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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오만석(조상경) 이태성, 싱글대디 사연이 주목받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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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오만석(조상경) 이태성, 싱글대디 사연이 주목받은 이유


딘델라 2016. 1. 7. 02:50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는 '우리집에 왜 왔니' 특집으로 입담 좋은 4명의 남자배우들이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영화 '잡아야 산다' 홍보를 위해서 김승우 김정태 오만석 이태성이 출연해 재밌는 토크를 선사했다. 영화 출연은 김승우와 김정태가 했는데, 오만석과 이태성은 이들과 함께 더 퀸 엔터 소속사 식구로서 응원을 하기 위해서 나왔다. 워낙 4명이 친분이 두터워선지 방송 내내 즐거운 입담을 보여줬다.

 

 

특히 MC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다들 편하게 토크를 이어갔다. 오만석을 예능 '택시'에 추천한 것도 김구라라고 하고, 또 김승우가 예전에 '승승장구'란 예능에서 활약했었기에 당시의 발언에 대해서 라스 MC들이 꼬투리잡아 몰아가기도 했다. 당시에 라스를 싸구려라고 하지 않았냐고 김구라가 공격하니 김승우는 저렴했지 언제 싸구려라고 했냐며 머쩍어했다. 예능 경험이 있는 김승우를 향해 은근히 견제하는 MC들이 재밌었다.

 

 

그런데 이날 주목받은 건 바로 출연자들의 사생활이었다. 오만석과 이태성이 싱글대디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 김구라가 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싱글대디인 두 사람의 생활에 대해서 물었다. 알다시피 오만석과 이태성은 안타깝게도 이혼을 해서 돌싱이 되었다. 오만석은 싱글대디 8년차이고, 이태성은 채 1년이 안 됐다. 그러다 보니 통하는 게 있었던 김구라는 이들의 싱글대디 생활을 궁금해 했다.

 

 

오만석은 올해 딸이 중1이라며 가끔 딸이 엄마같은 느낌이 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아빠가 늦게 들어와서 자고 있으면 몰래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 준다고 말해서 다들 감동했다. 앞서 김구라는 동현이가 아빠가 늦게 들어갔는데 기다리고 있더라며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해서 빵터졌다. 어쨌든 아빠를 생각하는 일찍 철이든 자식들의 모습이 찡했다.

 

그리고 오만석의 전처에 대해서도 MC들은 질문을 이어갔다. 사실 이혼한 전처 이야기를 꺼내는 건 배려가 없는 일이었지만, MC들이 특히나 언급할 수 있던 건 특별한 장면 때문이었다. 과거에도 화제를 뿌렸었던 바로 대리수상 장면이다. 2014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오만석은 미술감독으로 유명한 아내 조상경씨를 대신해서 상을 받았다. 당시 조상경씨는 영화 '군도'로 대종상 의상상을 수상받았다. 그녀는 현재도 수많은 영화들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유명한 영화계 종사자다.

 

그래서 당시 전 부인을 대신해서 오만석이 수상을 하는 장면이 큰 화제를 뿌렸다. '제 전처입니다' 라며 수상소감까지 잘 전해서 다들 대단하다고 했었다.  MC들은 헐리우드에서나 볼 수 있는 명장면이라며 쿨하고 멋졌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오히려 오만석은 저보다 아이 엄마가 더 쿨하다며, 전부터 혹시나 상을 받으면 대리수상을 해달라고 부탁했었다며 남다르게 쿨한 관계를 전했다. 이처럼 오만석은 이혼한 전처와 현재도 친구처럼 잘지낸다고 언급했다. 아이는 오만석이 기르지만 가끔 밥도 같이 먹고 아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쿨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쿨한 관계에 대해서 네티즌들 역시 신기한 반응을 보냈다. 하지만 그것이 딱히 특별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서로가 맞지 않아 이혼을 선택했지만 아이가 있는 만큼 그리고 영화라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만큼 편하게 지내는 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 게 아닐지.  하여튼 이날 오만석은 쿨한 모습처럼 라스에서도 쿨한 입담을 과시해서 역시 입담 좋은 연예인을 뽐냈다.

 

 

그리고 또 주목받는 싱글대디는 바로 이태성이었다. 이태성은 싱글대디가 된지 얼마 안됐다. 바로 지난해 2015년 2월 군복무 중에 이혼 사실을 공개해서 모두를 놀래켰다. 당시 그는 7살 연상의 아내와 원만하게 합의이혼을 했다고 한다. 아내와의 만남은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었고, 이후 2012년 혼인신고를 했지만 영장이 나와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곧바로 입대를 하고 말았다. 당시에 언론이 말하길 혼인신고 후 곧장 입대를 해서 서로 소통하기 힘든 상황과 성격적인 차이가 이별을 선택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에 제대 후에 더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결국 제대 후 김승우네 소속사에 들어가서 드라마 '엄마'에 캐스팅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태성은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다 힘들겠죠 라며 군복무 중 갑자기 겪은 일이라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5살난 아이는 부모님이 키워주고 있다고. 부모님은 군복무 중에도 아이를 도맡아 키워주셨는데, 다행히도 아이 때문에 사이가 좋아지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아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여러모로 부모님께는 미안한 마음이 클 것 같았다.

 

 

그런 안타까운 사연 때문인지. 김승우가 유독 이태성을 잘 챙겼다. 기대되는 예능기대주라며 이태성의 재발견을 한껏 치켜세웠다. 그런 응원에 힘입어 이날 이태성은 성대모사에 꽈당 넘어지는 실감나는 몸개그까지 펼치며 자신의 매력 발산을 위해서 노력했다. 게다가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까지 보여줘서 정말 끼 많은 스타라는 걸 느끼게 했다. 이런 모습에 방송 후 시청자들도 잘 되기를 바라며 이태성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처럼 각자의 사연이 있었지만, 이혼이란 아픔을 딪고 당당히 살아가는 싱글대디들의 뭉클한 모습을 전했다. 어쩌다 보니 김구라도 오만석도 이태성도 아빠들이 아이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래선지 다들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느낌이 들었다. 중요한 건 아빠의 자리를 지켜내며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그 부성애 담긴 책임감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싱글대디라는 말이 이날은 '아빠 힘내세요'란 으싸으쌰 란 응원의 소리로 들렸다. 하여튼 두 사람 다 앞으로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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