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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공식해명, 독이 된 비상식 일베마케팅 본문
걸그룹 크레용팝에 대한 논란이 한창입니다. 일베 논란에서 시작된 크레용팝의 논란은 표절과 광고중단까지 이어지며 확대되었습니다. 크레용팝은 빠빠빠라는 노래와 5기통춤이란 독특한 춤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걸그룹이 알려지기 시작한 부분은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었죠. 일베에 소속사 사장이 홍보를 하면서 촉발된 크레용팝 일베논란은 이들을 일베돌이라 불리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소속사 사장은 일베와 관련해서 해명을 했지만, 인기가 없던 때라서 그런지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조롱섞인 미흡한 해명으로 오히려 대중의 심기만 건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크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관련 논란과 일본 걸그룹 표절, 음원 사재기 등 현재 크레용팝과 연관돼 이슈화되고 있는 논란들에 대한 해명과 회사의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으로 불편함을 드리고, 오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우리는 여자 DOC, DOC가 롤모델-크레용팝의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댄싱퀸’ 활동 당시에 선보였던 콘셉트로 크레용팝의 롤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발차기 등 활동적인 안무를 위해 적합하다 생각했으며, 그동안 걸그룹이 무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라는 것 자체가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그 이후 트레이닝복에 교복을 덧입어 이른바 ‘교리닝’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이 콘셉트는 지금의 빠빠빠 의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슴의 이름표는 국내 모든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에 사용되는 신인가수 식별을 위한 이름표이며, 당일 이것이 아이디어가 돼 생방송에도 부착한 것입니다. 헬멧 착용은 단순히 ‘점핑’이라는 안무에 있어 머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멤버가 제안한 아이디어 소품이며(장풍춤의 손동작 부각은 ‘장갑’), 빠빠빠의 만화주제곡과 같은 느낌과도 매칭이 돼 결정된 콘셉트입니다. 또한 헬멧 콘셉트는 이미 45rpm, 다프트펑크와 같은 뮤지션들도 이미 선보였던 ‘소품’입니다.
2. 크레용팝은 ‘유쾌한 걸’, 정치적 성향표출? 그런 거 몰라-먼저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습니다. 일전에 논란이 됐던 한 멤버의 ‘노무노무’ 발언(“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 여러분패션..탐난다능ㅋㅋㅋ 넘 귀여운 울팬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귀여운 말투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또한 크레용팝 멤버들의 과거 팬사이트와 트위터 활동을 살펴보면, ‘너뮹 너뮹’, ‘넘흐 넘흐’로 애교스런 표현을 써온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멤버는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해 사용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베 활동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논란 시점은 빠빠빠 첫 방송무대 당일인 것을 감안할 때 ‘일베 논란’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선택해 이미지 훼손을 자초할 이유 역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베 논란에 대해 적절치 못한 해명글과 트위터 멘션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발언은 이유 불문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순식간에 많은 분들로부터 ‘노무노무가 일베용어니까 이 단어를 알고 있는 멤버 역시 일베 회원 아니냐’는 지적과 질책에 해당 멤버는 매우 당황함과 동시에 억울한 나머지 위와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단순한 정황상 지적이든, 악의를 가진 악플러든, 어쨌든 크레용팝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의 목소리입니다. 그분들이 위의 발언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커나가는 연예인으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임이 분명하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크레용팝 알리기는 목숨과 같아, 우리가수 언급되면 어디든 확인-2012년 개설된 크레용팝의 개인 팬사이트에는 ‘홍보인증’ 게시판이 존재했고, 팬분들은 자발적 홍보 게시물에 대한 글을 첨부해 올려 주셨습니다. 신인인 크레용팝을 위해 팬분들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많은 사이트에 홍보를 해주셨으며, 그 홍보글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해당 URL을 클릭해 사이트를 접속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일베라는 사이트였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걸그룹 관련 검색을 했을 경우, 일베에 게재된 게시글들이 로그인 없이도 열람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와 같은 경로로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우연히 일베에 접속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베라는 사이트는 팬분들이 홍보글을 올려주신 사이트 중 하나로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지금의 논란처럼 특정 정치성향 분명한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고 접속한 것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트윗으로 ‘오늘도 디씨와 일베에 크레용팝을 전도하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멋지노..’라는 멘션 역시 단순히 팬분들의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의 멘션이었습니다. ‘멋지노’라는 표현에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미처 몰랐던 상태에서 일베 내에서만 파생된, 재미를 위한 특정 표현일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했습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어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해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더불어 한 멤버와 일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멘션에 대해서는 당시 크레용팝 멤버가 아닌 남자 연습생이었음을 바로 밝혔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의아해하실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앞서 노무노무로 처음 일베 논란이 일어난 날 팬사이트에 올린 해명글에서 “각 사이트의 특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각 사이트의 특성’이란 피상적인 표현입니다. 즉, 모 커뮤니티 사이트는 사진 사이트, 다른 사이트는 유머글 사이트, 또 다른 사이트는 야구 사이트... 이런 식으로 각 사이트의 기본 특성을 알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베라는 사이트의 특성을 자세하고 깊게 인지하지 못해 생긴 논란입니다. 차후로는 신중을 기한 언행으로 더 이상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백골단’은 우리 사회의 아픔, 옹호할 이유 없어- 저는 인터넷에 유포돼 있는 ‘크레용팝 백골단 콘셉트’를 옹호한 적이 없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지난 6월 9일 일베에 게재된 크레용팝 백골단 관련 게시글을 작성한 회원과의 트위터 멘션에서 제가 감사하다고 한 것은 그 회원분이 백골단 얘기는 전혀 없이 그저 크레용팝을 홍보했다는 말만 해 그 분께 홍보해주셔서 고맙다는 멘션을 한 것뿐입니다. 그 이전에도 크레용팝 홍보글을 자주 게재했던 회원의 멘션이기에 해당 게시글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고맙다는 멘션을 보낸 것이며, 백골단에 비유한 내용의 글인 줄 알았다면 그 분께 즉시 삭제요청을 했을 것입니다. 혹시나 일베에 홍보글을 올린 회원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크레용팝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되는 홍보활동이었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베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 당시에 이뤄진 일들이었음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그런 거 걱정하면 걸그룹 못해요’라고 한 말 역시 일반적인 악플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 백골단 비유와 관련된 악플을 뜻한 것이 아닙니다. 이후, 제 트위터의 다른 멘션 ‘ㅎ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사진 원본 있으세요?’를 백골단 사진과 짜집기해 마치 옹호하는 것처럼 조작해 유포한 회원들로부터 정식 사과문이 접수됐으며 그들은 해당 사이트에도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5. ‘쩔뚝이’라는 표현은 머리 숙여 사죄- 크레용팝TV에서 언급된 ‘쩔뚝이’ 발언도 그 촬영 시점이 이번 일베 논란과 무관한 ‘댄싱퀸’ 활동(작년 겨울) 시점이었으며, 한 멤버가 다리가 저려 쩔뚝거리는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쩔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 단어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 비하의 의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은 저희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한편으로 이 발언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을 미처 판단치 못한 채 ‘쩔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향후로는 올바른 단어 선택과 표현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6. 악의적 루머, 트위터 계정 사칭 등에는 법적 강력 대응 나설 것- 최근 크레용팝 ‘빠빠빠’ 음원과 관련해 여러 가지 루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연코 음원 불법 사재기 및 조작은 없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현재 크레용팝의 빠빠빠까지의 모든 음원은 CJ E&M이 유통을 담당했으며, 항간에 도는 M유통사 사장딸이 크레용팝 멤버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또한, 저의 트위터 계정 @chrome1573은 약 2개월 전 탈퇴한 계정입니다. 한 네티즌이 위 계정으로 재가입해 악의적으로 사칭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위 내용은 법적조치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많은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처럼 일베와 연관된 대중의 곱지 않은 우려를 완벽히 해소하지 않은채, 이들이 인기를 얻어간 것은 결국 독이 되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다는 건 협소한 일부 커뮤니티의 지원을 얻는 것과 다르죠. 이들의 노래와 춤이 유행을 탔지만, 그런 노래와 춤을 따라추는 사람들 중 인기를 얻기전 일베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 아는 이들은 적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면아래 가라앉았던 불안요소는 인기를 얻을수록 점점 떠오르기 마련이지요. 크레용팝 사장은 최근까지도 그룹의 인지도가 올라가니 그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하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기에 따른 책임까지 원하는 대중은 점점 과거의 일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자본과 결탁하면서 더욱 가속되었습니다. 크레용팝이 옥션광고를 찍자, 옥션 탈퇴운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그룹의 컨셉을 베꼈다는 표절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광고중단과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었죠. 소속사는 스케줄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신인인 이들이 조정까지 할 정도는 못되었을 겁니다. 결국 크레용팝이 공식해명을 내놓으면서 그간의 논란에 대해서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이 백기를 선언하고 일베와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 한 것은 이제사 인기에 따른 그 무게감을 실감했기 때문이겠죠. 자본이 먼저 대중의 날선 비난에 백기를 선언하며 광고중단이 벌어졌고, 당장에 행사들이 취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뒤늦게 일베와 연관된 점을 알고 이들 역시 명쾌한 해명이 없다면 꺼림직하다는 제스처를 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크레용팝 논란의 중심에는 바로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사이트가 있습니다. 대중이 크레용팝을 꺼림직하게 여긴건 바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문입니다. 그룹 홍보를 위해서 커뮤니티를 발판 삼으려는 노력은 알겠지만, 그것이 하필 일베였기에 대중들은 뿔이 난 것입니다. 단적으로 얼마전 SBS 뉴스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이 담긴 그래프가 노출되는 방송하고가 났지요. 공중파에서 일베가 만든 자료를 그대로 노출시킨데 따른 대중의 분노는 컸습니다. SBS의 실수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노출이라 여긴 건, 일베에서 SBS직원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인증이 있었고, 댓글에 비하사진을 방송사고인 척 노출해달라는 주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베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식 밖의 행동을 인증하길 즐겼죠.
이렇게 일베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낳았습니다. 여성을 희롱하고 지역을 폄하하는 건 물론이고 민주화를 저격하며 대한민국의 상식의 뿌리를 흔들었습니다.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까지 비하했고, 친일과 독재를 찬양하는 비상식적인 철학을 보여줬습니다. 이들의 행동과 말투는 일본과 대만의 혐한과 비슷합니다. 상식적으로 혐한들이 하는 짓을 같은 국민에게 한다는 건 더욱 심각한 정신적 피폐가 우리사회에 벌어지고 있다는 반증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애국보수라고 말하지만, 일베가 보수면 보수가 곧 일베 수준임을 말하는 것이죠. 일베는 물타기를 위해서 스스로 보수라 칭하고 있지만, 그건 비상식을 가리기 위한 노림수일 뿐, 일베는 어떤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껍데기를 덧씌우기에도 민망한 문제적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들이 이를 보수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건 보수를 욕보이는 짓입니다.
그래서 크레용팝이 ‘노무노무’ '쩔뚝이'등 일베용어를 사용한 걸 대중은 문제라 여겼고, 특히나 '백골단'과 연관된 건 역사의 아픔을 외면한 것으로 판단해 더욱 일베논란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일베에서 탄생한 용어들은 한마디로 상식을 뒤집는 비하언어였습니다. 다른 커뮤니티들이 회원간 즐기기 위한 이색적인 은어를 만드는 것과 달랐죠. 일베 용어들은 여성혐오와 지역폄하 그리고 민주화를 저해하는 우리 사회의 상식을 뒤흔드는 요소로 뒤범벅되어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일베용어를 즐기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받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백골단'을 크레용팝 컨셉과 연관짓는 합짤까지 있으니 더욱 꺼려졌던 것입니다.
결국 크레용팝 소속사 사장은 일베활동은 없었다며 그 의미조차 몰랐다고 못박았습니다. 일베를 이용해서 이미지 훼손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리고 '백골단' 이미지 사건에 대해서 회원이 올린 이미지를 알지 못했고 그저 고맙다고 답멘션만 했을 뿐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베를 반사회적, 반인륜적 글과 댓글이 올라오는 사이트라며 확실한 선을 그었죠. 그의 해명대로 진짜 일베를 알지 못했거나, 또는 일베를 알았지만 그 심각성을 뒤늦게 깨닫고 완전히 선을 그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뒤늦게 일베를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이 크레용팝이 성장하는데 확실한 독임을 이제야 절실히 느낀 것입니다.
해명글에서 이 하나만은 명확히 했으면 좋겠더군요. 일베를 정치성향으로 표현하는 데 그건 옳지 않습니다. 일베를 향한 대중의 껄끄러움은 정치성향이 아니라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저 반사회적 반인륜적인 사이트에서 혹여 크레용팝이 연관된게 껄끄러울 뿐이었습니다. 자본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도 바로 그점이겠지요. 여성을 혐오하고 지역을 폄하하고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비상식을 옹호하는 건 마케팅에 최악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중이 지적하던 부분을 마녀사냥으로 여겼던 소속사는 광고중단에 표절논란까지 확대되자, 논란에 대해서 늦게나마 소통하고 해갈하려고 했습니다. 대중이 지적하는 부분에는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해명글에도 나타났지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일들이 벌어졌었고,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안티쯤으로 여겼다가 낭패만 봤습니다. 그룹을 살리기 위한 소속사 사장의 노력은 인정되나, 그것을 대중에게 상식적으로 이해시키지 못해서 논란만 더 키웠습니다. 어쩌면 일베란 사이트가 일부 노이즈 효과를 주어 크레용팝을 띄우는데 일조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룹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상식선에서 그룹을 키우는게 가장 효과적이죠. 노이즈 효과는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고 대중과의 소통은 최대한 빠른게 좋다는 걸 보여준 크레용팝 논란! 진정성 여부는 이제 크레용팝이 끝까지 짊어지고 갈 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