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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마지막 화타 유물 정체 알린 결정적 한마디 본문

Drama

신의 김희선, 마지막 화타 유물 정체 알린 결정적 한마디


딘델라 2012. 10. 23. 07:28

시작부터 최영의 고백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지난 주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던 최영은  은수의 손을 꼭 잡고 달달한 사랑고백을 했지요. 목숨이 위협받는 은수가 궁에 다시 온것은 모두 왕을 걱정하는 최영을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 은수를 보면서 최영은 평생 함께하고 싶었죠. 그래서 하늘로 가지 않고 해독제를 구해서 은수를 치료할 수 있다면 남아줄 수 있냐고 깜짝 고백을 했습니다. " 하늘에 임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물어 볼 겁니다. 평생 지켜드릴테니 나와 함께 있겠냐고 " 이민호의 진지한 눈빛연기가 일품이었죠.

 

 

은수는 NO라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답했습니다. 남아줄 수 있는냐는 고백은 결국 둘이 평생 함께하는 인연이란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이처럼 우달치에 숨어 지낸 후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날 대장~ 이라 연신 부르는 은수를 향한 키스신 불발장면이나 침대씬 등 로맨스 장면이 연신나와서 여심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철의 은수에 대한 집착은 끝이 없었습니다. 전의실에 들이닥쳐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장빈마저 죽였지요. 이필립이 부상당해서 하차한다더니 이렇게 허망하게 죽어갔군요. 은수는 친구처럼 마음을 터놓고 지낸 장빈이 죽자 큰 충격에 빠졌죠. 죽어가는 순간에도 은수를 위해서 치료제 지키고 떠난 그였습니다.

 

은수는 자신때문에 장선생이 죽었다며 절망했습니다. 그런 은수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도 결국은 최영이었습니다. 자신을 탓하는 은수를 잠자리에 누인 최영은 내가 죽였다는 말을 쉽게 해선 안된다 위로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은수가 ' 하나 둘 셋 하며 최영이 돌아서는 것을 기다렸지요. 이처럼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서로를 바라볼 만큼 이미 마음이 깊었습니다.

 

그런데 은수는 원의 사신 단사관 손유때문에 또다시 커다란 위험에 빠졌습니다. 손유는 은수에게 의문의 편지를 남기지요. 그 편지에는 한글로 '은수'가 적혀있었습니다. 단사관은 읽을 줄은 모르고, 다만 고조부가 남긴 일지에 기록된 것을 외웠다 했습니다. 고려 사람이었던 단사관의 고조부가 남긴 일지에는 하늘의 도구와 땅의 약으로 사람들을 고친 하늘의 여인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미래은수의 또 다른 흔적이었습니다.

 

그 일지엔 미래은수가 살린 사람 중 하나가 훗날 화적대의 두목이 되어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몰살시켰다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조부는 하늘에서 온 의원이라 칭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즉시 죽여서 세상을 편하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것입니다. 결국 단사관이 은수를 죽이려 한 것은 고조부의 유언때문이었습니다. 미래은수가 베푼 의술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된 것이었습니다. 예사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단사관에게 이처럼 엄청난 비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사관의 의미심장한 이야기에 은수는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최영마저 손이 마비가 온 듯 자꾸만 칼과 물건을 떨어뜨리며 이상증상이 나타났지요. 은수는 최영의 심장치 않은 변화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침대에서 손만 꼭잡고 자면서 달달한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잊을만 하면 설레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통에 이날 로맨스는 완전히 급전개 되었습니다.

 

하지만 침대씬보다 더 의미심장했던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은수가 최영의 손을 살피기전 남긴 말이었습니다. 은수는 시료 중에 반응하는 것이 있지만,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하늘의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현미경 하나만 있으면 참 감사할텐데..." 많은 도구 중 왜 현미경일까? 은수가 남긴 이 한마디가 바로 마지막 화타의 유물을 알리는 결정적인 복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회는 해독제 연구에 대한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초반부터 은수를 고치는 것이 먼저라한 최영은 해독제를 찾는데 힘을 썼지요. 전의실이 초토화되는 순간에도 장선생이 구한건 은수가 연구한 치료제였습니다. 은수는 우달치 숙소에 약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연구를 하고 있었죠. 이처럼 은수가 이곳에 남기위해서는 치료제가 절실했습니다. 게다가 최영까지 손에 뭔가 변화가 일어났으니 그녀가 고려에 남아서 최영을 도와야 하는 것처럼 흘러갔습니다.

 

덕흥군을 잡아서 치료제를 찾았지만 나오는 것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수리방도 은수의 해독제만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은수가 만드는 해독제만이 마지막 희망이 됩니다.  은수는 이곳에서 해독제를 만들기 위해서 시료가 반응할때를 마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와중에 현미경이라도 있다면 안타까운 한탄을 했습니다. 그것은 현미경이 있다면 좀더 빠르게 연구를 해서 해독제를 알아낼 수 있다는 소리겠죠.

 

미래 은수도 당시에 독때문에 이런 고민을 분명히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녀가 타임슬립을 했을때 현미경같은 도구를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것이 필요했다면, 미래은수가 그 상황에서 절실했던 무엇을 챙기고 은수에게 전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미경이라면 이전에 기철이 말했던 설명하기 힘든 요상한 물건에 대한 것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마지막 화타의 유물이 치료제일거라 생각했는데 100년이란 시간동안 그것이 제대로 남아있을리 만무하지요. 아마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라면 100년이 지난후 녹슬고 낡았어도 첨단 기술의 현미경처럼 은수가 해독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게 아닐지...

 

결국 해독제의 실패유무가 은수가 남느냐에 큰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해독제만 구하면 남아달라고 부탁하는 최영의 고백도 괜히 나온게 아닌 듯 했습니다. 그리고 단사관이 전한 이야기도 다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은수는 단사관에게 의사가 의술을 행하고 사람을 고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했지만, 미래은수의 의술에 대한 기록으로 그것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단사관은 하늘 사람을 안정을 해치는 요소라 규정했지만, 은수는 자신이 펼치는 의술이 미치는 영향력을 얕봤습니다. 그래서 엔딩에 단사관이 은수를 죽이려 사람을 보낸듯 했습니다.

 

단사관은 은수에게 아무것도 하지말고 아무것도 살리지 않을 수 있느냐 물었었죠. 그것은 은수가 이곳에 남기위해서 해야할 일이 그런 굳은 각오가 필요하단 소리같았습니다. 미래은수도 결국 예측못한 결과를 남겼듯이 은수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화타의 유물이 은수를 살리기 위한 결정적인 물건이라면, 단사관의 등장은 은수가 고려에 남기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결심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예측해 봅니다.

 

결국 은수가 남아야 해피엔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은수가 남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이 없으면 안되는 최영의 곁에 남기위해선 은수 자신이 포기하고 각오할게 너무 많습니다. 은수의 천기누설 자체가 독이 될 것입니다. 살리지 말아야 할 자를 살린다면 세상은 어지럽게 소용돌이 치고 미래는 바뀔 것입니다. 그래서 최영을 죽일 이성계를 구해줬듯, 은수가 아는 역사가 흐르도록 지키는 것이 은수의 숙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록 그것이 훗날 노국공주가 죽어가는 아픈 일일지라도 말이죠. 그대신 아픈것이 있다면 꼭 자신에게 말하라던 은수의 당부처럼, 평생 최영의 주치의로 그렇게 부부로 남는 것이 그녀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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