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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한혜진 열애인정, 알고보면 치밀했던 이유


딘델라 2013. 3. 27. 13:22

인기스타 커플이 또 한번 탄생했습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과 힐링캠프 안방마님 배우 한혜진(31)이 드디어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전날 'HJ.SY.24의 이니셜'을 축구화에 세기고 나온 기성용 선수는 모두의 주목을 받았었죠. SY는 기성용의 성용일테고, 24는 그의 등번호였습니다. 나머지 의미심장한 HJ의 주인공이 누구냐 뜨거운 화제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열애설이 났었던 한혜진이 이니셜의 주인공이 아니냐 다시 한번 열애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고, 국민들은 늦은 저녁 아슬한 축구경기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연예인 파파라치로 유명한 디스패치에서 단독 비밀데이트 포착 기사를 터트렸습니다. 디스패치는 카타르와의 A매치가 끝난 자정, 기성용과 한혜진이 만나는 결정적인 정황증거를 포착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기성용의 절친인 배우 김우영이 한혜진의 집에서 그녀를 태웠고, 논현동 모처에서 한혜진을 내려줬습니다. 2시간정도 오븟한 만남을 가진후 한혜진은 기성용의 절친의 차에 다시 올라 집까지 배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친구들과 만남을 가진 기성용! 이런 일련의 만남이 디스패치에 의해서 포착이 되면서, 그간 부인했던 두 사람의 열애는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열애인정은 기성용에 의해서 쉽게 이뤄졌습니다. 기성용은 디스패치 비밀데이트 기사로 온 포털이 뜨거워진 직후,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열애를 인정한다고 심정글을 올렸지요.

 

"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소식? 일지 아닐지...ㅎ모르겠지만 ^^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거 알려드립니다. 교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조심스러웠지만 저희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서로큰힘이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싶었거든요!^^그래서 밝힐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네요 !! 긴말은 필요 없을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날께요!!*^^ "

 

기성용의 트위터가 뜨면서 드디어 열애가 사실이 되자, 네티즌들은 행쇼하라며 잘어울리는 선남선녀의 만남을 축하했습니다. 뒤늦은 고백이었지만 쿨한 고백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성용의 열애인정 과정을 보고나니, 열애를 인정하기 까지 그의 고백이 절대로 강제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다는 그의 쿨한 인정은 이때만을 기다린 듯 속시원한 느낌이 강했지요. 그래서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인정은 알고보면 모든게 참 치밀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번 카타르와의 경기는 어느때보다 중요한 경기였고, 손흥민의 결정적인 결승골이 들어가자 답답한 속이 뚫리듯 통쾌했지요. 그만큼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중요한 여정이기에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심이 지대한 경기에서 하필 HJ라는 의미심장한 이니셜을 세기고 나온 기성용 선수였습니다. 누가 봐도 열애설이 난 한혜진을 떠올릴 수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사이에서나 커플 이니셜을 세기는 게 보통이었기에 달리 HJ가 연애대상이 아니라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기자들이 포진해있는 연습경기에서 이니셜이 눈에 띄는 축구화를 신고나온 것은 당당한 티내기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이를 부인했지요. 어쩌면 당장 경기가 있는 중에 이를 인정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경기직후 파파라치가 붙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만남이 들통나기를 기다렸던 사람들처럼 말이죠. 트위터에서도 나와있듯이 밝힐 날만을 고민했던 두 사람은 만남을 자제하는 이유따위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진짜 열애를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면, 경기가 끝난 직후 만남을 가지는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뜩이나 당일날 전 포털을 이름으로 도배했기에 파파라치를 경계하려면 더욱 신중한 만남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직후 곧바로 서로에게 달려갔듯이, 열애인정을 고대하고 바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파파라치에게 이미 자신들을 의심할 이니셜 증거를 드러내놓고, 만남을 가진 자체가 파파라치에게 먹이감을 선사한 것이나 다름이 없지요. 무엇보다 그동안 기성용이 트위터 곳곳에서 한혜진을 의심할 수 있는 티를 여러번 냈던 것을 생각하면, 기성용 선수가 이를 더욱 기다린게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알고보면 치밀하게 맞물려서 열애를 인정했기에 기성용의 애타는 마음이 더 드러났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열애사실을 고백하는 그 과정 또한 상당히 복잡하고 고심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혜진 측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2달 째 열애 중이다.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 라고 전할 만큼, 아직 초반인 점도 있었겠죠. 특히나 한혜진의 경우 이미 공개연애를 했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성용과 8살차이라는 나이차도 있고, 스포츠스타와 배우와의 열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성용의 경우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한국에 혼자 남겨진 한혜진이 걱정스럽기도 했을테고요. 그래서 더욱 신중했었기에 그동안 부인하다가 최근들어 입장을 정리하고 때를 봤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때마침 터진 파파라치가 이들에겐 쉽게 입장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디스패치에는 한혜진 얼굴이 특별히 공개된 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부인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이유를 대면서 부인할 수 있었죠. 보통은 파파라치가 터져도 첫타는 부인하고 몇번 실갱이를 하다가 강제인정하는 것과 다르게, 기성용은 입장을 정리한 깔끔한 트위터로 당당하게 열애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쭉 부인해오던 이들이 이번만은 쉽게 열애를 인정한 것을 보면, 열애를 공개할 타이밍을 기다렸고 파파라치가 오히려 이유를 만들어준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열애인정 과정을 본다면 기성용이 상당히 진념의 사나이가 아니였을까 느껴집니다. 물론 티를 많이 내는게 한편으로 어린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었지만, 반대로 조심스런 한혜진을 향한 남자다운 용기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열애설은 기성용이 터트린거다란 웃지못한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언론에 따르면 기성용의 적극적인 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힐링캠프에서도 살짝 그런 조짐이 있었죠. 이상형을 한혜진으로 꼽을 만큼 이정도 여자면 결혼한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하면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힐링캠프에서 이경규가 한혜진의 형부 김강우에게 기성용을 대놓고 물어볼때부터 주변 지인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다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때는 루머를 가지고 놀리나 생각했지만, 상당히 의미심장했던 말이었죠. 이처럼 호감을 이어온 두 사람이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오기까지 기성용의 적극적인 면이 조심스러운 한혜진의 마음을 여는데 기여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애타게 기다려온 만큼 더욱 애정이 넘쳤던 트위터 글이 염장을 지를 만큼 참 멋져보였고, 설레이는 커플탄생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연상연하 커플임에도 동안미녀인 한혜진과 기성용은 그 비주얼만큼 참 훈훈하게 잘어울립니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던데, 좋은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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