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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엉뚱녀 서우, 악녀 이미지 편견 깬 반전매력


딘델라 2015. 4. 3. 08:50

스타들이 예능을 선택하는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 한계를 깨기 위한 경우가 많다. 특히 배우들은 역할에 따라서 이미지 편견이 상당하다. 그저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모니터 속 이미지가 배우의 얼굴인냥 오해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악녀를 주로 연기하는 배우들이 그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만큼 악녀연기가 훌륭했다는 뜻이지만, 한가지 이미지에 갇혀서 평가받는 건 배우로서 기분 좋지 않을 것이다.

 

 

해투에 나온 서우가 그랬다. 악녀캐릭터를 주로 맡은 서우도 이미지 편견으로 괜한 상처를 받기도 했다. 괜히 악플에 욕을 먹거나 식당 반찬이 달라지기도 했다. 그렇게 현실에서까지 악녀라는 꼬리표를 받는 건 썩 기분 좋을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우가 예능에서 보여준 엉뚱한 반전매력은 그녀를 향한 편견들을 깨기에 충분했다. 일찌기 '런닝맨 악녀특집'에 출연한 서우는 겉보기와 다른 엉뚱한 예능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런닝맨 출연 이후 부쩍 예능섭외가 늘었다는 서우는 또 한번 '런닝맨-신년 요리 대전'에 출연해서 맹활약을 보여줬다. 어려운 꼬막 5첩 정식을 거의 혼자서 해내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겉보기와 다르게 섬세하고 꼼꼼한 서우는 요리솜씨도 수준급이었다.

 

 

이렇게 예능만 나왔다 하면 예상 외의 반전매력을 뿜어내는 서우! 악녀 이미지가 강했던 그녀에게 뜻밖의 반전이 많았다는 걸 알 때마다 호감도가 상승했다. 이런 서우의 재능을 유재석도 인정한 모양이다. 이번주 '해피투게더3'는 MC추천으로 게스트가 초청되었고, 서우를 추천한 사람은 런닝맨에서 그녀의 끼를 감지했던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의 추천답게 서우는 해투에서도 반전매력을 빵빵터트렸다. 한창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뿌리고 있는 수지가 출연했음에도 숨겨진 엉뚱한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우는 등장부터 높은 통굽 운동화로 빵터진 웃음을 선사했다. 작은 키 때문에 런닝맨에 출연할 때도 킬힐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사우나복을 입는 해투 출연에도 불편한 통굽을 굳이 고집해서 웃음을 주었다. 그런 서우의 키 컴플렉스는 유승옥의 힙업 운동 시범에서도 빵터졌다. 힙업 운동을 따라하려고 나왔는데 신발 걱정 뿐이었던 서우는 결국 신발을 벗고 발레리나처럼 까치발을 들어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어떤 순간에서도 작은 키를 노출하고 싶지 않았던 노력이 눈물겨웠지만 귀엽기도 했다. 이런 서우는 운동이 끝나자마자 불이나케 신발로 폴짝 뛰어올라 또 한번 폭소케했다.

 

 

 

이런 엉뚱녀 매력은 토크에서 빛났다. 워낙 엉뚱하다 보니 유재석 등 MC들에게 몰이를 많이 당한 서우! 하필 수지 옆에 있어서 덤으로 과거 열애설과 결별설까지 화살이 돌아가는 빵터진 굴욕을 당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전 결별설이 많이 났다는 그녀의 반전 입담이 웃겼다. 그리고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이 워낙 핫한 게스트(제시, 수지, 최현석 셰프, 유승옥)다 보니 그에 반해 이슈가 떨어졌던 서우는 검색어 1~5위까지 점하고 있다는 박미선의 말에 " 전 아이예요..." 라고 소심히 이실직고해서 빵터졌다. 스스로 본인은 드라마도 영화도 아무것도 없다며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그녀의 엉뚱함은 너무 핫한 게스트 사이에서 오히려 반전으로 돋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서우는 연애, 성형, 나이까지 죄다 주변 후배들의 상황과 연결되어 엉뚱하게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연애는 괜히 수지 때문에 불똥이 튀었고, 성형은 제시가 당당히 성형했다고 고백하는 바람에 엉뚱하게 불똥이 튀었다. 이날 솔직입담을 과시해며 눈길을 끌었던 제시는 눈과 코를 했다고 성형을 고백하면서 수지는 안했다며 옆에 있던 서우를 건너뛰는 바람에 도리어 서우에겐 디스가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었다. 나이까지 31살이라며 거침없던 제시의 입담에 서우는 제시를 말릴 지경으로 둘의 엉뚱한 조합이 빵터진 웃음을 주었다. 토크에서 몰이 당하기 쉬운 캐릭터는 대부분 성격이 어리버리 엉뚱한 경우가 많다. 서우도 보기와 달리 유순해서 여기저기 몰이를 당하면서 귀여운 엉뚱함을 보여서 유재석 등 MC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았다.

 

이처럼 유재석이 알아봤던 서우의 반전매력은 해투에서도 통하면서 악녀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더욱 깨게 만들었다. 표독한 연기와 달리 예능 속에서 서우는 귀여운 매력으로 빛났다. 역시 드라마 캐릭터는 그저 드라마 캐릭터일 뿐 평소의 진가를 알아보려면 생소한 예능판이 최적 같았다. 가만히 있어도  불똥이 튀는 그녀의 존재감은 예능게스트로는 최적화인 듯 싶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우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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