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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삼각관계 살린 케미 여왕 공효진의 힘 본문

Drama

주군의 태양, 삼각관계 살린 케미 여왕 공효진의 힘


딘델라 2013. 8. 24. 08:11

공효진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와도 절묘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는 능력입니다. 괜히 로코의 여왕이요. 케미의 여왕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죠. 로코에서 더욱더 사랑스런 연기를 보여주는 공효진은 상대를 포섭하는 힘이 컸습니다. 그래서 초반 남주 캐릭터가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이런 반응을 극적으로 돌리게 만드는 공효진의 로맨스 연기는 상대 배우마저 더욱 멋지게 만드는 확실한 콩깍지가 되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공효진이 함께 한 남자 캐릭터들은 엄청난 개성의 소유자들이 많았습니다. 한 성깔하며 윽박지르는 셰프에서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톱스타 배우, 그리고 돈만 아는 까칠한 쇼핑몰 사장까지! 어느 하나 쉬운 남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효진은 개성 강한 남주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사랑스런 연기로 감싸 안으며 여성의 판타지 안으로 끌어 놓았습니다. 공블리 매력 안에 들어온 남자들은 그들의 매력을 유감없이 펼쳐내며 여심을 흔들었습니다. 특히나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의 케미는 더욱 대단했습니다. 연하의 핫한 젊은 스타 서인국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만드는가 하면, 완벽한 아우라의 톱스타 소지섭과 쫄깃한 러브라인을 만들어내며 팽팽한 삼각관계를 그려냈습니다. 연상 연하 모두를 아우르며 완벽한 줄다리기를 보여주는 공효진의 놀라운 케미 덕에 강우와 주중원 사이의 러브라인은 우열을 가리기 힘이 들었습니다.

 

 

비밀을 가진한 달달한 강우와 나이차 극복한 러브라인 살린 공효진의 힘

 

 

강우가 태공실에게 잘해준 건 주중원과의 관계를 캐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이상하게 태공실이란 여자에게 끌렸습니다. 어딘지 불안해 떨고 있는 그녀는 보호본능을 자극했습니다. 태공실은 차마 귀신을 본다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스토커가 쫓아다닌다고 거짓말을 했죠. 그렇게 보디가드처럼 지켜주는 강우가 점점더 좋아졌습니다. 강우는 일부러 접근한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태공실에게 죄책감이 밀려왔죠. 태공실은 강우에게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 자신의 비밀을 알면 도망갈거라고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실이 그럴수록 더욱 미안한건 강우였습니다. 태공실에게 떳떳할 수 없던 강우는 비밀은 한쪽만 있는게 아니라며 오히려 자신이 실망을 줄까봐 두렵다 했습니다.

 

 

이처럼 불순한 목적으로 접근한 강우를 진심으로 바라본 태공실의 진실함에 강우는 끌렸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보며서 사랑은 꿈조차 꾸지 못했는데, 잘생긴 꽃미남이 잘해주니 태공실도 밀쳐낼 수가 없었죠. 귀신 방공호 주중원 사장까지 만났으니 사랑에 욕심이 났습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두 사람은 그래서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달달함으로 전해져 시청자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결국 강우는 공실에게 커다란 막대사탕을 주면서 호감을 전했습니다. " 나는 당신이 알고 싶어 졌다. 나는 용기를 내볼게요 당신은 힘을 내요." 이 세상 어떤 말도 이 순간 만큼 달달할 수 없었죠. 그렇게 공실은 용기내보겠다는 한마디에 완전히 설레서 강우에게 달려가겠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넘지 못할 벽은 역시 귀신이었습니다. 강우는 귀신이라면 질색했지요. 강우도 유령개 사건이후 그녀 주변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준 사탕이 깨졌다며 미안해하는 태양의 순수함에 차마 의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강우는 미안한 건 자신이라며 귀신애기에 질색한 이유가 군대 트라우마 때문임을 고백하며 그녀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면서 호감을 키운 두 사람은 깨진 사탕을 반씩 나눠먹으며 달달한 감정을 더욱 키워갔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사탕을 주고 받는 설정은 괜히 등장한게 아닌 듯 합니다. 조심스레 다가가는 그 달달함은 사탕처럼 달콤했기에 러브라인을 더욱 애틋하게 해줬습니다.

 

이렇게 7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서인국과 공효진은 달달한 러브라인을 완성시켰습니다. 슈트차림의 말쑥한 서인국이 공실 주변을 맴돌때마다 여심을 사로잡았죠. 완벽한 연하남인 서인국을 두고 공효진은 더욱 사랑스런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어떤 갭도 느낄 수 없이 보호본능 자극하는 모습으로 서인국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공효진의 케미가 더욱 대단했습니다. 서로를 향해 호감을 싹트는 그런 잔잔한 사랑이 순수해보이는 강우 공실라인! 두 사람이 간직한 비밀을 알고도 이런 호감이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처럼 비밀을 유지하면서 달달한 감정을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브남임에도 너무나 매력적인 서인국이 어느때보다 돋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강우공실 라인에 대한 시청자의 사랑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까칠하지만 쉬운 남자 주중원과 쫄깃한 러브라인 살린 공효진의 힘

 

 

강우공실 라인이 달달함이라면 중원공실은 심장 떨리는 쫄깃함이었습니다. 주중원과 태공실 조합은 홍자매의 장기가 발동된 커플이지요. 간절하게 귀신을 떨쳐내기 위해서 매달리는 태공실과 이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다 받아주는 주중원 사이는 강렬한 순간들이 번뜩번뜩 심장을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기습적인 방공호 포옹으로 소지섭의 매력을 단숨에 끌어내는 장면은 여심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이는 공효진의 귀신같은 케미를 적절하게 소지섭에 버무려낸 명장면이었죠. 흑기사처럼 불쑥 등장해서 품을 내준 주군은 극강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오죽하면 달달한 강우를 제쳐두고 그 순간 만큼은 태공실도 주중원의 품을 떠올리며 " 아깐 정말 멋있었는데 " 라며 설레여 했을까요? 그런 음탕한 생각을 하면 방공호를 잃을 수 있어! 태공실의 자기암시가 빵터졌지요.

 

 

그리고 5회 엔딩은 짜릿한 삼각관계를 알리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았죠. 강우 고백에 막대사탕까지 선물받은 태공실이 들뜬 모습으로 걸어가는 걸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지켜보는 주중원.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태공실이 스킨십을 해올때마다 정색했지만, 그녀가 매달릴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뛰고 있었습니다. 꺼져 태공실! 이라고 매번 그녀를 밀쳐냈지만 그녀가 고양이처럼 불쌍한 눈빛으로 매달리면 결국 모든 걸 들어주고 뒤치닥거리까지 해주고 마는 주중원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래서 중원은 자신도 모르게 질투의 눈빛으로 공실의 설레이는 걸음을 씁쓸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공호에 상담사까지 되어준 그는 강우가 좋다는 태양을 완전히 응원해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태공실의 설레는 표정과 주중원의 알 수 없는 씁쓸한 표정이 교차하던 귀신같은 엔딩은 짜릿한 삼각관계를 예고했습니다. 주중원이 등장할때마다 어딘가 심장이 덜컹하게 만드는 절묘한 장면들은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빛냈죠. 이처럼 케미 강한 공효진이 소지섭과 심장떨리는 장면에서 자꾸 붙어주니 시청자는 이들의 쫄깃한 러브라인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공실이 신경쓰이는 주중원은 귀신문제를 해결할때마다 감정이 싹트고 있었죠. 무장을 하고 도망친 군인을 도와달라는 군견 필승이의 간절함에 태공실이 발길을 돌리지 못하자, 위험을 무릎쓰고 태공실을 찾으러간 주중원은 군인을 설득하며 자신도 모르게 귀신의 청을 완벽히 해결해줬습니다. 이렇게 귀신은 절대 없다고 장담하던 주중원이 태공실의 완벽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장면은 재밌습니다. 태공실도 이런 주중원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죠. 방공호도 모자라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 남자에게 최선을 다해서 레이다 역할로 사장님의 100억을 찾아줄 수 밖에요.

 

그래서 주중원의 아픔을 알아갈수록 태공실도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납치때문에 난독증까지 걸린 사연을 직접들으니 상처 많은 그의 얼굴이 자꾸 신경쓰였죠. 혹시라도 내가 사장님의 손을 잡고 귀신이 안보이는 것처럼 사장님도 내 손을 잡으면 글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공실이 잠든 순간, 중원은 그녀의 말을 떠올리며 손을 잡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난독증이 해결되었을까 궁금증을 남겼지만, 그가 고이 잠든 태공실의 얼굴에 키스라도 할 것처럼 다가왔기에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또다시 심정떨리는 주군의 돌발행동 때문에 여심은 흔들렸습니다. 이런 심장 쫄깃한 장면에서 소지섭은 그야말로 치명적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환상의 케미를 역시 작가와 감독도 아는 것이죠. 심장 덜컹하는 귀신같은 엔딩으로 시청자는 더욱 중원공실 라인에 빠져들었습니다.

 

잠든 공효진의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주중원의 돌발매력이 터지는 순간, 공효진은 어느때보다 아름다움을 뽐냈죠. 코믹할때는 오버스러운 표정도 거침없던 그녀가 로맨스에선 여성미 가득한 사랑스런 매력을 뽐내니 소지섭과 절묘한 케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까칠한 남주가 먼저 여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설정은 여심자극엔 최고지요. 그리고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남주에 소지섭의 비주얼은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그런 소지섭을 커버하는 공효진의 힘은 더욱 컸습니다. 코믹과 로맨스를 완벽하게 넘나드는 그녀의 연기는 소지섭의 까칠한 연기와 멋진 궁합을 선보였죠. 그래서 더욱 그들의 로맨스는 쫄깃함이 컸습니다. '최고의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힘들 것 같은 그들이 짜릿한 애정전선을 만들어 갈수록 시청자는 로맨스에 설레였습니다.

 

 

 

이렇게 홍자매와 공효진의 합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였습니다. 홍자매가 다시 병맛과 막강 로맨스로 재무장하며 부활하는데 가장 일조한 배우는 다름아닌 공효진이었지요. 통통튀는 홍자매 대사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살리는 공효진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모두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달달함과 쫄깃함이란 상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냉탕 온탕 다 거치게 하는 '주군의 태양'의 러브라인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울 만큼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두 남자 모두를 아우르며 절묘한 삼각관계를 살려낸 공효진의 놀라운 힘이 어느때보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강라인과 주라인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삼각관계로 당분간 시청자는 누굴 응원할지 마음고생 제대로 할 것 같습니다. 삼각관게가 더욱 불꽃튀니 다음주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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