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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죽어가던 일밤을 살려낸 '아빠 어디가', 무서운 성장에는 먹방계의 신성 윤후의 맹활약이 있습니다. 이번 '아빠 어디가' 역시 '윤후로 시작해서 윤후로 끝났다'고 말할 정도로 윤후의 충만한 예능감때문에 시청자는 빵터졌습니다. 윤후는 리틀 하정우란 별명답게 이번주도 음식과 환상 궁합을 선보였습니다. 음식이 있는 곳엔 윤후가 있다 말할 정도로 윤후는 순수하게 먹는 모습 하나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윤후의 식탐과 먹방 본능은 누가 강요하는게 아니죠. 자연스럽게 음식에 손이가는 윤후는 시키지 않아도 게맛살을 흡입했고, 밥주걱의 밥풀 하나도 남기지 않을 기세를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다른 텐트의 식사준비까지 일일히 참견하던 윤후는 그야말로 몸개그서부터 먹방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요. 이종혁이 준비하는 납작..
이번 에코도르 갈라파고스편은 정글의 법칙에 대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많은 갈라파고스의 천해자연을 앞에 두고 김병만족의 생존은 제약이 많이 따랐죠. 하지만 에콰도르의 엄격한 규정을 대하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태도가 보기 불편했습니다. 갈라파고스를 가기에 앞서 경유지에선 철저한 검색절차가 있었습니다. 정글팀이 아마존에 갔다 왔기에 에콰도르는 더욱 까다롭게 물품에 대한 검색이 이뤄줬지요. 멤버들과 전스텝의 여권 확인도 여러차례 이뤄졌고, 수차례 개인소지 가방도 확인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혹여 아마존에서 들여온 것이 없는지, 그것을 갈라파고스에 가지고 가는 실수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엄청 신경썼습니다. 그래서 정법팀의 신발의 흙까지 깨끗이 털어내야 했지요. ..
무한도전이 숫자야구로 추격전의 원조임을 또한번 입증했습니다. OB(유재석, 정준하, 박명수)와 YB(노홍철, 정형돈, 하하)로 나뉜 게임에서 패기넘기는 YB팀이 초반 흐름을 압도하며 이기고 있었죠. 이런 젊은 팀에게 체력과 머리싸움에서 지는 듯 하던 OB팀은 본능적인 감각으로 패기를 뚫었습니다. 대반전을 이룬 이번 숫자야구를 통해서 무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날 최고의 반전은 바로 게임내내 가장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명수였지요. 그는 체력이 딸려서 YB팀의 타겟이 되었고, 잡히면 줄줄이 힌트를 불어서 YB팀이 비밀번호를 맞추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YB팀이 형은 우리팀 보너스라 할만큼 제일 만만했던 박명수는 이대로 패배의 큰 원인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OB팀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
박보영 소속사대표 SNS글 :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버라이어티+다큐? 지랄하네~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 가서 센트럴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 병신아!!!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불이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 대놓고 밤마다 술 처먹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나 주고 아주 지랄들 하네 SBS는 공식 보도자료 : ‘정글의법칙 in 뉴질랜드’에 출연 중인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관하여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정글의 법칙’ 팀에 문의해 본 결과, 촬영팀이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 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 사기 진작..
라스에 글래머스타, 섹시미인, 백치미? 비호감? 늘 이런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강예빈과 박지은 그리고 지나가 나왔습니다. 키크고 늘씬하고 몸매도 글래머인 이들은 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섹시미란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전해지지 않지요. 그녀들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남자들의 눈요기거리, 여자들에겐 섹시미만 강조하는 비호감으로 낙인찍히는 게 다입니다. 라스에서 그녀들을 보기전까지 저 역시 겉으로 드러나는 이미지 때문에 색안경으로 그들을 바라본게 사실입니다. 그녀들이 떳다하면 언론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기사로 도배하기 때문에 언플의 대상으로 전락한 그녀들이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고 그런 이미지를 마냥 즐기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기에 마냥 유희거리로 전락한 그런 시선들이..
강호동의 새 예능 달빛프린스를 이보영씨 덕에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달빛프린스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처음 접한 달빛프린스는 의외의 재미가 있더군요. 아 이런 프로구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문제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식상한 포맷이지만, MC들이 자신과 견주어 토크를 이어가는 게 남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가장 의외는 SM 끼워넣기로 편견을 가졌던 아이돌 최강창민이었습니다. 전편에선 어땠는지 모르지만, 제일 반전 토크에 소질이 있더군요. 예상보다 MC들도 개성이 강해보였고,이보영편이 더 좋아서인지 책이라는 교양안에서도 얼마든지 빵터지는 예능을 만들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봤습니다. 어느 토크쇼나 게스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빛프린스를 제대로 살린 것이 바로..
커밍아웃은 여전히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홍석천은 2000년 연예인 최초의 커밍아웃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세기를 넘는 2000년이면 세상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2013년이 된 지금이나 그때나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은 나아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홍석천의 꾸준한 활동으로 우리는 예전보다 그들을 머리로나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홍석천의 캐릭터는 코믹하고 다소 가볍지만, 그는 자신의 캐릭터 역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라 말하지요.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동성애자를 한결 편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의 모든 활동이유에는 진정성이 담겨있었습니다. 홍석천은 대학때 동기와 교수앞에서 커밍아웃을 먼저했습니다. 내면에 담긴 솔직한 이..
'아빠 어디가'가 주말 저녁 시청자를 힐링해주며 대세 예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진한 아이들의 꾸미지 않은 귀여운 모습과 개성 강한 아빠들이 펼치는 여행 버라이어티는 초반의 우려를 날려버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시골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넘어서, 이번에 이들이 찾아간 곳은 꽝꽝 언 한적한 춘천호의 한가운데였지요. 겨울캠핑의 진수를 아이들과 체험하기 위해 모인 다섯가족은 저마다 캠핑 준비를 해오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김성주 가족이었습니다. 김성주와 아들 민국이는 겨울캠핑 준비 소홀로 또 위기에 봉착하지요. 3연속으로 허술한 곳에서 자는 것도 걱정인데, 텐트가 겨울용텐트가 아니라서 서러웠던 민국이는 또 울고 말았습니다. 캠핑준비는 모두 ..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은 아쉽게도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마치 좀비특집을 보듯 너무나 싱겁게 끝이 난 뱀파이어 특집, 물론 그런 허무함 조차도 리얼하게 내보내는 것이 무도의 매력이겠죠. 뱀파이어 특집은 너무 틀에 맞출려다가 실패한 것 같았습니다. 좀비특집때도 스토리가 있는 상황에서 세트도 공포영화만큼 투입되고 섬세하게 준비했지만, 결국 예견된 상황과 들어맞지 않아서 그대로 끝을 냈습니다. 아무래도 무도는 멤버들의 예상못한 반전이 많기 때문에 스토리가 확실한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예상못한 돌발상황을 그들이 이끌고 가야하는 게 바로 무도 추격전의 매력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시 무도의 추격전이 가졌던 생생한 전개가 살아나길 바래봅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다소 반응이 부진했던 뱀파이어 특..
아마존에 간 정글의 법칙, 아마존의 포스는 대단했지요. 사방에 독충이 있는 아마존에서의 적응은 달인마저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무서운 콩가개미의 위력앞에 알러지로 쓰러졌던 김병만과 험한 정글 숲을 헤쳐가며 기력을 소진해 탈진했던 박정철까지. 이렇게 남자들도 버티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아마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힘든 아마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적응력을 보여준 사람이 다름아닌 여배우 박솔미입니다. 유독 힘들었던 아마존에 입성하며 고된 적응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박솔미는 이런 우려를 날려버리며 남자도 진빠졌던 아마존에서 가장 돋보이는 적응력을 발휘해서 감탄했습니다. 박솔미는 무인도 적응기때부터 특유의 털털함을 보여줬습니다. 갑자기 볼일을 보고 싶다 한 박솔미는 마땅한 장소가 없자, 박정철이 지켜보는 가운..
SBS가 '정글의 법칙'으로 뽕을 제대로 뽑을 생각인가 봅니다. 간판예능이 생긴 것은 방송국 입장에선 참으로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간판예능의 인기를 매번 파일럿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애청자로서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여전사 전혜빈을 탄생시키며 '정글의 법칙W'가 흥하자, 새로운 여성출연자로 W를 다시 방송했지만 생존이 사라진 정글W는 혹평을 얻었습니다. 혹평을 받아도 시청률 보증수표가 되버린 정글의 법칙을 이용하면 그만인 SBS는 이번에도 자사간판 어린이 예능 붕어빵 친구들을 모아서 '정글의 법칙K'를 설특집으로 편성했습니다. 정글의 법칙K(KID), 어린이편에 출연하는 붕어빵 친구들은 개그맨 정종철의 아들 시후군, 가수 박남장의 딸 시은 양, 개그맨 염경환의 아들 은률 군, 방송인 이정용의 아..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편은 오랜만의 추격전이라서 기대가 컸습니다. 뱀파이어 헌터로 분한 무도멤버들은 정해진 시간안에 뱀파이어들을 물리쳐야 했지요. 뱀파이어들은 매시간 한번씩 피를 먹어야 했고, 헌터도 뱀파이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인간과 공생하는 착한 뱀파이어와 인간의 피로 연명하는 나쁜 뱀파이어, 이중 나쁜 뱀파이어들이 영생을 위해서 영생의 관에 몰려올때 그들을 처단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습니다. 멤버 중 정형돈이 어린 뱀파이어에게 물려서 뱀파이어가 되었지요. 뱀파이어가 된 정형돈은 1시간마다 피를 먹어야 했기 때문에 멤버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멤버들을 속이고 이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야 하는 깜짝 설정이 나름의 긴장감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초반 룰을 전하는 부분이 살짝 지루했지만, 이런 지..
미인과 동물 그리고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는 성공하는 공식때문일까? 요즘 아이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옵니다. '붕어빵', 그리고 '아빠 어디가' 처럼 아이들의 엉뚱하고 기발함을 이용한 예능들이 하나같이 성공하고 있습니다. 24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 도 겨울방학 특집으로 아이들을 출연시켰지요. 배우 김응수와 김은서 부녀, 붐과 박민하, 그리고 개그맨 홍인규와 홍태경 부자가 출연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날 방송이 끝나고 '박민하 해명'이라는 검색어가 뜨고 해명기사들이 도배되었습니다. 해투에서 박미선이 박민하에게 남자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을 가지고 열애설을 해명했다는 기사들이 뜬 것입니다. 예전에 문메이슨군이 모 방송에 나와서 박민하양이 여자친구라고 전화연결을 한 적이 있지요. 이를 두고..
최근 결혼한 요식업계의 마이다스 손 백종원씨와 배우 소유진씨가 힐링캠프에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에 힐링캠프를 통해서 15살이란 나이때문에 생긴 오해와 러브스토리를 들려줘서 유쾌한 웃음을 전해줬습니다. 이날 방송은 백종원씨의 자영업자로서 자수성가한 스토리와 성공노하우에 대해서 아주 소신있는 당찬 생각들이 오갔죠. 소유진과 결혼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백종원씨는 이미 밥장사로 대박을 낸 분으로 여러차례 방송에서 소개된 만큼 유명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웠지요. 저도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이미 그에 대해서 봤기때문에 이번 방송 역시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48살이란 나이때문에 그간 오해의 시선이 많았는데,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서 참 많은 편견이 깨준 시간이 되지 않았나 ..
무한도전의 빅재미는 바로 소소한데서 오는 웃음입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빵터지는 웃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무도의 힘이죠.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노홍철의 미국진출 가능한가?' 라는 주제의 100분토론을 통해서, 엉뚱한 웃음코드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뉴욕 신년행사에 참여한 무도멤버들은 생생한 감동과 흥분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성공한 싸이의 무대는 자랑스러웠지요. 그안에 유재석과 노홍철, 하하가 함께해 더욱 의미깊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이란 큰 시장을 경험한 무도는 미국진출의 야망을 드러낸 '노홍철의 미국진출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찬반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유재석의 진행으로 이어진 이날 토론은 뜨거운 설전이 오고갔지요. 노홍철의 캐릭터가 미국에서도 먹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