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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예능감 폭발 맹승지, 후배사랑 돋보인 신인활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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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예능감 폭발 맹승지, 후배사랑 돋보인 신인활용법


딘델라 2013.06.23 09:58

'무한도전'이 여름 바캉스 특집으로 '우리 어디가'를 선보였습니다. 멤버들은 시민들에게 행선지를 물어보며, 바캉스 장소를 탐색했지요. 전국의 손꼽히는 바캉스 장소가 터져나오자 멤버들은 흥분했습니다. 결국 멤버들의 바캉스 장소는 시민 박명수가 제안한 '군산'이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자신의 고향을 꼭 가고 싶다던 박명수의 소원이 주사위 던지기에서 통했습니다. 그리고 정준하의 정총무가 큰 활약을 했습니다. 회비문제로 초반부터 머리깨나 무거웠던 정총무는 1인당 5천원의 최저회비가 당첨되자 낙담했죠. 이날 정총무는 모든 경비를 선지불하고 나중에 멤버들과 스텝에게 돈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돈에 민감해진 정총무는 어느때보다 날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총무도 돈보다 식욕을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휴게소의 엄청난 음식을 눈요기 하던 정준하는 맛깔스런 음식이 하나씩 모니터에 지나갈때마다 실감나는 가상 먹방을 보여줘서 빵터졌습니다. 진짜 음식을 먹는 듯, 리얼한 먹방 표정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어디가'의 서막은 군산에 도착하기 전부터 빵터지는 웃음을 전달했습니다. 각자 준비해온 희안한 의상을 돌려입고 제대로 바캉스 분위기를 만끽한 멤버들은 여행은 준비부터 가는 여정까지 설레임과 즐거움의 연속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어디가'의 최대 수혜자는 맹승지였습니다. 맹승지는 MBC 공채 개그맨으로 '우리 어디가' 리포터로 투입되었죠. 귀여운 외모에 예능 센스까지 겸비한 맹승지는 단 한번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날 맹승지가 큰 활약을 할 수 있던 것은 바로 무도 멤버들의 배려 덕분이었죠. 후배사랑이 듬뿍 느껴진 맹승지 활용은 초반 무도를 더욱 재밌게 했습니다.

 

 

맹승지는 무도 멤버들이 지목한 시민에게 지금 어디가는지 물어보는 리포터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무도 멤버들은 아바타를 조정하듯 맹승지에게 짓궂은 질문을 유도했죠. 그럴때마다 맹승지는 예능감을 발휘해서 재밌게 시민 인터뷰를 이끌었습니다.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맹하게 엉뚱한 질문을 하는가 하면, 외국인에게 발음만 좋은 엉터리 영어실력을 선보여 빵터지게 했습니다. 그녀는 무도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도 척척해내며 멤버들의 요구대로 뭐든 잘해냈습니다. 처음 무도에 나와서 떨릴 만도 한데 선배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센스있게 잘 받아치더군요. 그래서 박명수가 인터뷰를 재밌게 하라며 엄포를 놓아도 " 제가 알아서 할게요 선배님 " 이라고 당돌하게 받아쳐서 빵터졌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박명수가 후배 맹승지를 챙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또한 박명수는 자청해서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인터뷰를 하겠다고 나섰고, 맹승지와 박명수의 엉뚱 인터뷰가 큰 웃음을 만들었습니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투입되자 맹승지에게 박명수를 무시하라고 주문했죠. 맹승지는 시키는대로 명수를 당황시킬 만큼 리얼한 무시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멤버들의 장난을 눈치챈 박명수는 맹승지를 나무랐지만, 이내 유재석의 재치로 혼나고 싶지 않다고 말해서 박명수를 빵터지게 했습니다. 박명수는 이에 지지않고 계속 시민설정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머리꼭대기에 있는 유재석은 또다시 맹승지에게 외면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또다시 외면당한 박명수는 리포터의 눈에 들기위해서 애썼습니다. 리포터와 시민의 밀당 그것은 유재석과 박명수의 밀당이었고, 이를 제대로 당돌하게 연기한 맹승지가 더욱 빛내줬습니다. 맹승지가 리얼하게 생까기에 들어가자 제대로 당황한 박명수는 후배의  조련에 그대로 말리고 말았죠. 선배를 당황해 웃게 만들 만큼 맹승지의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결국 후배가 시키는대로 또다시 시민 코스프레에 돌입한 박명수! 속는 것을 알지만 웃으며 또 속아주고 선배였습니다. 그렇게 또 인터뷰 시도에서 무시하기에 돌입하자 이번에는 박명수가 맹승지를 선수치려 했지요. 그때 유재석은 소리를 지르라고 시켰고, 맹승지는 도와달라고 리얼하게 연기하며 박명수다~~를 미친듯이 외쳐서 박명수를 또 당황시켰습니다. 마치 술레잡기를 하듯 선배의 혼을 빼버린 맹승지! 후배의 예능활약에 다들 빵터지게 웃었습니다.

 

이렇게 맹승지는 무도 멤버들의 박명수 골리기를 100% 살려냈습니다. 어린 후배가 선배를 두고 이런 당돌한 인터뷰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맹승지는 유재석의 아바타가 되어 시키는대로 명령을 잘 수행함은 물론 그 이상의 예능적인 재미까지 살려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지나갈 수 있던 리포터 역할을 제대로 살려준 것은 바로 무도 멤버들의 배려가 컸지요. 특히 유재석과 박명수가 맹승지의 역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유재석은 끝없이 '승지야~'하며 다정하게 지령을 내렸고, 후배가 더욱 돋보이게 다양한 주문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박명수도 겉으로는 무서운 선배처럼 굴었지만, 애써 자신이 직접 인터뷰를 하겠다며 맹승지에게 더 잘하라고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후배의 귀여운 장난과 박명수의 기에 눌리지 않고 당당한 모습에 곧바로 미소를 보내던 모습이 후배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맹승지가 큰 활약을 할 수 있던 것은 바로 무한도전의 신인활용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무도는 게스트활용과 띄우기에선 단연 최고의 프로죠. 그래서 인지도가 약한 사람이 나와도 기막히게 이들의 능력과 매력을 살려줬습니다. 맹승지도 지난번 나온 도대웅처럼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낸 것이죠. MBC 개그맨으로 후배들인 이들에게 더욱 기회를 주고 싶은 멤버들이 이들을 잘 활용해서 포맷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맹승지가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런 후배사랑이 담긴 활용에 있습니다.

 

기회가 적은 MBC 신인 개그맨을 이렇게 챙겨주는 것도 무도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초보 예능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할 만큼 큰 역할을 주는 무한도전의 배려가 정말 이들에겐 단비일 것입니다. 지난번에도 도대웅이 콜센터 역할을 또 했었죠. 이렇게 조력자에 콜센터 그리고 리포터까지. 후배들을 투입할 수 있는 작은역할에 적극적으로 MBC 개그맨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무도가 국민예능답게 마음 씀씀이도 정말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 훈훈한 공생관계입니다. MBC도 무한도전이 보여준 이런 신인활용법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예능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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