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EBS 레이나 선생님. -한국의 도를 넘은 외모 지상주의-. 본문

토픽

EBS 레이나 선생님. -한국의 도를 넘은 외모 지상주의-.


딘델라 2011. 2. 21. 06:00

EBS 레이나 선생님.-한국의 도를 넘은 외모 지상주의-.
선생님까지 외모로 판단해 기사화 해서 이슈를 만드는 언론들.




지난 일요일  갑자기 뜬금 없이 레이나 선생님 이라는 검색어가 뜨길래 궁금해서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그 선생님이 전 또 사고 치거나 이름이 이국적이라서 외국 강사인 줄 알았습니다.  화제가 된  이 여생님은 EBS 외국어 담당 강사로 위 이미지를 보면 학생들의 질문 답변률도 98%  학력도 뛰어난 그런 실력파 선생님 입니다. 그러나 본질은 교육에 대한 내용이 아닌 그 여선생님에 대한 미모에 대한 기사 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선생님은 소녀시대 못지 않는 청순 미모로 남학생들에게 받은 사랑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인강 수업 비중이 남학생이 61% 여학생이38%라며 이 수업의 인기가 단지 여 성생님의 미모 때문이라는 식으로 폄하,비하 하고 있었습니다. 전 이런 기사를 보면서 참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남학생이 여 선생님한테 인기 있는 건 당연한 현상입니다. 여학생도 만약에 아이돌 수준에 외모에 남자 선생님이 있다면 아마 같은 현상이 일어났을 겁니다. 학창 시절에 좋아하던 남,여 선생님 없었다면 전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이 수업도 잘하고 이쁘고 잘 생기면 더욱 인기있는 건 어쩌면 사춘기 시절의 본능 아닐까요? 아니면 진짜 외모가 아니고  레이나 선생님 수업 내용이 좋아서 듣는 학생과 남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단지 외모 때문에 스타 인기 강사가 되었다는 식에 언론 보도 이제는 하다 하다가 일반 개인 강사 한테 까지 미모의 기준을 두고 전체를 평가하는  한국 언론들. 그 이후에 파장이나 후폭풍은 생각 하지 못하고 작성하는 기자들. 제발 언론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제 예상 처럼 그 기사 밑에 달린 뎃글 들은 무슨 성희롱 수준에 가까운  악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차마 글로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 였습니다. 밑에 기사 링크 할테니 알아서 판단해 주세요.

EBS 레이나 강사, 우월한 미모로 남학생 공략? '인기만발' -클릭

 상처만 남는 한국의 외모지상주의.



이 레이나 선생님은 자신이 포털에 왜 검색어에 오르는지 아마 오늘 보면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교육자로서 사명감에 큰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정말 열심히 좋은 수업 내용을 준비해서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수업이 아니고 외모로 집중되면서 기사까지 뜨고 그 기사의 반응은 또 일반인 한명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수준입니다. 최근에 무도에서 노홍철의 그녀로 나온 그 의사준비생 여성분도 외모가 이쁘지 않았다면 이슈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만약 요즘 스타킹 출연해서 욕 먹고 음대 교수에서 짤린 김인혜 교수가 엄청난 미모에 교수 였다면 아마 옹호하고 또 이쁘면 다 용서 한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을 겁니다. 이같은 한국의 외모 지상주의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연예인을 넘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교육 방송 체널 마저 선생님을 외모로 평가 하고 그것을 또 그대로 받아서 기사를 쓰는 언론들. 정말 어디까지의 언론 수준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걱정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참으로 안타까운 사회 현상입니다. 

-포스트를 마치며-

이런 한국에 외모지상주의 언제쯤 사라질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이번 레이나 선생님 검색어 1위와 기사를 보면서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가 이슈가 되는 한국의 이런 사회 풍토가 언제나 사라질지 우려스럽습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손가락 모양을 추천 클릭 한방! (로그인 불필요)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