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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클라라 심경고백 총정리, 변화 엿보였던 두가지


딘델라 2016. 1. 7. 04:46

SBS '한밤의 tv연예'에 클라라가 출연해서 그간 논란과 관련해서 심경을 고백해서 화제다. 클라라는 전 소속사 대표인 모 회장과의 치열한 진실공방으로 그동안 방송계를 떠났다. 그랬던 클라라가 침묵을 깨고 중국활동 중에 한밤의 인터뷰에 응했다. 현재 클라라는 중국에 머물려 중국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클라라는 자신을 어떻게 봐주실지 매우 조심스럽다며 근 1년 만에 한국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된 소감을 매우 떨리듯이 고백했다. 그녀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 굉장히 긴장되고 어색하다. 9년 동안 사랑 받고 '클라라'라는 이름을 알리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그런 9년간의 열정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 라며 애써 미소지으려 노력했다.

 

 

그녀는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던 상황에 대해서 (이규태 회장과의 소송은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상황!) 왜 그렇게 됐는지 어디서 부터가 문제였는지 곱씹어 보면서 결국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향했다. " 너무 오랫동안 무명을 지내고 한순간에 사랑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잘 보이려고 내가 하지 않았는지. 더 내가 뭔가를 행동과 말을 할 때 여러번 생각하고 해야 되겠다 란 그런 생각 많이 했다. "

 

 

클라라는 이번 논란으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사실 그동안도 꾸준히 구설수에 오르면서 비호감 이미지를 쌓았던 시간들이 길었고, 그래서 충분히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는 갑자기 쏟아진 관심에 이런 부분을 놓치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다 클라라가 감당하기 힘든 사건에 휘말리며 엄청난 뭇매를 맞고서야 진심으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클라라가 솔직히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는 모습에서 변화를 엿보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어쨌든 이전과 달리 상당히 조심스레 말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왜 진작에 저러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과열된 양측의 공방으로 시끄러운 잡음을 남겼던 이규태 회장과의 소송이 지난해 9월 극적으로 합의가 된 점에 대해 그녀는 차분히 해명했다. " 갑자기 합의를 한 건 아니다. 저희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 변호사와 관계자들끼리 미팅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후 일이 점점 커지다 보니 서로 합의점을 찾아서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합의를 했다. "

 

양측 모두 여론전으로 번져서 부담스러워진 상황에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합의를 하고 면회까지 다녀온 상황에 대해서는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당시 면회를 하면서 서로 " 너무 멀리 오래 끌었다. 서로 이렇게 얼굴 보고 합의 점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자존심 싸움이었던 것 같다. 감정 싸움이었던 것 같다. " 라는 대화를 나누며 후회했다고. 예의상 만났다는 말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어쨌든 양측이 원만히 합의를 한 점을 우리가 왈가불가 해봤자가 아닌가 싶다. 싸움 후에 화해를 했다면 그래도 다행스런 일이다. 물론 이렇게 합의가 될 상황을 여론전으로 피곤하게 한 점은 아쉽다. 결국 그 피로도 때문에 이미지 소모만 했으니 더 편견만 쌓이게 된 건 아닐지.

 

그래서 섹시 이미지가 논란을 가중시켰다는 한밤의 분석이 맞는 말 같았다. 노출과 섹시 이미지로 뜬 여자 스타들에 대한 편견이 만연한 상황에서 클라라가 계속된 구설수로 오르내리니 비호감 이미지만 더욱 쌓였다. 그래도 그동안은 감당할 일들이라 해명하고 넘어가면 됐지만, 이번 소송전은 출혈이 큰 사건이라서 그녀의 이미지에 대한 대중들의 편견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다시금 그녀는 복귀를 고민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여전히 반감이 컸다. 인터뷰 기사마다 클라라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졌다. 그간 쌓은 이미지 편견은 역시나 한순간 바뀌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선지 그녀는 이미지 편견을 딪기 위해서 자신에게 달린 것 같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클라라는 인터뷰 말미에 "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작품을 통해 열심히 하는 클라라를 보여 드릴 테니까.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시고 조금 더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 란 부탁의 말을 남겼다.

 

하여튼 이날 그녀의 인터뷰만 보면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예전처럼 자기 변명만 늘어놓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사실 놀라웠던 건 클라라의 인터뷰 모습 내내 과거처럼 오버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말투며 행동이며 한창 활동하던 클라라 특유의 모습이 전혀 없었다. 클라라가 이미지를 깎아먹은 게 약간 오버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인터뷰에선 진심을 보여주려 했는지 아니면 이번 논란으로 마음의 변화가 크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는지 이전과 달리 한결 성숙해진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예전에는 섹시 이미지에 갇혀서 스스로 과하게 포장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모든 것을 다 놓고서야 클라라의 본모습을 찾은 것일지도. 클라라가 진작에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사람들도 클라라에 대한 편견만 보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런 변화된 모습들이 어쨌든 보였던 인터뷰였다. 그 진심이 사람들에게 통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그녀의 노력에 달린 일 아닐까 싶다. 뒤늦은 변화지만 이제라도 섹시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예전 연기하던 때로 돌아가면 좋겠다. 유명하진 않았지만 클라라가 연기자로만 활동할 때는 상당히 달랐던 걸로 안다. 성공하기 위한 과도한 이미지 변신이 독이 되어 돌아왔지만,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도 진실한 자신을 보여줄 때다. 복귀에 대한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그녀가 진짜 복귀한다면 이제라도 과거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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