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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홍수아 '추자현 발언', 중국진출 이해하게 한 짠했던 한마디


딘델라 2015. 8. 12. 08:10

tvn '택시'에 오랜만에 근황이 궁금한 배우 홍수아가 출연했다. 홍수아는 성우 서유리와 함께 '실검녀 특집'에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말그대로 방송에 떴다하면 엄청난 화제를 뿌리며 실검을 장악하는 그녀들이 이번주 주인공이었다. 이날도 방송이 끝난 후 실검은 그녀들의 이름으로 도배되었다. 특히 간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던 홍수아가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 질문들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근황에 초점맞추다 보니 언론보도로 도배되었다.

 

 

특히 큰 관심을 받은 건 바로 중국진출 이야기다. 최근 중국시장이 커지고 한류열풍이 엄청난 대세가 되니 많은 스타들이 중국진출을 앞다퉈하고 있다. 홍수아도 지지부진한 한국활동을 뒤로하고 중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중국활동에 집중하긴 전까지 홍수아는 홍드로라 불리며 야구시구로 핫키워드에 등극하기도 했었다. 파워 넘치는 시구 폼이 큰 화제를 뿌리며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이기에 연기에 집중하고 이미지 변신에 노력해야 했다.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연기자로서 더욱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배우라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야심차게 도전했던 사극에서 홍수아는 연기변신 대신 다른 이유로 화제를 뿌렸다. 바로 성형이다. 예전과는 달라진 얼굴과 과도한 메이크업이 집중 타겟이 되어 그녀를 향한 악플과 편견도 늘어만 갔다.

 

그렇게 아쉬운 한국활동을 뒤로하고 그녀는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한국보다 더욱 고혹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서 중국에서 차차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 그녀가 중국활동의 수입에 대해서 들려줬다. 수입이 얼마냐는 MC의 질문에 홍수아는 " 추자현이 회당 1억 정도 받는다. 저는 한국에서의 수입과 비교해 3~4배 정도 번다. 추자현 씨에 비하면 저는 아직 아기다. 추자현은 정말 중국에서 톱이다. 여신이다 " 고 답했다. 이는 중국에서 성공한 대표 한류연예인 추자현에 빗대서 커다른 중국시장이 한국연예인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느끼게 했다.

 

 

일부에선 왜 남의 수입을 거론하냐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이미 추자현이 중국에서 회당 1억을 받는 톱스타가 되었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다. 예전에도 많이 회자되었던 걸 다시 재탕한 수준이니 애교로 넘기고. 다만 홍수아가 추자현을 빗대서 자신도 한국보다 4배정도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힌 부분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중국시장이 크다보니 한국보다 버는 돈이 엄청날 수 밖에 없다. 물론 무조건 중국만 간다고 그런 부가 따라오는 건 아닐 것이다. 왜냐면 중국도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있어야 그만한 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자현이 더 대단한 것이다. 추자현은 완전히 신인의 자세로 중국에 새롭게 도전했다. 더빙 티조차 나는 게 싫어서 중국어를 배우는 등 엄청난 노력 끝에 지금의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보니 추자연이 한국배우란 걸 모르는 중국인도 많다. 그정도로 한류스타가 아닌 배우가 중국에서 성공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이런 추자현의 성공이 한국연예인에게도 많은 자극제가 되었다. 추자현 역시 중국에 가기 전까지 출연할 작품이 적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었다. 추자현처럼 한국활동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불안한 위치에 있던 연예인들에겐 중국시장은 그야말로 꿈의 시장이다. 그래서 홍수아가 중국에 진출한 짠했던 이유도 짐작할 수 있었다. 편견없이 자신을 신인으로 받아주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켓! 노력해서 성공하면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으니, 그녀들의 이유있는 중국진출이 십분 이해된다. 결국 추자현 발언은 홍수아가 닮고 싶은 롤모델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또한 그녀가 성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중국진출로 설명되었다. 홍수아의 이미지가 갑자기 변한 시기가 바로 홍수아가 중국진출을 준비하던 때였다. MC들은 한층 예뻐진 홍수아의 미모에 대해서 그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홍수아는 이미지 변신은 눈에서 오는 느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성형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 안검하수의 문제도 있었고, 중국에서 활동하는데 내가 맡은 배역들이 신비스럽고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쌍꺼풀이 없다보니 아이라인을 크게 그려야 했다. 그래서 중국 제작사 측에서 '눈매를 교정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

 

결국 많은 비난을 받았던 눈성형도 중국진출과 맥락을 같이 했던 것이다. 중국이 원하는 청순하고 신비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그녀는 성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한국에서 배우로서 기회가 많지 않기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중국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니였을까? 비록 그 때문에 엇나간 시선과 악플을 받게 되었지만, 당장의 악플보다 배우로서 연기할 수 없는 게 더 두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확실히 성형 후 홍수아는 더 신비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에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졌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성형을 마냥 비난하고 조롱할 필요가 있나 싶다. 그녀에겐 절박함이 담긴 도전일 수 있는데 말이다. 우리가 그녀의 인생을 책임지지도 못할거면서 그녀의 선택을 폄하할 자격은 없다고 본다. 중국진출이 절실한 연예인들에겐 성형 역시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날 홍수아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서 가족이 슬퍼하는 걸 볼 때면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악플에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고. " 스스로 노력해서 작품을 해나가는 제 모습을 보고 언젠가 인정해 주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  어쩌면 중국진출이 그녀의 약해진 맘을 다잡게 하지 않았을까? 그녀에게 절실했던 건 결국 연기였으니 말이다.

 

사실 그동안 홍수아에 대해 편견도 많았는데, 중국진출을 한 이유를 여러모로 따져보니 그녀의 심정도 이해되었다. 새로운 기회와 변신이 절실한 연예인들에겐 중국은 정말 기회의 땅이였을테니. 오히려 중국에서 성공한 이들이 외화벌이에도 앞장서는 것인데 더욱 응원을 보내야 하지 않나 싶다. 홍수아도 제2의 추자연을 꿈꾸며 중국에서 더 큰 기회를 엿보고 노력하고 있을텐데, 편견의 시선보다 격려를 해주고 싶다. 그녀의 말처럼 중국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면 한국사람들도 그녀의 이유있는 변신을 이해하고 인정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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