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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 손현주, 공정성 빛나게 한 수상소감 감동이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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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 손현주, 공정성 빛나게 한 수상소감 감동이었다


딘델라 2013.01.01 07:03

2012 SBS 연기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추적자'의 백홍석을 연기한 손현주에게 돌아갔습니다. 데뷔 22년만에 대상을 거머쥔 손현주는 2012년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진정성있는 감동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수상은 너무나 당연했던 결과였습니다. SBS에서 뜻밖의 수확으로 점쳐진 '추적자'의 성공은 올한해 최고의 히트작이란 수식어로 수많은 화제를 남겼습니다. 그렇기에 손현주의 대상은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가장 무게감있는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손현주의 대상 수상은 '추적자'의 대상수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추적자'는 기대하지 않았던 대어를 낚은 기분이 들게한 드라마였지요. 아직도 '추적자'의 여운이 남아있을 만큼 수많은 드라마들이 스쳐갔지만 '추적자'를 지우지 못할 만큼 강렬했습니다. 손현주는 '추적자'에서 딸의 억울한 죽음을 복수하는 아버지 백홍석을 연기하며 이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며 커다란 파급력을 선사했습니다.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우는 백홍석의 이야기는 이 사회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소시민을 대변한 백홍석은 힘든 싸움을 하면서 더러운 권력의 이면을 까발려 줬습니다. 그리고 촌천살인의 명대사들은 매회 명장면 명연기를 만들며 화제를 뿌렸습니다.

 

엄청난 화제를 뿌린 '추적자'의 성과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땜빵용 드라마에서 이룬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추적자'는 적나라한 사회풍자와 무거운 내용, 중견배우등으로만 이뤄진 복수극이란 점때문에 방송편성을 제대로 잡지 못했던 불운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SBS가 스타급 배우의 드라마를 기획하던 중 불발이 되자 급하게 그 자리를 메꾼 대타드라마 였습니다. 그래서 '추적자'는 어떤 기대도 없이 주목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악재와 굴욕에도 불구하고 '추적자'는 그야말로 대박을 쳤습니다. 오로지 연기와 작품으로 이룬 대박은 인간승리였습니다. 무명이었던 박경수 작가는 일약 스타작가로 등극했습니다. 주조연을 막론하고 캐릭터 하나 하나 살려준 박경수 작가는 배우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줬지요. 출연한 배우들은 중견, 신인, 무명을 막론하고 재발견 되었습니다. 이런 성과는 작품 자체에 대한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그렇기에 '추적자'는 올해 가장 주목받았던 최고의 작품이란 찬사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추적자'의 성공에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있었습니다. 3사 공중파 피디들이 수여한 PD상의 박근형은 노장의 노련한 연기력으로 유행어를 뿌리며 주목받았습니다. 진한 사투리에 담긴 촌철의 대사들은 그의 깊이있는 연기로 전해지며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권력자의 무서운 이중성을 소름돋게 연기한 강동윤 역의 김상중 역시 우수상을 수상하며 진면목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추적자'는 첫방부터 진한 사회성을 담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주목을 받았고, 차차로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값진 성공의 중심에는 배우 손현주가 있습니다. 서글픈 아버지의 복수를 온몸의 열연으로 보여준 주인공 손현주는 시청자를 울리며 끝까지 무거운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딸 수정이의 '아빠는 무죄야'라는 결말 엔딩에서 손현주가 보여준 명연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끝까지 비정한 현실을 보여주며 딸의 심판으로 무죄를 선보인 장면은 올해 최고의 명장면이었죠. 이렇게 '추적자'에서 소시민을 대변하며 진정성이 담긴 명연기를 선보인 손현주는 40대 남자의 복수극도 통함을 입증한 최대의 수확이었습니다.

 

이처럼 손현주의 대상수상은 스타성없이도 배우로서의 진정성 있는 연기 하나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모래 속 숨은 진주처럼 떠오른 '추적자'의 손현주는 대상수상만으로도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연기 그 자체로 일군 쾌거이기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대상다운 대상감이란 가장 공정한 수상이라 평가받았습니다.

 

 

이날 대상을 받은 손현주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떨리는 수상소감을 남겨서 또한번 시청자를 감동시켰지요. " 사실 관심이나 기대를 못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촬영하는 내내 우리 드라마에는 없는게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고...그렇기때문에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우리 드라마에 누가 있냐면요. 박근형 선생님이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 그가 박근형 선생님이 계시다는 말을 할때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스러웠습니다. 그가 전한 말은 '추적자'의 성공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죠.

 

박근형이 있다는 그 한마디에는 연기력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있었습니다. 아이돌과 스타처럼 어떤 흥행카드도 없이 도전한 '추적자'는 박근형같은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중견배우들의 힘만으로 흥행을 입증시켰습니다. 이는 그동안 관행처럼 스타와 아이돌에 목메였던 제작자들과 방송사를 부끄럽게 하는 소신발언이기도 했습니다.

 

연기력이 모자라도 스타성만 믿고 제작된 수많은 드라마들이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고 연기력에 입각해서 배우들을 기용하는 도전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손현주와 '추적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손현주는 또한 마지막까지 '추적자'를 연상시키는 감동의 한마디를 울컥하며 남겼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금도 어디에선가 틀림없이 낮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밤을 낮처럼 낮을 밤처럼....스텝과 연기자들. 이일이 아니더라도 각자 맞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의 의미를 같이 하겠습니다. " 수많은 개미로 대변되는 소시민들, 바로 우리들과 그 영광을 나누겠다는 그의 발언은 눈물나게 감동이었습니다.

 

상의 의미!! 그것은 바로 공정하게 능력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있을 것입니다. 배우로서 연기만으로 인정 받았듯이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개미들의 정의도 이뤄지기를 그는 간절히 바랬을 것입니다. 결국 손현주의 수상소감은 많은 이들의 위로가 되며 공정성을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SBS가 비록 대타로 편성을 했지만, 이렇듯 그 성과는 절대로 대타로 치부하지 않고 '추적자'를 메인으로 삼은 것은 그들 스스로도 이런 결과에 대해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손현주의 대상수상만으로도 이번 SBS연기대상은 공정성과 권위 그리고 무게감마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정한 대상수상으로 호평이 이어진 SBS를 보니, 말이 많았던 MBC의 연기대상이 더욱 부끄러웠습니다. 모두가 축제가 되는 시상식은 결국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시상하는 의지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손현주의 대상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추적자'같은 작품들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래봅니다. <2013년,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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