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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폭탄발언에 담긴 연예인 지망생 향한 진짜 메세지 본문

토픽

사유리 폭탄발언에 담긴 연예인 지망생 향한 진짜 메세지


딘델라 2013.03.22 10:18

사유리의 성상납 폭탄발언이 화제입니다. 사유리는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에 출연해 자신 역시 성상납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18일에 방송된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에선 '연예인 지망생 100만시대'의 어두운 표상인 기획사의 연습생 착취와 금품갈취, 성상납문제등을 소상하게 다뤘습니다.

 

 

이날 사유리 발언은 이런 실태에 대한 열띤 토론 끝에 나왔습니다. 연예기획사의 성매매와 각종 비리등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가, 왜 그들이 성상납에 내몰릴까? 그 이유에 대한 토론에서 사유리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들려주며 연습생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지요. " 두려움이 있어서 이런일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저는 두려움이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이 없으면 그런일은 나타나지 않고 거절할 수 있다. 저도 이상한 사람이 술이 어쩌고 해서 'X소리 말고 꺼져라'고 했는데 짤렸어요. 근데 상관없어요. 욕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죠. 술자리에. 근데 자기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는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사유리의 돌직구 발언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녀가 외국인임에도 이런 제의를 받고 짤렸다는 것이 나라 망신과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이었죠. 얼마나 한국 연예계와 방송에서 성상납요구가 빈번하면 저럴까 정말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미수다멤버들도 일전에 기획사들에 들어가 계약 불이행와 술자리 요구등 90%이상이 사기맞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물론 이런 것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도 일어나는 일이라며 기획사의 유혹에 포르노배우가 되는 일도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이처럼 사유리는 외국인으로서 한국 연예산업의 치부를 솔직히 알려줬습니다. 기획사뿐 아니라 방송사에 만연하는 성상납과 술자리 요구를 외국인의 입에서 듣게 되니 더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핵심 토론 주제는 바로 기획사들이 벌이는 연예인 지망생의 각종 문제들이었습니다. 사유리는 이에 대해서 욕심이 없으면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 자기선택으로 얼마든지 거절할 수 있다는 소신발언을 남겼지요. 자신도 비록 짤렸지만 NO를 표현했습니다. 연예인 지망생의 성상납과 비리는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이날 표창원의 돌직구에서 방청객을 향해 조사한 결과[ 기획사의 책임 18명, 연예인 지망생의 책임 1명, 기획사와 연예인 지망생 모두의 책임 22명]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만큼 1차적으로 제일 큰 책임은 바로 우월적인 권력과 자금으로  협박하는 기획사에 있는 것이고,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는 연습생들도 적잖은 문제가 된다는 생각이겠죠. 그래서 사유리가 들려준 '욕심'과 '거절'이란 말은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너도 나도 연예인이 되겠다며 기획사를 찾는 청소년들! 하지만 우후죽순 생긴 연예기획사들은 꿈을 실현시켜주기는 커녕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겼습니다. 100만 연예인 지망생시대! 이는 실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희 친척아이들 중에서도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연예인이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예계에서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서울대입학보다 더 어려운 확률이라고 하더군요. 즉 우리가 바라보는 스타가 되기위해선 1%보다 더 적은 확률의 사람들만이 성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화려한 단면만 보고 연예인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바로 성상납문제입니다. '시사돌직구'에선 연습생들의 어두운 그림자인 성상납문제를 크게 다뤘습니다. 뜨기 위한 관행이란 이름으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기획사들, 그래서 스폰을 소개받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관행이란 말과 성공의 지름길이란 말에 혹해서 성상납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후회로 돌아왔습니다. 이내 성상납은 그들의 목을 죄어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가 되었습니다. 데뷔는 언제일지 모르고 끝없이 요구되는 스폰은 이제 강요와 협박이 됩니다. 거절하면 이 바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다 퍼트려 매장시키겠다! 부모와 주변에 니가 한일을 알리겠다! 이제 성상납은 폭력이 됩니다. 더 이상 못하겠다 연예인 그만두겠다란 말이 나오면 계약서를 들이밀고 엄청난 위약금을 내라합니다. 이것이 연습생 성상납의 실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결과, 성상납 요구를 하는 기획사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유린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기획사들이 그렇게 큰 힘과 권력을 쥐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치 성로비만 하면 다 될 것처럼 말하지만, 그 역시 극소수의 성공이란 말이죠. 수천개가 넘는 오만가지 연예기획사들, 그리고 그 밑에서 데뷔하겠다는 100만 연습생들, 성공은 1%도 안됩니다. 그래서 연예계에서 성상납이 다 관행이고 그럼 다 뜬다는 말은 일종의 유혹의 언어였습니다. 이는 돌려말해 성상납해도 뜨지 못하는게 99%요. 단 1%의 가능성을 두고 기획사들이 유혹하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관행이란 말은 뜰 수 없는 지망생에게 성공시켜주겠다는 헛된 꿈을 심어주고 쉽게 유린하기 위한 것이었죠. 그래서 가장 취약한 대상인 연습생과 지망생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상납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바로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닌 착취대상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100만 연습생 중에서 진짜 재능을 가진 이는 극히 제한된 소수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심지어는 성매매용 연습생을 따로 뽑는다는 충격적인 사건도 취재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그런 관행이라는 말에 속아서 몸도 마음도 다 상처만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유리 말대로 우리나라 현실은 씁쓸할 정도로 이런 요구가 빈번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뜬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인맥과 방송파워가 막강해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있다는 헛된 꿈을 꾼 연예인 지망생들이 현실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 같았습니다.

 

이날 김부선 역시 연습생들이 쉽게 뜨려고 하는 것을 허황된 사치라 말하며, 고생없이 성공하려는 것을 꼬집었습니다. '밥만 먹어도 좋다! 굶어 죽어도 연기하고 노래하고 싶다'가 아니라면, 빨리 다른 직업을 선택하라 조언했지요.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작정 연예인이 되겠다는 헛된 꿈을 꾸는 것보다 나를 돌아보는게 중요한 것입니다. 무작정 재능도 없이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사유리가 말하는 욕심입니다. 그래서 지름길을 찾다보니 성상납의 유혹들이 도처에서 손짓하는 것입니다.

 

쉬운 길이 성상납이라 유혹한다면 그것은 내 재능을 돌아봐야 한다는 소리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유리처럼 처음부터 그런 제안이 들어왔을때, 힘찬 거절의 소리로 'NO' 라고 말해야 합니다.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지고 나중에 후회할 짓을 하지 말고, 달콤한 성공의 유혹에서 벗어나서 내가 진짜 재능이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절대 쉽게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성상납을 요구하는 것이고, 성공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많으니 성상납을 수락하는 것입니다. 그 현실을 직시하고 쓸데없는데 내 인생을 쏟고 있는게 아닌지 현실파악이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유리 발언이 연습생들에게 던지는 진짜 메세지는 헛된 욕심을 버리고 성상납은 시작조차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고질적으로 끊어야할 병폐가 끝없이 되풀이 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기획사와 방송사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입니다. 아무리 방송계 연예계가 썩고 그 바닥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청소년까지 관행이란 이름으로 휘둘려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연습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상납 고리를 막는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무지와 두려움 또는 허황된 욕심에 사로잡힌 청소년을 일방적으로 유린하는 짓이니까요. 기약도 없는 미래를 계약서란 무기로 휘두르는 이들이 연예계를 더 썩게 만듭니다.

 

 

 

3 Comments
  • 프로필사진 k 2013.03.22 14:04 문제는 이런 걸 당연시 하는 남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예전에 어느 S대 출신.. 박사까지 한 놈이 한다는 말이 침대에서는 거짓말 안 하니 필요하면 몸도 대줘야 한다..이 뭔 개소린지.. 한 번 잤다고 거짓말 안 한다? 더 웃기는 건 이런 말 하는 것들일수록 지 가족이 그런 경우가 생기면 더 지랄한다는 거죠. 남은 되고 자신은 안 되고.. 마치 힘 있어 약자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식의 태도.. 사유리 말처럼 양쪽의 잘못이긴 하지만 누구가의 꿈을 이용해 나쁜 짓을 강요해서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쪽이 더 나쁘죠.. 부당행위 강요 처벌법이라도 만들어야 없어질까요? 한 가지 유려스러운 것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만 그래.. 라는 70년대 식의 말을 많이 하는데 일본이나 중국..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제도적으로 안전장치가 있냐 없느냐의 차이일뿐..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blog.naver.com/blosum BlogIcon 고려지기 2013.03.22 18:45 요즘 연예계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성에 관련된 기사의 열기가 식질 않고 있네요... 같은 남자로써 참 갑갑한 현실입니다.^^;;;
  • 프로필사진 진여 2013.03.23 03:41 실제로 MBC 주말예능에 출연한 한 여가수는 국정감사에서 스폰서의 실체가 까발려지는 사태가 있었으나
    주연급 대우받으며 연기에 노래까지 잘만 나가고 있죠.
    그렇게 몸로비로 A급 되고 당당하게 연예활동하고 있으니 지망생들도 아 좋은 방법이네 이렇게 생각한다고 봅니다.

    한가인씨의 경우는 시아버지인 연규진씨가 그런 일 겪을 까봐 일찍 결혼시킨 예도 있고요.
    이미 데뷔한 얼굴 알려진 연예인들도 스폰서 물고 A급입네 하는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게 분명한데
    힘없는 지망생들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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