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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아현, 공개입양 풀스토리 총정리, 감동준 불굴의 모성애


딘델라 2015. 5. 30. 12:15

탤런트 이아현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서 공개입양한 두 딸을 공개하며 그간의 굴곡진 삶과 딸들 때문에 찾은 희망을 들려줘서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데뷔 20년 배우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달려온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금은 두딸과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그녀에겐 힘든 시간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시기를 버티한 것은 다름아닌 두 딸이었다. 비록 배아파 낳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큰 가슴으로 품은 딸들은 그녀가 살아가는 삶의 이유이자 재산목록 1호였다.

 

 

어릴적부터 꿈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이아현은 부모님의 큰 기대를 안고 자랐다. 음악적 재능도 욕심도 많아서 미국 유학도 다녔고, 이후 연세대 성악과에 들어가 졸업할 만큼 재원이었다. 그런 와중에 배우의 길을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쁜 비주얼에 당찬 열정까지 겸비한 그녀는 단번에 비중있는 배역에 캐스팅되어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CF도 물밑듯이 찍었고 콧대도 높아졌다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은 그녀의 결혼 실패로 마냥 좋게만 흘러가진 않았다. 이아현은 2번의 이혼을 겪었다. 큰 기대를 품었던 부모님께는 그야말로 불효였다. 부모님은 상처를 깊게 겪은 이아현을 보면서 연예계 데뷔를 강하게 말리지 못한 걸 크게 후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를 버티게 한 건 입양한 두 딸 유주, 유라였다. 두번째 결혼을 할 때 스스로 굉장히 위축되어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을 정도로 힘들었었다. 그래서 아이를 가져서라도 결혼생활의 버팀목을 만들고 싶었지만 간절한 바램은 허락되지 않았다. 결국 2007년 가족에게만 알리고 유주를 비공개 입양했다. 이후 유주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유라를 공개입양했었다. 이아현은 한 예능에 출연할 당시 둘째 딸을 공개입양한 사실을 밝혔었다. 그러다 이후 첫째딸도 입양한 딸이라고 최초로 알려서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었다. 이렇게아이들을 입양하고 좋은 가정을 주고 싶었는데, 그녀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녀는 이혼으로 깊은 상처를 얻었다.

 

 

형식적인 결혼을 5년만에 정리했지만 그녀에게 남은 건 엄청난 빚 뿐이었다. 전 남편이 이아현 명의로 거액의 대출을 했던 것이다. 15억의 빚과 한달 1억 가까이 되었던 이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 진짜 억울해서 죽고 싶더라. 근데 애 때문에 죽을 수가 없었다. 아이 보면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 했다 " 그녀는 아이들 때문에 쉽사리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 순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펑펑 흐르는 눈물에 담겨있었다.

 

그때가 부모에게 큰 불효를 저지른 것이라 생각했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결혼이 꼬이며 또 걱정만 끼쳐드렸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을 애태웠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할 뿐이었다. 그래서 못난 자식이 속을 썩여서 어머니가 두번의 암수술을 받은 게 아닌지 그녀는 자책했다. 하지만 부모는 그저 아픈 손가락이 더 마음 아플 뿐이다. 그저 딸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버티고 살아낸 것을 그저 기특할 뿐이었다. " 지금에 와서 결혼 안하고 혼자 돼서 애를 둘 기르니까. 딸 둘하고 의지하고 사는 게 기특하더라. 마음이 놓인다 오히려! 유주 유라 둘이 있으니까. 쟤네들이 아현이를 지탱해준 보물이다. 아이들에게 고맙다 "

 

 

이아현의 부모는 딸을 지켜준 손녀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만큼 이아현이 굴곡진 풍파를 견뎌낸 것은 모두 가족의 힘이었다.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이 있고, 지켜야할 딸들이 있으니 엄마는 주저앉을 수 없었다. 없던 힘도 내서 더 강하게 세상에 부딪혀야 했다. 그녀는 그렇게 어려운 가정 형편을 겪을 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때 홈쇼핑이란 기회가 찾아왔다. 좋은 피부가 무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아현이 하던 홈쇼핑을 몇번 봤었는데 그녀의 유독 강렬했던 열정이 인상깊었다. 그런데 지금에선 그 열정이 달리 느껴졌다. 엄청나게 에너지 넘쳤던 이아현은 엄마의 독기로 힘들게 버티고 있던 건 아니였을까?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그녀는 남보다 튀는 노력을 보여주려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진정 불굴의 모성애로 버틴 그녀는 두 딸을 사랑스럽게 키워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두 아이의 엄마로 자랑스럽게 우뚝 선 이아현! 티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곧 이아현이 아이들을 얼마나 깊은 모성애로 키웠는지 증명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입양한 사실을 알지만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만큼 밝았다. 모두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밝게 지켜준 이아현의 노력 때문이다. 연예인 엄마 때문에 어디서든 입양에 대해서 질문받을 수 있기에 그것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그녀는 입양사실을 숨기지 않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래서 가족으로서 지금 이순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함을 가르쳤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을 입양했던 장소를 찾아가서 부모를 기다리는 소중한 생명들을 만나게 했다. 소중한 보물을 만난 그곳은 아이들 기억 속에 아픔이 아니라 사랑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때의 감격을 전하는 엄마 이아현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출생을 더 소중히 여길 것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버틸 힘을 주었고, 엄마는 강한 모성애로 아이들을 사랑했다. 그렇게 세가족은 누구보다 강한 유대감으로 뭉쳐있었다. 가슴으로 이어졌지만 진한 가족애가 느껴졌다. 이처럼 이아현과 두 딸이 써내려가는 훈훈한 희망은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 한다. 그러나 이아현은 말한다. 엄마이기에 강한 게 아니라 강해져야  하는 게 엄마라고! 그렇게 불굴의 힘으로 가족을 지킨 이아현은 너무나 겸손했다. 입양을 했다는 걸 칭송받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며, 도리어 딸들이 자신을 있게 한 살게 해준 존재라고 전했다.

 

그녀는 더 좋은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걸 또한 미안해했다. 아빠의 빈자리가 있고 엄마가 연예인이기에 딸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그런 미안함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 우리들 눈에 이아현은 슈퍼맨보다 더 강한 멋진 엄마였다. 유주 유라가 지금처럼 이쁘게 자란 건 이아현을 엄마로 운명처럼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보물같은 존재처럼 보였다. 그런 가족의 소중함을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았다. 이아현이 가족의 행복과 더불어 늦게나마 배우로서의 성장을 바라는 꿈도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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