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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기억상실증 (4)
딘델라의 세상보기
박수하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혜성은 수하를 끝까지 믿었고, 민준국이 살아있다며 황달중의 왼손살인사건을 모방했음을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차변과 장변은 수하를 향한 증거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결국 민준국이 풀려난 방식대로 합리적 증거가 없고 의심스러울 경우, 피고인이 유리하다는 형사소송 원칙에 의거해 박수하는 무죄가 되었습니다. 서도연은 민준국과 똑같이 무죄를 이끈 것이 불효라 했지만, 혜성은 그 빌어먹을 원칙이 수하를 구할 수만 있다면 어머니도 응원했을 것이라고 믿어야 했습니다. 수하마저 이렇게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것이 수하를 믿은 혜성의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장혜성은 수하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했습니다. 1년만에 나타난 기억상실에 빠진 수하에게 믿을 사람은 자신밖..
기억상실에 빠진 채 1년만에 나타난 수하는 민준국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었습니다. 기억 상실에 초능력까지 상실한 수하는 한 할아버지의 조카로 둔갑해 순욱이라 불리며 강화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수하는 장혜성을 알아보지 못했고, 자신이 살인자로 지목된 사실에 당황했습니다. 자칫 기억을 잃고 어리버리하게 된 수하가 등떠밀려서 진짜 살인자로 감옥에서 썩을 수 있었습니다. 혜성은 어떤 변호사도 나만큼 수하를 잘 알지 못하고 그를 믿지 않을 거라며 수하의 국선을 전담해 다시 열혈 국선으로 돌아오게 되지요. 현장검증에서 형사들은 수하가 범인임을 실토하게 하려 했죠. 혜성은 모두가 혀를 내두를 만큼 열정적으로 수하를 보호했습니다. 그러나 수하가 민준국을 죽였다는 증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춘심 여사 살인죄로 기소된 민준국은 정황증거만으로 살인자로 몰아선 안된다는 법원의 판결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민준국(정웅인)의 연기에 깜빡 속은 차관우(윤상현)는에게 실망한 장혜성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이 어처구니 없는 판결로 끝이 나자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이는 수하에게도 가슴 아픈 상황이었죠. 민준국의 마음소리를 정확히 목격한 수하는 그가 무죄를 받고 나오면 다음은 혜성을 노릴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하는 자신의 손으로 민준국의 극악한 행동을 처단하려 했습니다. 모두에게 마지막이 되어도 민준국만은 막기를 원했던 수하! 그렇게 혜성에게 작별키스를 고하고 친구들에게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차변에게도 장변을 지켜달라 부탁하며 계획을 행동에 옮겼습니다. 수하는 민준국이 무죄로 풀려난 날 혜성의..
해를 품은 달 한가인, 명장면 옥에 티 만든 치명적 대사 연우의 재등장이 기대감을 더했던 한주입니다. 그동안 기억을 잃어버리며 무녀 월로 살아온 연우가 언제 다시 기억을 돌아올까? 너무 답답했었죠. 너무 기억상실증으로 질질 끌어와서 설마 다음주에나 깨어날까 생각했던 연우의 기억이 14회 마지막 10분에 화려하게 부활을 하게 되죠. 그동안 연기력 논란으로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 한가인이 이번에 연우의 기억찾는 장면에서 눈물겨운 오열로 시청자를 울리며 만족스런 연기를 선사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핵심이 되는 기억을 찾은 연우의 감정 흐름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신모 장씨는 이번에 예언과 같은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천기의 흐름이 변했다던지, 하늘이 사람이 끈을 이으려 한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