 역사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절절한 미래은수의 희생으로 인한 것이고, 그로 인해 현재의 은수는 새로운 자신의 운명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 나라 은수의 존재는 은수의 선택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리겠죠. 과거 역사의 인물로 남아버린 은수로 인해서 고된 타임슬립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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