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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김민국, 효심이 보여준 가슴 뭉클한 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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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김민국, 효심이 보여준 가슴 뭉클한 성장


딘델라 2013.09.09 08:14

목장에서 함께한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물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아기소에게 이름을 직접 붙여주고 남다른 애착을 보여준 아이들의 동심은 너무나 이뻤지요. 특히 지아가 지은이라 이름 붙여준 아기 젖소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돌림 이름으로 지은이라 이름 붙인 것부터, 소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지아의 동물 사랑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지아는 우유 짜기에서도 시범을 보이는 소를 쓰담 쓰담하며 힘내라 응원하고, 아빠가 지은이를 '소'라 부르는 것도, 그리고 '이XX'며 잠시 화를 낸 것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처럼 아이들은 살아있는 동물에 대한 호기심 뿐 아니라 동물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어른들보다 진지하고 감성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목장 체험은 이색 경험이 많았습니다. 동물 친구를 보살피며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고, 생명이 준 소중한 선물인 우유로 치즈를 만드는 유익한 경험도 했지요. 게다가 아이를 다루는 최고의 스킬을 보여준 윤민수는 산만하던 아이들을 노래 하나로 집중시키며 멋진 합주와 합창 보여줬습니다. '사사사사 너무 사랑해~' 직접 가사도 짓고 아빠와 아이들의 넘치는 사랑도 확인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목장 체험은 모두에게 유익한 경험을 남겼습니다. 목장이란 이색 공간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유쾌하게 풀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빠 어디가' 목장 편에서 가장 뜻깊은 경험을 한 이는 다름 아닌 민국이 같습니다. 목장 체험과는 별도로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돌발적인 변수가 김민국의 성장을 보여줬지요. 바로 김성주의 부상이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민국이네는 아빠가 부상으로 다리를 다쳐서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만은 민국이가 아빠를 보살피며 손발이 되야 했습니다. 민국이는 아빠를 부축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요. 늘 아빠의 도움으로 여행을 하다가, 이제는 든든한 맏아들의 모습으로 아빠를 지켜주는 민국이가 대견했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도움없이 제일 큰 아기소에게 혼자 우유를 먹이느라 아기소의 힘에 밀려서 종종 걸음으로 당황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런 민국이가 아빠를 씻겨드렸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다친 아빠의 수발을 들면서 말끔하게 아빠를 씻겨드리는 모습이 가슴이 뭉클했지요. 모든 체험이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편히 쉴때 민국이는 아빠를 도와서 할일이 많았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빠의 목발을 고이 한켠에 놓아두고, 짐도 직접 나르면서 아빠가 할일을 대신했지요. '아빠 돌보랴 집안일 하랴~' 민국이 입에서 피곤한 하루의 노고가 터져나올 만큼, 민국이의 이번 여행은 아빠의 고생 만큼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민국이는 투정 한번 없이 의젓하게 아빠의 곁을 지켰습니다. 다리 불편한 아빠가 세수하고 몸을 씻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아빠를 도왔습니다. 대견스럽게도 아빠 몸 구석 구석에 비누칠을 해주고, 머리까지 꼼꼼하게 감겨주었죠. 게다가 아빠가 물이 차갑다니, 물조절까지 침착하게 하고 등목까지 완벽하게 해드린 후 수건으로 정성스럽게 머리까지 말려주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침착하게 고사리 손으로 불편한 아빠를 완벽하게 케어해준 민국이는 다리가 아프다는 아빠의 안마까지 챙기며 훈훈한 효심을 보여줬습니다. 민국이는 난생 처음으로 아빠를 씻겨주었죠. 그리고 아빠 역시 처음으로 아들에게 몸을 맡기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 큰 우리들도 부모님을 씻겨드린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이제 10살도 안된 민국이가 아빠의 수발을 기대 이상으로 듬직하게 해내는 것을 보면서 더욱 대견했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씻겨드리는 순간은 어쩌면 부모님이 가장 나약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민국이가 다친 아빠를 씻겨드린 것 처럼요. 부모님은 어린 우리를 씻겨주었고, 그런 내리사랑을 자식을 낳고  내 자식을 씻기며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늙고 병들어서야 우린 노쇠한 몸을 씻겨드리며 더욱 짠한 효심을 알게 되지요. 그래서 민국이가 아빠를 씻겨주는 장면은 왠지 더 뭉클했습니다. 다친 아빠를 대하는 그 섬세한 손길이 뭉클한 효심과 민국이의 성장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민국이가 아빠와 함께 여행하지 않았다면, 이런 특별한 경험으로 아버지의 내리사랑을 느낄 기회도 적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에 의지하고 사랑을 받는 존재기에 효도의 의미를 교육으로 배울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민국이가 여행을 하면서 겪은 경험들이 절대로 헛되지 않다는 걸 이번 고사리 효심으로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첫 여행에서 울보라 불리던 민국이를 생각하면 이 모습은 더욱 감동이었죠. 어느새 키가 훌쩍 자란 만큼 마음 씀씀이까지 성숙해진 민국이의 성장을 효자 민국이가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가장 드라마틱 한 변신을 한 멤버가 바로 민국이였습니다. 눈물이 많은 만큼 마음도 여렸던 민국이, 낡은 집을 선택해서 서러움을 느꼈던 때는 이제 먼 이야기죠. 시간이 가면서 서러움을 극복하고 무인도라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똑똑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리드했고, 그때마다 의젓함을 드러내면서 감탄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서 가장 뭉클한 성장을 보여준 민국이가 더욱 애착이 갑니다.

 

이처럼 민국이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가 얼마나 대견스럽게 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줬습니다. 이 방송을 보면서 민국이의 첫 여행을 되돌아 봤는데, 훈훈한 외적 성장 만큼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얻은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짓는 민국이를 몇번 보면서 그 잣대로 민국이를 엄하게 평가했었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민국이는 참 대견스럽게 커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자연히 성장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때론 다그치며 걱정하기 보다 아이가 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묵묵히 응원하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성장 중 보여주는 한 부분이 아이의 모든 것이 아니죠. 그건 스쳐가는 과정의 일부고, 결국 아이는 어른들이 지켜주는 울타리 속에서 어느새 훌쩍 커있기 마련입니다. 민국이의 의젓한 성장을 보면서 아이가 크는 건 정말 한순간이란 걸 느끼게 됩니다. 다음 주도 민국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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