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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수지, 호감 만든 당당했던 열애설 대처법


딘델라 2015. 4. 3. 07:07

MC들의 추천으로 게스트를 섭외한 이번주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공교롭게도 가장 핫한 스타들의 총집합이 되었다. 수지, 서우, 제시, 유승옥, 최현석! 최근 예능과 가십을 넘나들며 핫한 이슈를 뿌린 다섯명의 스타들이 해투를 빛내주었다. 이중에서 당연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주인공은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miss-A) 수지였다.

 

 

공교롭게도 수지는 해투 촬영을 앞두고 배우 이민호와 열애설이 터졌다. 국민첫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수지와 한류스타 이민호와의 조우였기에 연예계를 들썩이게 하는 엄청난 후폭풍을 남겼다. 영국까지 따라간 파파라치 공개로 두 사람은 곧바로 열애를 인정하고 풋풋한 공개연인을 선언했다.

 

 

사실 연인이 된 지 한달만에 공개연인이 되었고 열애설이 터진지 채 일주일도 안되었기에 수지로선 미리잡힌 해투 촬영이 상당히 난감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MC들조차 수지의 촬영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지는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민감한 상황에서도 오랜시간 알고지낸 김신영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자신을 추천한 김신영과의 의리도 지키고, 또한 미리 출연 약속을 한 걸 굳이 열애설 때문에 캔슬하며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수지는 많이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날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오히려 즐겁게 토크를 이어갔다. 촬영이 될까 걱정했다는 유재석의 말에 오히려 " 왜요? 무슨 일 있었나요? " 라며 웃으며 시치미 뚝 농담을 던지고, '조심스럽지만 축하해달라'는 수지의 말에 박명수가 뭔 일 있어서 축하를 하냐고 짓궂게 농담을 던자 " 아시면서~ " 라고 재치있게 리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사실 열애설 이후 예능 출연은 연예인이라면 가장 껄끄러워 할 부분이다. 수지는 더군다나 열애설이 터진지 얼마 안 돼 더 부감이 컸을 것이다. KBS 별관이 취재진으로 마비가 될 정도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이었으니 촬영에 대한 긴장도 상당했을 것이다. 사실 해투로서는 운이 대박난 일이었지만, 당사자인 수지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그런 수지를 알기에 MC들도 배려심에 세세한 질문은 하질 않았지만, 대중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대해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다.

 

그런 상황을 수지도 잘 알기에 피하기 보다 웃으며 당당히 대처를 잘했다. "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막 말을 하기에는 쑥스럽다 " 그렇다 열애가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말하기에는 얼마 안 된 열애설이 아직은 부끄러울 때였다. " 사실 진짜 얼마 안 됐다. 기사 난대로 한달 정도! 그래서 너무 기사가 너무 빨리 난 것 같아서... 뭐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수지는 솔직하게 열애가 너무 일찍 공개된 것에 대해서 많이 당황했음을 언급했다. 그녀도 사람이니까 분명 당시의 상황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면서도 응원을 바라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의 답변 같았다. MC들은 응원을 바란다는 수지의 말에 으쌰으쌰 힘찬 구령과 함께 힘내라는 응원을 보냈다. 그런 짓궂은 장난에도 수지는 당황하지 않고 그냥 응원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즐겼다.

 

 

이후에도 토크 간간히 MC들과 게스트들의 짓궂은 농담이 있었다. 요즘 한창 물오른 수지의 미모에 제시가 '연애하면 예뻐진다'고 말해서 폭소를 터트렸고, 미스에이로 컴백하며 바쁘게 지냈다는 그녀의 말에 박명수는 '바쁜 와중에도 어떻게' 라며 농담을 거내는 가 하면, 평소 혼자서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수지의 말에 유재석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열애설과 연관시키기도 했다. 이런 소소한 농담들도 어찌보면 민감해할 수 있는 데 수지는 그냥 웃으며 다 잘 받아주었다.

 

만약 수지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을 했다면 MC들도 편하게 농담을 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가 해투의 특성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빼지 않으면서 센스있게 맞장구를 쳐주었기에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게다가 녹화 선물로 MC들의 캐리커쳐까지 손수 준비한 수지! 혹여 개인적인 일로 촬영이 될까 걱정을 했었는데 수지는 시간을 쪼개서 그림까지 준비하는 등 오히려 성의까지 표시했다. 이렇게 남다른 손재주까지 뽐내며 촬영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니 더 호감이 되었다.

 

 

 

이처럼 토크를 자신의 사생활 때문에 양보하지 않고 최대한 즐긴 수지의 당당했던 열애설 대처법이 매우 호감이었다. 그녀의 말처럼 너무 이른 열애설이라 상대를 배려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또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최대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장면들이 프로다워 보였다. 이런 상황들이 수지에게 더 많이 닥칠테지만, 이 또한 현명하게 대응하며 극복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는 걸 그녀는 잘 아는 듯했다. 시끄러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그것이 유명인의 숙명임을 스스로 잘 받아들이며 대처해 나가는 것 같았다.

 

다만 안타까운 건 열애설 이후 부쩍 악성댓글들이 많아진 점이다. 갑작스레 공개된 당황스런 상황에서도 본인들은 잘 대처하려 노력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일로 건수를 잡았다는 듯이 연예인을 비방하는데만 난리인 것 같아서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성희롱적 발언들이 난무하는 댓글들은 너무해 보였다. 연애가 정말 죄가 아닌데! 마치 연애 하나로 연예인이 끝났다는 등 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한심해보였다. 수지는 이날 모두에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포털의 댓글들을 다 확인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응원의 소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으니 괜한 악플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당당하고 솔직한 대처에 더 호감이 된 사람도 많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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