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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프린세스-13회-키스 보다 김태희 욕이 더 화제?-이게 마프의 한계? 본문
마이프린세스-13회-키스 보다 김태희 욕이 더 화제?-이게 마프의 한계?
마이프린세스13회 줄거리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보내는 해영과 이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해영의 아버지인 태준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이설은, 어린 시절 잊고 있었던 아픈 기억을 전부 떠올리고..눈물을 흘리며 해영의 곁을 떠난다.한편 정우는 자신이 향낭을 바꿔치기 했다고 밝히며, 윤주에게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권유한다. 이설은 동재를 찾아가 더이상 공주 노릇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충격을 받은 동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마는데...
키스신 보다 김태희 욕이 더 화제가 되는 마프- 이게 한계인가..
13회 마프에서는 이설이 진짜 공주란는 증거와 이설 공주의 황실 재건 반대 발언으로 쓰러지는 박동재 회장. 그리고 오윤주한테 이설공주가 나쁜년~ 이라며 욕을 하는 장면 그리고 해영이 펜션으로 찾아와서 이설공주에게 고백을 하고 폭풍 키스를 하는 장면 등 결말을 예측을 할 수도 있게 드는 중요한 13회 였습니다.
마프의 드라마 장르를 정확하게 포현하면 애절한 로멘스 드라마라고 하기 보다는 명랑 만화에 가까운 로멘틱 코미디 드라마 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장르의 차이는 있지만 남녀가 주인공인 로멘스 드라마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로멘스 드라마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화제가 되야 하는 건 남녀 주인공의 애정행각이나 서로 사랑싸움[일명:말땅]하는 장면. 또는 눈물의 사랑 고백 장면 등이 화제가 되야 합니다. 하지만 마프는 극의 내용이 너무 공주만들기 과정에만 치중한 나머지 이설공주 김태희만 방송이 끝난 후에 검색어에 걸릴 뿐 남자주인공인 송승헌[해영]이 연관 검색어에 걸리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볼 때 마프는 김태희 원맨쇼다. 김태희 혼자만 보인다 이런 소리가 전혀 틀린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초반에 안구 정화 커플이니 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극이 전개 될수록 김태희 연기 변신에만 관심이 쏠려서 송승헌이 맡은 해영의 역활은 묻히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해영의 캐릭터 자체도 김태희 연기변신을 이길 만큼에 매력이 없고 흥미 유발을 하는데 실패 했다는 애기입니다. 13회 방송도 보면 김태희가 윤주에게 한 나쁜년~이란 욕이 검색어 상위에 올라 왔습니다. 여신 미모라는 김태희 입에서 욕이 나오니 그게 더 네티즌이나 시청자들에게는 더 신선하고 흥미가 있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영의 13회 연기에서 여심을 자극 할만한 장면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13회 마지막 부분에서 밤새 펜션 문 밖에서 기다리며 이설에게 눈물 사랑고백을 하고 이설공주와 달콤한 키스를 합니다. 이 정도 장면이면 방송끝나고 실시간 검색어에 수시로 해영의 눈물 고백,펜션 키스 이런 단어들이 검색어 상위에 올라오고 해야 이 로멘스 드라마가 잘 되고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마프는 13회가 끝나자 마자 김태희 나쁜년 김태희 욕이란 실시간 검색어만 올라왔습니다. 방송 직후 기사도 김태희가 13회에서 윤주에게 욕을 하면서 김태희 연기에 대한 관심과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습니다. 과거 드라마 궁이나 커피프린스 1호점 최근에 끝난 시크릿가든이나 성균관 스캔들은 남녀 주인공의 애정행각나 행동이나 말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오면서 이슈와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김태희 송승헌 조합은 결과적으로 기대 했던 거 보다는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하는 조합이라는 사실이 입증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마프의 한계인 듯 합니다. 아니면 김태희 송승헌 둘의 조합이 문제인지 아니면 극본 자체가 흥미가 없는 것인지 마프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마무리를 잘 할지 주목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기억에만 의존하는 어설픈 공주 검증 방식과 너무 느린 전개
13회에서는 또 하나 마프의 허술한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설이 공주가 되는 과정이 드라마 의 핵심 요소라면 이설이 공주라는 확실한 단서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복선이나 장치들이 깔려서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해 주어야 하는데 마프는 이설이 공주라는 증거를 단지 이설의 어릴적 기억에만 의존해서 향낭이나 딸기 모양 머리끈 등 단서들과 조합을 시켜서 공주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미 김태희가 진짜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검증도 했다고 오늘 대통령이 공사장 시찰중에 비서에게 애기를 했습니다. 그럼 드라마에서 속 시원하게 밝힐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공주 검증에만 극이 치중하다보니 스토리가 지루해 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공주되는 과정이 아니고 남녀 주인공이 서로 좋아하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를 기대했을 겁니다. 그러나 마프는 기대와는 다르게 공주검증하는 애기만 늘어놓고 16회 중 13회까지 끌어 왔습니다. 차라리 공주 검증 부분은 한 6회까지 끝내고 이설이 공주로 살아가면서 격는 이야기나 둘의 로멘스 부분을 더욱 부각해서 만들면 좀 더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로멘스 드라마 장르에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고 핵심이 되야 성공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공식인데 마프는 그 쉬운 공식 조차 활용을 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포스트를 마치며-
마프 13회에서는 해영의 아버지가 이설의 아버지를 협박해서 도망치고 떠돌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박회장이 찾아와 황실 재건 이야기를 꺼내고 결국 박회장을 피해 도망치다가 이설아버지가 죽게 되었다는 비밀이 밝혀지며 박회장이 그토록 원하는 황실재건이 아버지도 없고 두 집안을 불행하게 만들었는데 무슨 소용이냐며 박화장에게 황실재건 반대한다는 이설공주의 폭탄 발언으로 쓰러지는 등 여러가지로 마프에게는 스토리 상으로는 결말으로 가는 핵심적인 에피소드입니다. 하지만 이 애기가 나오기 까지 그 과정이 너무 길었고 어떻게 보면 이미 그 애기는 중반쯤에 박회장이 처음 이설을 황세손의 무덤에 데리고 올 때 다루어진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거 애기하려고 이렇게 드라마를 끌었다니 첫회부터 리뷰를 쓴 저로서는 좀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의 키스 장면보다 김태희 욕이 더 관심을 끄는 모습을 보면서 결말을 향해 가는 마프의 현실이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