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소송의 늪에 빠진 신은경 아들 논란, 이미지 추락시킨 최악의 구설수 본문

토픽

소송의 늪에 빠진 신은경 아들 논란, 이미지 추락시킨 최악의 구설수


딘델라 2015. 12. 2. 19:10

배우 신은경이 연이은 소송과 장애 아들에 대한 구설수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현재 신은경은 정산 문제와 관련 전 소속사와 분쟁 중이다. 전 소속사는 신은경에게 정산금 2억 4천 만원을 반환하라는 민사 소상을 제기했고, 또한 신은경이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한 상태다. 이에 신은경의 현 소속사인 지담 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라며 현재 신은경이 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맞고소를 하겠다고 공방을 벌였다.

 

 

소속사 분쟁은 연예인들에게 흔한 광경이 아닐까 싶다. 계약 만료와 관련해서 잡음이 터져나오는 일이 많다. 하지만 전 소속사의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신은경의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전 소속사는 생계비만 겨우 받았다는 신은경의 주장에 반박하며 하와이 해외여행 1억 원의 경비를 회삿돈으로 썼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다. 그리고 7억원 이상의 국세미납과 수천만원의 건강보험료까지 미납했다고 전했다.

 

 

전 소속사가 제시한 증거들은 신은경의 주장과 대비된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은경은 도덕적 질타를 피할 수 없어 보였다. 소송사와의 정산 문제야 서로가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겠지만, 호화 여행에 대한 부분이나 국세미납은 도의적인 문제라 이미지에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전 남친과의 소송문제까지 알려졌다. 과거 신은경은 한 방송에서 현재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의 남자친구와 결별하면서 사업과 관련된 금전문제로 민사 소송 중이라고 언론이 보도까지 한 것이다.

 

 

전 소속사의 복잡한 소송도 모자라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건까지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신은경의 굴레에 대해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야말로 소송의 늪에 빠진 형국이 안타까워 보였다. 어쨌든 첨예한 대립이 사실관계를 따져야 할 문제지만, 그녀가 과거부터 안 좋은 일이 겹쳤다는 것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운명이 박복하다고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그래도 이런 개인적인 소송문제가 그녀의 활동 전반까지도 위태롭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됐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에 진흙탕 싸움이 번지는 것이니 이는 법이 가릴 문제였다. 하지만 이런 소송보다 더 큰 난관이 찾아왔다. 바로 그녀의 아들에 대한 논란이었다. 한 언론사가 신은경의 시어머니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은 촉발되었다. [8년 동안 2번 찾아온 은경이, 아픈 손자만 생각하면 눈물이 ] 란 기사에는 힐링캠프에서 신은경이 밝힌 내용과 달리 신은경이 장애를 가진 아들을 방치한 채 만나러 오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겨있었다. 이는 앞선 소송과는 비교할 수 없는 치명적인 구설수였다. 신은경이 대중의 동정을 받는 게 바로 남달라 보였던 모성애였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용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그간 신은경은 남편의 빚을 떠넘겨 받아서 빚독촉에 시달리며 매우 힘든 상황이었고, 뇌수종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아픈 아들 있다고 알려졌다. 이혼 후 여러 악재가 겹쳤다는 것이 알려지며 사람들은 그녀를 동정했다. 특히 아픈 아들을 향한 모성의 눈물이 대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힐링캠프에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들 때문이라고 밝혔기에 사람들은 그녀의 모성애에 감동했다.

 

" 이 아이가 나를 살렸다. 다행이야... 이 아이가 너무 늦지않았다면 이런 힘든 상황에 원망을 할테지만 아들은 순수하게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 행복할 뿐이다. 당신과  나는 행운이다. 우린 하자투성이 인데 최소한 자식의 원망은 듣지 않잖아. 아들에게 해줄 것을 생각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결국 그것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포기를 못했다. 아들이 절 지켜준 거예요 사실은(힐링캠프 내용 중) "

 

하지만 장애 아들을 키운 건 친할머니라고 언론은 밝혔다. 신은경의 나이든 전 시어머니는 손자를 8년간 키우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하지만 갈수록 커가는 손주를 늙은 몸으로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손주가 원하는 일이라면 다 해주고 싶다며 피아노를 치면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아이가 좋아하는 피아노를 배우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이는 TV에 나오는 엄마를 알아보며 엄마를 보고싶어 한다고. 하지만 신은경은 8년간 두번 아들을 찾은 게 다였다고 밝혔다. 방송을 보고 사람들이 신은경이 아들을 키운다고 오해하는 데 그것이 참 화가 난다고. 심지어 신은경의 번호도 모른다고 전했다. 아픈 손자가 엄마의 품에서 자라지 못한 것이 불쌍하다고 할머니는 애통해 했다.

 

 

신은경을 이해하려고 8년간 침묵을 지켰지만, 더이상 아들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면 좋겠기에 어렵게 입을 열었다 한다. " 돌보지도 않는 아픈 아들 얘기를 방송에서 하는 거, 인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아직도 우리 아들 빚 갚느라 고생했단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어. 참으면 그만하겠지 했는데 아직도 그 얘기잖아. 아들 보면 속상하고. " 신은경의 전 남편은 사업이 잘못돼서 큰 빚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선 채무 변재를 한 게 신은경 전 남편의 친구라고 새로운 뒷이야기가 담겼다. 당시 연대보증 책임에서 신은경을 제외시켰고, 그래서 남편 고향친구의 도움으로 빚을 갚았다고. 그녀는 아들에 대한 억울함이 해소되기를 바랬고, 신은경이 자신의 아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이런 언론 보도 후 신은경은 큰 뭇매를 맞았다. 소송 내용이 터질 때만 해도 사람들은 신은경의 굴레를 안타까워하며 여전히 동정의 시선이 컸었다. 하지만 장애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보도 후 대중의 시선도 바뀌고 말았다. 신은경이 재기할 수 있던 게 바로 모성애였다. 그녀가 재기해야 아들을 위한 책임을 다할거라 생각했기에 드라마에 캐스팅되기를 바라며 응원이 쏟아졌었다. 그리고 힐링캠프 후 실제로 드라마 캐스팅에 성공하며 그녀는 명품연기라는 찬사와 함께 재기를 했다. 최근 드라마 '마을'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이란 찬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는 그녀의 눈물이 위선과 거짓이었다는 완전히 상반된 주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들 방치 논란, 가짜 거짓 모성애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그녀는 큰 비난에 직면했다. 사람들은 방송에 나온 모습을 진심으로 믿고 응원을 보냈기에 완전히 다른 내용에 충격을 받고 배신감을 느꼈다. 그래서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신은경은 재기 후 큰 위기에 직면할 것 같았다.

 

이처럼 신은경 아들 논란은 앞선 소송과는 본질이 다른 최악의 구설수였다. 대중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거짓말이었다. 거짓말은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기는 일이다. 이미지를 최선으로 치는 연예인의 경우 거짓말 때문에 큰 곤욕을 치룬 연예인들이 많았다. 신은경 역시 힐링캠프에서 했던 말이 있기 때문에 그 말들에 책임을 지지 못하면 이미지 추락을 피할 수 없어 보였다. 당시 그녀의 모성에 감동한 건 결국 아들을 지키겠다는 말을 시청자들이 철썩 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믿음을 져버리는 아들 논란이 사실이라면 이보다 큰 치명타는 없어 보였다.

 

현재 신은경의 소속사 측은 스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라며 밝힐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쉬워하며 해명을 하지 않은 게 더 독이 아닐까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할 말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사건이 더이상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게 아닐지. 아무래도 너무나 민감한 사안이고 여러 소송도 있는데 섣불리 해명을 하면서 아들 문제까지 시끄러운 잡음으로 만드는 걸 꺼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과거의 말도 있으니 한번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도 최선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응원을 보냈던 대중에 대한 도리이고, 진실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녀만의 속사정과 입장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양쪽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현재도 이 때문에 그녀의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말을 아끼고 있다면 오해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 하여튼 신은경 사건을 보니까 미디어가 독이 되는 경우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미디어에서 쌓은 이미지가 마냥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니. 미디어의 파급력은 스타의 이미지를 만들지만, 그것이 대중의 마음을 크게 움직일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커지는 것 같다. 그녀를 둘러싼 논란이 잘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