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택시 강예원 정인영 이현지, 명품몸매보다 돋보였던 치열한 자기관리 노력 본문

예능보기

택시 강예원 정인영 이현지, 명품몸매보다 돋보였던 치열한 자기관리 노력


딘델라 2015. 5. 6. 13:09

이번주 tvn '택시'의 주제는 다소 뜬금없지만 최근 히트 중인 박진영의 노래에서 모티브를 따온 '어머님이 누구니' 특집이었다. 남부러운 몸매를 소유한 특급 게스트로 배우 강예원, 아나운서 정인영 그리고 박진형 MV에 출연해 명품몸매를 자랑했던 이현지가 초대되었다. 딱 박진영의 노래처럼 어떻게 어머니가 키웠길래 그런 멋진 몸매의 매력녀가 되었냐는 뜻 같았다.

 

 

사실 세 사람의 조합이 그렇게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였다.  약간 급조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엉뚱한 매력의 토크 귀재 강예원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아쉽게도 정인영과 이현지는 토크에 있어서 재미를 이끄는 능력은 다소 부족한 듯 했다. MC들이 질문을 이어가면 딱 예상된 답변들이 거의 다인 느낌이었다. 그러나 강예원은 질문 그 이상의 솔직하고 엉뚱한 답변들을 이어가서 토크의 재미를 이끌었다. 사실 몸매 비결 하나만 가지고 주구장창 토크를 이어가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강예원이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고 진솔한 토크로 이번 특집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이날 주제처럼 강예원과 정인영 이현지의 명품바디가 토크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몸매 이야기의 진짜 핵심은 그런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자기관리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지에 있었다. 타고난 몸매! 태어날 때부터 아름다운 몸매를 가졌다면 그것 만큼 부러울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타고났어도 결국 중요한 건 관리의 중요성이다. 정인영 아나운서도 처음에는 타고난 것이라 믿었지만 어느 순간과 느슨해진 자신의 몸매가 70kg을 넘어가고 점점 불었다고. 지금은 모델 뺨치는 아나운서라 불리지만 알고보면 고군분투의 과정을 거친 후 만들어진 몸매였다. 3개월 동안 2끼의 식사를 극도로 제안했고, 하루 4시간 죽도록 운동했다. 결국 힘겨운 노력 끝에 15kg이상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타고난 게 아닐까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끝에 얻은 결과물이었다. 지금도 그녀는 유지를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강예원도 마찬가지다. 사실 그녀는 약간의 타고남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타고난 그녀라도 관리가 전혀 없는 게 아니였다. 유지를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배우에게 마른 몸매보다 중요한 건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다. 진사에선 저질 체력을 과시했지만 그런 그녀도 운동과 완전히 거리가 먼 것은 아니였다. 1일 1식을 하는 것은 물론 걷기, 수영, 필라테스, 플라잉요가까지 두루 두루 몸매 관리에 꾸준히 신경쓰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시상식장에 몸매를 드러낸 드레스를 자신감있게 입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나치게 몸매만 부각시키는 일부의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또 배우라는 직업상 베드신 등을 위해서 언제든 몸매를 드러낼 일도 자신있게 해내야 하는 것이 연기자의 자세였다.

 

그래서 그녀는 애써 자신의 몸을 가죽이란 표현을 쓰며 집착하지 않는 듯 달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렇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까지가 어디 쉬웠을까? 남들은 가슴이 크다며 부러운 시선을 가졌지만 그런 몸매에 대한 시선들이 과거에는 싫었다고. 과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오픈한 마인드로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는 것은 그녀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를 점점 높여가면서가 아닐까 싶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 그것을 즐겨야 하는 것을 배운 느낌이다. 오랜 무명을 겪으면서 알아간 멘탈관리 노하우일테니, 강예원에겐 그런 마인드 컨트롤도 몸매관리 만큼 중요해 보였다. 강예원의 부모님이 몸매 부각 사진을 보면서도 마냥 걱정을 보내기보다 딸이 하는 건 믿어주고 했다는 것들이 강예원을 더 강하게 만든게 아닐지 싶었다. 시종일관 밝던 그녀가 엄마 이야기 짠하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뭉클함을 전했다.

 

 

그리고 이현지 역시 타고남 이전에 노력형 같았다. 이날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녀가 평소 운동하는 비법을 공개했는데 역시나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까지 워밍에 들어가는 시간만 수십분이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준 후 30분간 런닝머신에서 걷고 달리기를 반복하며 유산소 운동을 해준다. 30분간 걷고 달리기를 반복하는 것 만으로 하체 비만을 없앨 수 있다니 귀가 솔깃했다. 그리고 이어진 강도높은 맨손운동법 20분! 근육을 달련시키는 다양한 동작들이 기구는 없어도 엄청 힘들어 보였다.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운동을 몸에 익힌다면 명품몸매는 다 이룰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운동이든 결국 의지에 달린 문제였다. 애플힙이 돋보이는 완벽한 S라인 몸매도 치열한 운동의 결과였으니 그녀들의 노력 끝에 얻은 몸매가 자신들의 강점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지. 보통 사람들은 몸매로 뜬 스타들에 편견이 많다. 육체를 단련하는 노력은 대체로 평가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전천후 활약하는 스타들에게 비주얼 역시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자기관리에 힘쓴 결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몸매가 좀 주목을 받는다 해서 편견을 가지고 마냥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건 자기자신과의 정신력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어떤 노력이든 가치가 있으니 폄하해선 안 될 것 같았다. 늘 다이어트 중이라는 그녀들의 치열함이 안타깝기 보다는 대단해보였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