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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황혜영 뇌종양 투병 이겨낸 김경록과의 애틋한 사랑 감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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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황혜영 뇌종양 투병 이겨낸 김경록과의 애틋한 사랑 감동


딘델라 2014. 11. 5. 13:45

연예인과 정치인 커플로 유명한 황혜영과 김경록 부부가 택시에 나와서 애틋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진재영에 이어 연예인 CEO 특집 2탄이었다. 100억대 쇼핑몰 운영으로 유명한 황혜영이 나와서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쇼핑몰 근황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지만. 이날 이야기의 중심은 과거 투투로 활동하던 황혜영의 이야기와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이야기가 주를 이은 러브스토리였다.

 

 

투투에서 작은 체구에 무표정한 얼굴로 인기를 얻은 황혜영! 당시 표정없는 캐릭터가 특이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캐릭터 때문에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었던 그녀는 은근히 고초였다고. 투투는 안타깝게도 남자 멤버들이 잦은 교체를 하면서 불안한 활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후 팀이 해체하고서 황혜영은 옮긴 소속사에서 자꾸 이상한 곳에서 홍보를 강요해서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바로 접대강요였다. 여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상황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그런 황혜영은 가끔씩 투투시절을 떠올리면 故 김지훈에 대한 안타까움이 든다고 한다. 김지훈은 투투의 주축멤버였는데 안타깝게도 세상을 떴다. 황혜영은 당시 임신 막달이라 그의 사망소식을 챙기지 못하다가, 기자분의 전화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김지훈의 죽음이 실감이 안난다는 그녀는 혹여 자신이 좀 더 신경써줬더라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자책도 든다고 했다. 누구나 주변에서 허망한 선택을 한다면 다 그런 마음이 들 것이다. 이영자도 그런 마음을 잘 알아서 더 안타까워했다.

 

 

이후 과거를 뒤로하고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은 지금의 남편 김경록씨를 만나서 아들 쌍둥이를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당시 그녀의 결혼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치인이란 남편의 특이 이력 때문이다. 민주당 대변인 출신으로 다양한 정치생활을 해왔던 김경록씨는 현재는 강의와 육야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남편이 함께 출연했는데 정치인이란 편견과 달리 수더분한 인상에 수수한 차림으로 편안함을 전했다.

 

두사람은 동갑내기로 오히려 남편이 생일이 늦은 연하라고 한다. 하지만 겉보기엔 머리가 히끗한 남편이 훨씬 오빠같다. 황혜영이 워낙 동안이라서 동갑이란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두사람은 혼기 꽉찬 늦깍이 결혼을 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났을 때는 첫만남에 썬그라스를 끼고 있던 황혜영에 대한 인상이 별로였지만 이야기를 해보니 통하는 게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급격히 가깝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바로 아내의 투병이었다.

 

이 이야기는 한번도 꺼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황혜영이 갑자기 뇌수막종 즉 뇌종양 판정을 받으며 위기가 왔다. 38살에 그런 판정을 받고 상당히 괴로웠을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복잡할 때 황혜영을 잡아준 게 남편이라고. 남편은 오히려 황혜영을 지켜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수술을 하고 병을 극복하는 동안 내내 지켜주었다고. 그런 남편의 모습에 황혜영은 의지해도 되는 남자란 강한 믿음이 생겼고, 이런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두사람은 부부로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사랑이란 어려움 속에서 더 피어난다는 소리가 있다. 가장 힘든 순간 곁에서 힘이 된 남편이 참 고마웠을 것 같다.

 

 

그런 두사람에겐 임신과 출산도 힘든 고비였다. 지금은 이쁜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지만, 임신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마음 고생을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늦은 나이에 한 결혼이라서 또한 투병을 했었기 때문에, 더욱 간절한 마음에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스트레스가 쌓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결혼 후 1년간 임신을 위한 노력을 했는데 모든 게 쉽지 않아서 혼자 많이 울었다고. 그런 아내의 모습이 안쓰러워 김경록씨는 둘이서 잘살아도 되니까 걱정말라며 일과 임신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아내를 다독였다. 그렇게 편히 건강만 챙기며 아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니 아이가 생겼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축복이 찾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임신 후에도 노산은 힘든 고비를 몇번을 겪었다. 5개월만에 자궁수축이 찾아왔다. 가냘픈 몸에 쌍둥이 임신은 무리였던 것이다. 그러나 모성은 위대했다. 엄마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견뎌내는 큰 힘을 가졌다. 황혜영은 아이를 위해서 온갖 힘든 약물치료 후유증을 버텼다고. 배안의 근육이 다 찢어졌다고 말했다. 그만큼 고생이 컸고 그래서 아이를 낳는 게 기적처럼 다가왔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의 4가지 여건(노산, 초산, 쌍둥이, 남아)을 다 가져서, 당시 황혜영의 고생이 컸다고 한다. 그런 아내를 묵묵히 챙겨주며 이젠 전업주부 뺨치는 육아의 달인이 된 김경록씨! 아내의 짠했던 출산기를 말할 때마다 당시의 뭉클함이 전해졌다.

 

어렵게 아빠와 엄마가 되서인지 두사람은 더욱 애틋해보였다. 연예인과 정치인이란 특별한 인연에 대한 관심 이전에 그들도 똑같은 가정을 열심히 일구는 평범한 부모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쇼핑몰 CEO란 편견으로 또 홍보방송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그런 편견을 녹이며 인간적이고 편한 부부의 모습에 재밌고 유쾌한 방송이었다. 이날 이영자의 말이 딱 맞는 표현같았다. '늦게 만나서 철이 들어서 만나서 그런지 부부가 참 안정감이 들고 좋아보인다'란 말이 이들 부부의 제대로 된 감상이었다. 인연이 늦어서 늦은 나이에 엄마 아빠가 된 만큼 서로에 대한 책임감도 크고 아이에 대한 책임감도 커보였다.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며 열심히 육아를 하며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의 사랑이 감동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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