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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김성주 기부 퇴색시킨 네티즌의 불쾌한 오지랖


딘델라 2013. 4. 2. 14:05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는 김성주가 아들 김민국과 함께한 농심 짜파게티 광고료 전액을 기부한다는 흐믓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성주는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절묘하게 섞은 '짜빠구리'를 선보였지요. 짜빠구리에 열광한 윤후는 먹방으로 흥했고 윤후와 민국이는 짜파게티 광고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스타뉴스) 김성주는 " 민국이와 공동으로 광고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소년소녀 가장이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우리나라 아이들을 위해서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짜빠구리는 자신이 개발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방송에서 만들었기에 광고도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겸손한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또한 먹방으로 인기를 끈 후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겸손하게 기부의 좋은 뜻을 펼친 김성주의 뜻과 다르게 일부의 네티즌들은 기부자체를 비난하거나, 기부를 칭찬하면서도 다른 출연자들에게 기부를 강요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김성주와 민국이는 '아빠어디가'에 출연하며 이미지 마케팅을 한다며 연출이 아니냐는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매번 민국이 관련 기사가 뜨면 사람들은 언플이라며 민국이와 김성주를 비난하기 일수였지요. 열심히 성장하는 민국이가 김성주의 교육의 힘으로 방송에서 이미지관리를 한다는 황당한 논리! 김성주에 대한 안좋은 루머까지 끌어와서 민국이 부자를 비난하는 악플들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습니다.

 

 

순수한 동심을 바라보는 예능을 두고 유독 한 가족만 밉상취급하는 것이 잔인했지요. 울면 울보라 욕하고 겁을 내면 겁쟁이라 욕하고, 또 울지 않고 의젓해지면 그것이 교육의 힘이라 연출이라 욕하는 망상과도 같은 억측은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아이들을 상대로한 예능까지 이렇게 해야하나 참담하게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얼토당토 안되는 논리가 이번 기부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의 네티즌들은 이 역시 또다른 이미지 메이킹과 언플이라 비꼬았습니다. 좋은 기부의 뜻을 분명히 전달한 김성주를 향해서 이토록 비난이 이는 것이 이해안되었습니다.

 

또한 더욱 이해되지 않는 반응은 바로 다른 출연자를 향한 기부강요였습니다. 김성주의 기부가 전해지자 일부에선 윤후부자에 대해 화살을 날리며 왜 기부를 하지 않냐고 비꼬았습니다. 김성주의 기부는 자신들의 뜻대로 좋은 의미에서 펼친 것일텐데, 이런 좋은 기부를 두고 또다른 출연자를 제물삼아 비난하는 모습이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그간 '아빠어디가'의 광고출연에 대해서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빠어디가' 출연진들이 광고에 나온다고 해서 이들의 진정성이 훼손되는 것이 아닐텐데도, 일부에선 광고출연 자체를 매우 좋지않게 생각하고 있지요. 만약 상업적인 이용이 불편하면 방송자체도 보지 않아야 맞을 것입니다. 광고를 출연하는 것이 욕먹을 일도 아닐뿐더러, 광고에 출연했다고 아이들이 물드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오리려 지나친 관심과 참견이 아이들에게 상처만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광고에 출연한 돈을 어찌쓰던지 그것을 가지고 기부를 하건 하지 않건, 그 어떤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될 내용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기부란 개인의 자유일뿐이지 강요와 의무는 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김성주의 기부를 두고 다른 출연자를 비난하는 행동은 기부한 당사자의 기부의 뜻마저 왜곡하는 참 불쾌한 오지랖일 뿐이죠. 순수한 마음에 선뜻 기부한 김성주에게 왜 그로 인해서 불편할 상황을 애써 만들어주는지 네티즌의 황당한 오지랖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김성주를 향한 비난과 더불어 다른 출연자에 대한 엉뚱한 기부강요를 보면서, 왜 순수한 기부를 그저 순수하게 칭찬하지 못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김성주가 기부를 한 것은 그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일이고, 그가 '아빠어디가'를 통해서 얻은 행운을 모두에게 나누고 싶은 그런 겸손한 뜻이었습니다.

 

그런 기부의 좋은 의미를 여러 말들로 퇴색시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부 한 김성주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입니다. 의도를 파악하려 애쓸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그걸 누구에게 강요하는 엉뚱한 오지랖도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웃을 돕겠다는데 칭찬말고 다른 말이 왜 필요할까요? 기부란 좋은 일이 이렇게 의도치않게 덫칠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김성주 부자에 대한 말도 안되는 밉상만들기도 한번 되돌아 봤으면 싶습니다. 아빠어디가에서 김성주가 무슨 힘이 있다고 언론과 제작진을 쥐락펴락 하겠는지.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 못하고 너무 몰입해서 일부의 출연진만 유독 미워하는 모습이 과연 힐링예능에 어울리는 시청소감일까? 아이들이 물들까 걱정하면서도 한 아이만 미워하는 일부의 안티성 시청자들이 어떻게 아이들이 순수하게 남기를 바라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아빠어디가'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모든 출연자들에게 고른 응원을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에게 엄한 잣대를 보내며 곡해할게 아니라 순수한 그들의 행동을 모두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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