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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딸랑딸랑 종달새 정체 누구! 예측 1순위 진주? 네티즌 촉 또 통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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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딸랑딸랑 종달새 정체 누구! 예측 1순위 진주? 네티즌 촉 또 통할까


딘델라 2015. 5. 11. 05:52

MBC '복면가왕'의 3대 복면가왕은 반전의 주인공 '딸랑딸랑 종달새'에게 돌아갔다. 종달새는 이번 회차 최대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지난주 무대만 떠올리면 종달새의 선전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에릭남과 듀엣무대를 가졌던 종달새의 가창력은 어딘가 맑고 여린듯 완전한 실력이라기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가녀린 목소리는 종달새가 자신의 실력을 숨기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었다. 그녀는 이번주 솔로경연에서 꽁꽁 감춰둔 파워풀한 가창력을 마음껏 과시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종달새가 2라운드에서 선보인 곡은 '바람이 분다'였다. 종달새는 도입부 부터 첫번째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한층 굵어진 보이스는 심상치 않는 분위기로 차분히 노래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녀는 중반까지만 해도 실력을 여전히 감췄다. 노래의 분위기를 천천히 이어가다 막판에 폭발적인 기교와 가창력을 퍼부어서 모두를 놀래켰다. 현란하게 쭉쭉 올라가는 고음과 다양한 창법을 오가는 능숙한 스킬까지! 범상치 않은 실력자라는 걸 노래 막판에 각인시키며 청중평가단과 패널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결국 그녀의 놀라운 가창력에 압도당한 객석은 종달새에게 승리를 안겼다. 종달새는 달달한 보이스가 매력이었던 시크릿의 송지은(토끼라서 행복해요)을 이기고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이후 결승 3라운드에 오른 종달새는 각오한 듯 '보여줄게'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멋지게 소화했다. 이제부터 진짜 자신의 실력을 단단히 보여주겠다는 듯 그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가사 그대로 그녀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앞서 두 무대에서 최대한 조신하게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3라운드에선 자신의 평소 움직임대로 여유로운 몸동작을 보여주었다. 참았던 무대 위 존재감을 마음껏 터트리며 파워풀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 끝에 패널들도 일어나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렇게 종달새는 치밀한 무대전략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초반에는 가볍게 몸을 풀고 점차 힘을 모은 후 마지막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래서 종달새를 무시했던 네티즌들은 약간 뻘쭘할 것 같다. 역시나 복면가왕은 솔로 무대를 보지 않고는 절대 속단해선 안됐다. 실력자들은 초반에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게 완급조절을 했다. 심지어 종달새는 무대마다 완전히 다른 보이스를 보여줘서 종잡을 수 없었다. 청중을 혼돈시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마저 마음대로 쥐락펴락한다는 건 그만큼 노련한 가수란 뜻이다. 결국 깜짝 놀랄 반전실력으로 무대를 주름잡았던 종달새가 황금락카 루나를 이기고 3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새로운 가왕의 탄생에 네티즌들도 들썩였다. 만만치 않은 실력자의 정체가 또 다시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네티즌들의 추리전쟁도 활활 불타 올랐다. 루나의 경우엔 아이돌이라서 초반 팬들에게 네일아트가 딱 걸린 케이스였다. 이후 보안이 더 강화되서 여자 출연자들은 혹시나 정체가 탄로날까 몸을 더 꽁꽁 감싸고 나왔다. 그래서 종달새의 정체를 외연만 봐서는 전혀 추리할 수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가수 진주를 강력한 1순위로 지목했다. 네티즌들이 그녀를 꼽은 이유는 아마도 숨은 재야의 고수 중에 하나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 솔로 중에 진주는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그러나 노래는 잘하지만 그 가창력에 비해서 운이 따라주지 못했었다. 창법 역시 비슷한 느낌이고 일부 네티즌들은 막판 몸동작이 진주의 습관과 비슷하다는 추측도 있었다. 필자 역시 진주의 노래 모습을 살짝 찾아봤는데 김구라가 꿍떡 주저앉는 모습을 내장까지 토해낸다고 표현한 부분이 살짝 진주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다. 워낙 노래 잘하는 여자출연자들이 나오면 혹시 진주 아니야? 하는 추측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실제로 진짜 진주가 나오면 그 역시 반전일 것 같았다.

 

이 밖에도 언론과 네티즌들은 진주와 더불어 리아, 박혜경, 알리 등 쟁쟁한 실력파 여자 가수들을 거론했다. 과연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번에도 맞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하다. 복면가왕을 보면서 느끼는 게 패널들의 촉도 대단하지만 네티즌들의 추측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어떻게 단번에 보자마자 딱딱 예측할 수 있는지. 그 기막힌 촉이 과연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누가 되든 종달새가 보여준 극찬 무대 역시 놀라운 재발견을 선사할 것 같다. 그녀의 무대 후 패널들이 오랫동안 기억될 무대! 폭포수 같은 무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모습이 참 훈훈했다. 복면가왕이 참 좋은 건 우리 가수들의 재능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해서다. 숨은 실력자들이 재발견될 때마다 기쁘다. 그들이 얼마나 이런 무대를 간절히 바랬는지 그 뜨거운 눈물이 증명해준다. 이날도 종달새가 3라운드 무대 후 감격한 마음에 눈물을 훌려서 짠했다. " 제 무대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아주시는 분들이 너무 좋았고 " 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울먹이는 그 모습에서 얼마나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지. 그만큼 복면가왕은 인정받고 싶은 가수들에겐 오아시스 같은 프로다. 편견 없이 자신을 증명시킬 수 있는 간절한 무대! 복면가왕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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