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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박준형 결혼, 노총각 결혼 향한 불편했던 네티즌의 오지랖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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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박준형 결혼, 노총각 결혼 향한 불편했던 네티즌의 오지랖


딘델라 2015. 5. 4. 15:08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드디어 품절남이 된다고 한다. 한 매체가 박준형의 결혼소식을 단독보도하며 그가 올 6월 결혼을 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준형이 결혼 임박을 앞두고 있고 바로 오늘인 4일 여자친구와 청담동의 모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준형은 1년 넘게 사귀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기로 했고 최근 한창 결혼준비에 바빴다고 한다. 이렇게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그녀의 피앙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박준형의 여자친구는 상당한 미모와 예의바른 성격의 13살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이라고 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을 연애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늘 긍정적이고 유쾌한 박준형을 사로잡은 여자친구의 면면이 한창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일반인 여자친구라서 뜨거운 관심이 조심스럽기도 할 것 같다. 결혼소식이 언론에 갑자기 전해지자 박준형은 당황하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여자친구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 여러분~ 저쭈니가 드뎌 저와 인생을함깨 거를 하느님이 축복해주신 파트너와 다음달애 결혼함니다~^^ 많이축복해주세요~^^ 제가 여러분깨 먼저 알려드릴라구 햇는대 어디서 기사가 먼저떠서 넘아쉽구 미안한내요~ 여러분 우리는 인재 더큰 가족이돼내요! 사랑함니다~! 빼애앰~!!! "

 

그의 어설픈 말투에도 불구하고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결혼에 대한 설레임이 듬뿍 담겨있었다. 아마 팬들은 서운함보다 드디어 결혼하구나 하는 안도와 함께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 1세대 아이돌의 대표격인 god의 팬들은 이미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팬들도 상당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막내 김태우 빼고는 별다른 결혼소식을 알리지 않아서 팬들이 더 걱정이 한가득했을 것 같다. 특히 결혼적령기를 한참이나 넘긴 46세의 박준형의 경우 팬들은 진심으로 좋은 짝을 만나서 이쁜 가정을 꾸리기를 바랬을 것이다. 뭐 성격도 유쾌하고 외모도 남자답고 다만 노총각이란 것 빼고는 뭐 하나 빠진 게 없는 박준형이었으니 어서 빨리 천생연분을 만나기를 팬들이 더 간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혼은 좀 늦었지만 기다린 만큼 자신의 진짜 연분을 만난게 아닌가 싶다. 어여쁜 신부에 대한 사랑이 그가 올린 SNS에서도 느껴진다. 비록 신부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뒤태만 봐도 매우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일부의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참으로 불편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노총각의 드디어 완성된 사랑에 그저 내일처럼 순수한 축하만 쏟아내기도 했다. 적지 않은 나이니까 당연히 결혼소식은 더욱 더 축하받을 일일 것이다. 그런데 항상 뭐든 꼬투리 잡을려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축하가 쏟아지는 틈에서 눈살 찌푸리는 악플을 아무렇지 않게 다는 이들이 있어서 너무나 씁쓸했다. 대부분 나이차 결혼에 대한 엄한 편견으로 오지랖을 보내는 것이었다.

 

노총각이 뒤늦게 결혼을 하면 너무 잘 된 일인데 나이차가 무슨 상관일까 싶다. 10살 이상의 나이차의 신부와 결혼을 한다며 괜한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불편했다. 사랑엔 국경도 없다는 데 왜 그렇게 나이차이가 나면 예민하게 구는 지 모르겠다. 박준형의 나이 이제 50줄을 바라보는데 누구와 결혼한들 나이차가 없겠는지. 사실 신부와 13살 나이차가 난다 해도 신부의 나이도 적지 않은 33살이니까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설령 더 나이차가 난들 무슨 대수겠는지, 자신들이 서로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된 것인데 말이다. 결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랑 그 하나면 그만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노총각의 늦깍이 결혼에 괜한 억측과 편견들이 많았다. 평소 이미지가 좋기로 소문이 난 박준형에게까지 그런 좋지못한 편견들을 쏟아내는 걸 보니까 삐뚫어진 사람들이 많구나 싶었다. 삐뚫어진 편견의 시선은 결국 자신들의 열등감의 표출이다. 상대의 진심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한계만 보여주는 게 아닐까? 매번 연예인들이 결혼을 하면 다들 못잡아먹어서 난리다. 조금만 나이차 결혼을 하면 도둑놈이라며 온갖 악플을 늘어놓는다. 남의 결혼에 왜 그렇게 참견들이 많은지. 결혼이 늦은 건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도 말못할 고민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 사정들을 자신의 수준에서 판단하고 악플을 보내는 건 결국 악플러의 인격의 한계만 드러내는 꼴이다.

 

박준형이라도 뭐 늦게 결혼을 하고 싶어서 하겠는지. 결혼이 늦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연분을 아직 못만났다고 보면 그만이다. 결혼은 결국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인데, 당연히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괜한 오지랖으로 남의 인생을 쉽게 판단하고 평가질하려 드는 사람들이 꼭 있다. 자신들도 좋은 인연을 쉽게 만난 게 아닐진데 남의 인연은 쉽게 판단하려 드는지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결혼과 같은 축하받을 일은 제발 그냥 순수하게 축하만 보냈으면 좋겠다. 결혼에 들떠 있는 박준형을 보니까 그간 자신의 반쪽을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는지 느껴진다. 그런 사람에게 꼭 상처되는 말로 아프게 해야 하는지 아쉽다. 하여튼 결혼하면 그답게 멋진 가장으로서 좋은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잘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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